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 (목) 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하락…국민 피살에 분노한 진보층
9월 30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월 28∼29일 전국 유권자(만 18세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4%포인트 오른 34.5%, 국민의힘 지지율은 2.3%포인트 오른 31.2%로 각각 집계됐다. 양 당의 격차는 3.3%로 3주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2.8%로 집계된 지난 10일 조사 이후 3주 만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20대층에서 7.5%포인트로 가장 많이 올랐으나 50대 4.8%포인트, 30대 3.9%포인트 하락했다. 진보층에서도 4.2%포인트 하락했다.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에서 4.9%포인트, 50대에서 4.5%포인트 상승했다. 보수층에서도 7.2%포인트, 진보층에서도 3.4%포인트 모두 올랐다. 남성 지지율 상승폭(3.6%)이 컸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44.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4%포인트 오른 51.9%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4.5%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3.6%포인트로 가장 많이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 층에서 3.5%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지지율이 5.6%포인트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무직(9.4%포인트↓), 자영업(5.0%p↓), 사무직(3.6%p↓)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은 서해 상에서 북한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건에 대한 대응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28일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로서는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북한 당국은 통지문을 보내 신속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며 “북한의 분명한 의지 표명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도 “서로 발표가 다르기 때문에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러한 정부·여당의 입장을 비판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9월 29일 “뭐가 그렇게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아쉬운 게 있어서 북한의 아주 못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난 9월 28일 “국정조사, 국정감사에서라도 끝까지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 9월 28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려던 ‘대북규탄 결의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여야의 입장차로 무산됐다. “시신을 불태웠다”는 결의안 문구를 두고 민주당은 삭제할 것을 국민의힘은 고수할 것을 주장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 영향을 끼친 언론보도로 ▶서욱 국방부 장관의 “대통령 지시 못 받아” 국회 보고 ▶文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사과 매우 이례적” ▶김태년 원내대표, “文 대통령, 김정은 사과 끄집어내. 의미 있는 진전”▶서울동부지검,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전 보좌관 최 모 씨 등 무혐의 처분 등을 꼽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정말 월북 맞나"… 숨진 공무원, 실종 당일 꽃게 구매 대행
북한의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 씨가 실종 당일에도 돈을 벌기 위해 지인들에게 꽃게 구매 대행을 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9월 29일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해경이 이 씨에 대해 "월북으로 결론 내렸다"고 발표한 가운데 실종 당일에도 이 씨가 돈을 벌기 위해 꽃게 구매 대행을 했다고 채널A가 단독 보도했다. 채널A는 9월 30일 보도에서 이 씨가 실종 당일에도 돈을 벌기 위해 지인들의 꽃게 구매 대행을 한 사실을 밝혔다.
