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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풍은 전체가 소백 산맥의 산릉에 속한 험지이고 문경군과 접경지대에 조령산과 백화산 등 소백 산맥의 주봉들이 높이 솟아 있다. 그만큼 험난하기에 예로부터 경기, 서울을 중심으로 일어난 박해를 피해 충청도와 경상도로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나서는 순교자들의 피난의 요로로 일찍이 교우촌이 형성 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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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여대(男負女戴)로 보따리를 싸서 박해의 서슬을 피해 연풍으로 몰린 교우들은 새재라는 천험의 도주로를 이용해 여차 하면 밤을 틈타 험준한 산 속으로 숨어들어 새재 제 1·2·3관문 성벽 밑에 있는 수구문(水口門)을 통해 문경 땅을 넘나들며 모진 박해를 피할 수 있었다. 죄인 아닌 죄인, 도둑 아닌 도둑으로 한스럽게 살았던 교우들이 관문을 지키는 수문장이 잠깐 눈을 붙인 틈을 타 숨죽여 가며 드나들던 그 수구문은 지금도 그대로이다. 연풍과 새재가 기억하는 첫 인물은 최양업 신부이다. 김대건 신부와 함께 마카오에 유학해 13년간의 각고 끝에 사제품을 받은 그는 1849년부터 12년간 새재를 넘나들며 이 지역에 신앙의 꽃을 피운다. 은신처로서 새재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그는 김대건 신부가 1년 남짓 사목한 데 비해 오랫동안 은밀하게 복음을 전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새재 아랫마을인 문경읍 진안리의 어느 주막에서 갑자기 병을 얻어 선종했다는 최 신부는 생전에 쉴 새 없이 넘나들던 새재의 연봉인 배론 신학당 뒷산에 옯겨져 묻힌다. 연풍에서는 황석두 루가(1811-1866년)성인의 발자취가 빛을 발한다. 부유한 양반집 자손으로 나이 스물에 과거길에 나섰다가 '천국의 과거 시험에 급제'하고 돌아온 그는 3년 동안의 벙어리 흉내 끝에 가족들을 모두 입교시킨다. 학식과 신앙이 깊었던 연유로 다블뤼 안 주교는 그를 회장으로 두고 성서 번역과 사전 편찬에 종사토록 했다. 뿐만 아니라 신앙에 눈뜬 뒤 그는 정결을 지키는 생활을 해 페레올 주교가 그를 사제로 서품하려 했으나 부인이 들어가 있을 정식 수녀원이 조선에 없다는 이유로 교황청의 허락을 못했다. 병인박해 때는 다블뤼 안 주교, 위앵 신부, 오메트르 신부, 장주기 등과 함께 충남 보령군 갈매못에서 칼을 받아 순교한다. 연풍에는 또 한가지 웃지 못할 일화가 전해진다. 병인박해로 한국 교회는 9명의 성직자를 잃었다. 천신만고로 세 명의 선교사가 목숨을 건졌는데 그중 칼레 신부에 얽힌 이야기가 그것이다. 달레의「한국 천주교회사」에 의하면 칼레 신부가 연풍을 지나다가 포졸들에게 발각돼 도망 치다가 붙잡히려는 찰나에 그만 전대가 풀어져 돈이 떨어졌다. 그를 쫓던 포졸들은 돈을 줍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 틈에 간신히 도망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연풍 성지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963년 연풍공소로 옛날 향청 건물을 사들이게 되면서부터라고 한다. 3백년이나 묵은 이 건물을 매입할 당시만 해도 이곳이 순교 터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했다. 하지만 매입후 논과 집터 정리 작업 중에 박해 때 죄인들을 죽이는 도구로 사용된 형구돌이 3개나 발견됐다. 또 1968년 시복식 후 황석두 성인의 고향이 연풍으로 드러남에 따라 성지 개발이 가시화 됐다. 1979년에는 평해 황씨 문중산에 묻힌 황석두 성인의 유해를 확인, 1982년 연풍성지로 이장했다. 연풍성지와 관련하여 선종하신 오기선(요셉) 신부님의 공로를 잊을 수 없다. 매년 2만여 명씩 순례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연풍 성지에는 황석두 성인과 함께 충남 보령 갈매못에서 순교한 다블뤼 주교, 위앵 신부, 오메트르 신부 등 5인의 성인상과 함께 순교 현양비가 건립돼 있다. 또 최초의 한국인 주교인 노기남 대주교의 동상과 국내 최대의 십자가가 자리하고 있으며 사제관을 비롯한 기념관 건립이 진행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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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처 : 연풍 성지 (TEL : 043 - 833-5064, FAX : 043 - 833-3386) ▶ 주 소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187-2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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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간의 구회장단 봉사활동에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신임회장단 취임을 축하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전임 회장단 여러분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25일 피정은 점심 후였지만 식곤증이 전연 들지 않았습니다. 기꺼이 최선의 봉사를 약속한 신임 회장단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모임 소식 올려준 루가에게 감사합니다.
