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
시니이다. 하매 (막8:29) 찬송:569장 (주일) 성경: 단10~12장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제자들은 어
떤 사람은 세례 요한이라고 하고, 더러는 엘리야라고 하고, 선지자중 하나라고 하는
이들도 있노라고 답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과거의 신화적 인
물들을 차용한 것입니다. 그동안 예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여러 차례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능력으로 앞 못 보던 사람이 눈을 뜨고, 걷지 못하던 자
가 걷고, 귀신이 떠나가고, 심지어 죽은 사람이 살아난 것을 목도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물으셨습니다.“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주는 그
리스도시니이다.”마태 복음을 보면 베드로의 놀라운 고백을 들은 주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십니다.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
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
믿음의 사람이 베드로와 같은 신앙고백을 끊임없이 토해낼 때, 죽음과 같은 고통이
넘실거리는 세상에서도 바위처럼 견고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다윗도 시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고 고백하면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는 행복하게 마무리되지 못합니다. ‘반석’이라고
칭찬받았던 베드로가 이번에는‘사탄’이라고 책망받은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짊어지셔야 한 십자가를 알지 못하고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완전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거친 베드로를 끝까지 붙드시고 보석처럼 다듬어 주셨습니다
오늘은 기독교교육진흥주일입니다. 하나님은 원석처럼 다듬어지지 않은 우리 아이들
을 아름다운 믿음의 보석으로 가꾸기 위해 가정과 교회학교를 사용하십니다. 완전한
믿음과 인격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베드로처럼 거칠게 태어나서 살아
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그 안에는 연약함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로 그 연약함 때문에 주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우리가“주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고백하면 주님은 어떤 상황, 어떤 순간에도 우리를 떠나지 않고 분잡아 주실 것
입니다.
* 주는 그리스도라는 분명한 신앙고백이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까?
하나님, 나와 우리 자녀들이 분명한 신앙고백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어떤 환경에서도 주 예수님만을 바
라보게 하소서 모든 믿음의 가정과 교회가 신앙교육에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이를 통해 건강한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행신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