이 씨는 실종 사흘 전인 지난 9월 18일 친누나에게 "일요일 저녁까지 입금해줘야 한다"라며 "물건은 월요일에 보낼 거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누나와 가족에게 꽃게 구매 희망자를 모아 달라는 메시지로, 구매 희망자가 모이면 자신이 꽃게를 싸게 사서 1kg당 8천 원에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말한 것이다. 지난 9월 21일에는 이 씨가 구매 희망자 명단을 정리한 모니터 사진을 누나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이때 이 씨는 무궁화 10호에 탑승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족들은 이를 근거로 월북 가능성을 부정하고 나섰다. 이 씨의 형 래진씨는 "다만 몇만 원, 몇십만 원이라도 벌려고 그러지 않았나 싶다"라며 "그런 동생이 어떻게 바로 몇 시간 뒤 월북하냐"고 전하기도 했다. 채널A 취재 결과 해경도 무궁화 10호 수색 과정에서 구매 희망자 명단을 정리한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9월 29일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에는 발표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확보한 문서를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석 귀향길 풍경… 취식금지에 텅 빈 휴게소, 화장실 열 체크
"전 매장 테이크아웃 제품만 판매합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한 9월 30일 오후 1시. 경기도 용인시 기흥휴게소(부산방향) 매장 안은 점심시간이 무색하게 텅 빈 모습이었다. 매장 내 테이블과 의자는 뒤집혀진 채 매장 구석에 쌓여있고 주변은 테이프로 둘러 놓은 상태였다. 앉을 자리 하나 없는 매장에는 편의점에서 음료와 간식을 사가거나 포장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방문객만 간간히 오갔다. 한산한 주차장에 차를 세워둔 방문객 중에는 차 안에서 포장한 음식을 먹은 뒤 다시 귀성길에 오르는 이들도 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19(COVID-19) 감염 예방을 위해 명절 기간(9월 30일~10월 4일) 휴게소 실내매장 내 취식 행위를 금지하고 포장만 허용했다. 휴게소 여건에 따라 입·출구를 구분해 운영하고, 실내 매장과 화장실 등에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해 발열 체크를 진행한다. 가상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이 확인되는 '간편 전화 체크인'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날 기흥휴게소도 매장 입구마다 직원이 체온 체크를 하고 QR체크인이나 출입명부 작성을 안내했다. 직원들 옷에는 '매장 내 대화금지' ,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쓰여 있었다. 매장 바닥에 붙은 대기줄 표시선에는 '1m 앞사람과 거리두기' 안내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휴게소 식당가는 우동, 라면 등 국물이 포함된 음식을 파는 매장 운영을 아예 중단했다. 대신 포장이 용이한 도시락, 덮밥, 김밥 메뉴를 판매했다. 닫힌 매장을 보고 발길을 돌리던 김모씨(52)는 "간단히 우동을 먹고 가려고 들렀는데 매장이 안 열어서 편의점이나 들렀다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텅 빈 식당가에 서서 포장 음식을 기다리던 방문객 신모씨(29)는 "추석에 고향집에 내려가기 위해 9월 한 달 동안 외출을 더 자제하면서 조심했다"며 "휴게소에 사람이 많았으면 매장에 들어오기 더 꺼려졌을텐데 매장 취식을 금지하니 사람이 적은 편이라 오히려 안심된다"고 말했다.
휴게소 방문객 중에는 고향길 대신 여행길에 오른 여행객도 있었다. 주차장 사이 벤치에서 친구들과 포장 음식을 먹던 서모씨(31)는 "점심을 먹으려고 들렀는데 매장 내 테이블을 다 치워놔서 당황했다"며 "추석에 고향집에 안 내려가기로 해서 친구들과 군산으로 여행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휴게소 입점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오늘 매장에 방문한 손님이 30명이 조금 넘는다. 평소 주말보다 더 적은 수준"이라며 "원래 명절 전에는 직원을 늘리는데 이번 추석에는 평소처럼 근무하는 데도 아무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휴게소 운영 업체들은 이미 매출이 감소한 상태에서 추석 대목 특수를 누릴 수 없게 돼 추가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195개 휴게소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6781억원)대비 23% 줄어든 5222억원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약 30% 정도 줄어든 2759만명으로 전망했다. 휴게소들은 비용 감소를 위해 일부 매장 운영을 축소하거나 도시락 메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저마다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강릉휴게소(양방향)는 식당가 메뉴 포장 판매는 하지 않고 휴게 음식점에서 파는 핫바·통감자·김밥 등 간단한 메뉴만 제공한다. 전국 19개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는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전문식당가에서 제공하던 메뉴 중 차내 취식이 용이한 메뉴를 선별해 도시락 메뉴로 재구성해 판매한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차내 취식이 편한 위생적인 포장메뉴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가위 아침에.... 서서울호수공원 - 능골산 - 고리울 - 지양로
06:08 김광현 NLWC 1차전 선발 등판
09:00 서서울 호수공원 & 능골산에.......
경인고속도로를 건너......
09:15 서서울 호수공원에......
신월야구장
09:30 능골산 정상에.......
사랑초요양원
지양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