연풍성지 순방에 초대하여 주신 성전회 동문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그날의 행사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하고 상큼한 하루였습니다. 성전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밝고 화창한 봄날에 이루어진 피정 행사 내용을 읽어보니 아주 보람차고 뜻깊은 하루였던 것 같고, 초청을 받고도 부득이 참석못한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박천규의 불편한 한쪽 팔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바랍니다. 새로히 중책을 맡은 이문규 동문,전완묵 동문에게 축하 인사를, 또 피정 행사기를 올려준 이호영 형에게도 감사를......
김영무 총무님,오윤정 부회장님 ,송길준 회장님 한해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연풍성지 행사는 새로 깨닫고 느낀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이번에 새로 선임되 전완묵 총무님,오윤정 부회장님,미문규 회장님 금년한해 수고 많이 하시고 뜻깊은 행사를 베풀어 주시기 기대합니다.
행사후기를 이렇게 빨리 올려줘 감사합니다. 그동안 성전회 행사에 협조해준 회원부부 여러분과 특히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성지순례행사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 해준 대전 박천규(대건안드레아) 부부,행사때 마다 끊임없이 커피를 리필해주고 어려울때 해결사 역할을 해주신 오윤정(마리나)부회장 부부,임원진에게 부족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조율해주고 자문해준 이호영(루까)부부 , 구진일 마다않고 열심히 해준 김영무(프란치스코)총무 부부 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기꺼히 임무를 맡아준 새로운 임원진인 이문규(빈첸치오) 와 전완묵(레오)의 건투를 빕니다.
20년 이상 역사가 있는 성전회에 전완묵이가 신임 총무를 기커히 수락하여 약간의 걱정도 되지만 지금 처럼 성전회 회원들의 협조를 잘해 주실것으로 믿고 이문규회장과 오윤정부회장을 잘 보필 하여 재미있고 즐거운 성전회가 될수 있도록 노력 하겧습니다 지난 한해 송길준회장과 김영무 총무님 노고에 감사 합니다
행사내용을정리하여머츠름만에 글을 올릴려고보니벌써 이호영동문이글을올려서 댓글로대신합니다.1년동안 총무직을 대과없이수행할수 있었던것은주위에서 많이도와준덕분으로 생각합니다.회장 내외분의 열정과 정성,부회장 내외분의 매사에 고문이라 할정도의 조언및 도움이 있었으며 성전회의 대부격인 이호영 동문 내외분의 도움이 컷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합니다.또한 이근신 37회장 바쁘신데 참석하고 명강의까지 해주어 감사합니다.앞으로 성전회를 이끌어갈 믿음직한 신임회장단이 구성되었으니 더좋은계획이 있을것으로 기대하면서 성전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각자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송길준회장님, 오윤정부회장님 그리고 김영무총무님 지난 1년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금번 행사에 부득이 참석 못하여 아쉬운 마음이 아직도 입니다. 새로운 회장단에게 수고를 부탁드리며 큰 기대를 합니다.
송 회장, 오 부회장, 김 총무님 수고 많았습니다.그리고 새로 임원이 되신 이 문규, 전 완묵 님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