강릉 과학
산업단지와
주문진 제2
농공단지 등 지역내
산업단지 분양률이 저조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강릉시는 지난 달 20~29일 강릉과학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
용지 입주자 모집 및 지원시설용지 입찰 분양공고를 실시했지만 입주 신청이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첫 공급물량인 지원시설용지(4만2921㎡)의 경우 예정공급가격이 각 필지(12필지)별로 2억~16억4600여만원이었으나 주인을 찾지 못해 재입찰이 추진된다.
주문진 제2농공단지도 최근 분양을 통해 전체 20필지 가운데 음·식료품
제조업 4필지,
금속가공 3필지 등 7필지만 분양됐고 나머지 13필지는 미분양 상태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기업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한 기업의 투자 매력 저하,지역내
기술인력 확보방안 미흡 등이 복합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과학산업단지의 경우 산업용지 분양률이 아직 75% 수준이어서 지원용지 분양도 함께 어려운 상황이고 주문진 제2농공단지는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부담감도 작용하고 있다.
조대영 강릉시의원은 “전국 일부 농공단지의 분양가는 1㎡당 7만1100~11만원선이지만 주문진 제2농공단지는 1㎡당 14만6760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아 원활한 입주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주문진 제2농공단지의 경우 전체 조성비(250억원)에서 국·도·시비(100억원)를 제외하고 분양가를 산정한 것으로,수도권 일원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릉/구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