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8월 17일)
<예레미야서 47장> “블레셋의 멸망과 오늘날의 팔레스타인 사람들”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방에서 일어나 창일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 거하는 자들을 엄몰시키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거민이 애곡할 것이라. 힘센 것의 굽 치는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의 울리는 소리에 아비의 손이 풀려서 그 자녀를 돌아보지 못하리니 이는 블레셋 사람을 진멸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이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멸하시리라. 가사가 삭발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멸망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를 명하셨은즉 어떻게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명정하셨느니라” (렘47:1-7)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엡2:13-18)
『예레미야서 47장은 열국에 대한 심판의 예언 중 두 번째로 블레셋의 멸망을 다루고 있습니다. 즉 블레셋 역시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 예언되고 있는데. 이런 블레셋의 멸망에 대해서는 다른 여러 선지자들에 의해서 예언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예언대로 블레셋은 B.C. 604년경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하여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현재 이스라엘과 분쟁을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이라는 국가명이 한글성경의 ‘블레셋’과 같은 말로서,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아직도 이스라엘 땅에 남아 있으며 그들이 오늘날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인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완전한 오해입니다.
‘블레셋’이란 명칭(영어로는 ‘Philistine’)은 그 뜻이 ‘바다 백성’sea peoples)‘으로서 성경에서는 블레셋 족속이 갑돌 섬, 즉 크레데 섬이 본거지인 해양민족으로서 그들 중 일부가 가나안 땅으로 이주해 온 것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신2:23; 렘47:4; 암9:7). 이들은 아브라함 당시(B.C. 2166-1991)에도 이미 가나안 땅에 거주하고 있었으나(창21:32, 34), 본격적으로 가나안 땅으로 이주하여 와서 도시 국가를 이룬 것은 B.C. 15-16세기경의 일로 추정됩니다.
블레셋 민족은 철기문명을 일찍이 발전시켜서 사사시대에는 이스라엘보다 더 우월한 무기를 소유함으로써 이스라엘에 가시 역할을 하며 괴롭혔지만, 다윗 시대에는 이스라엘에게 정복을 당해 속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이 되자 다시 독립하여 유다에게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 제국이 중동 전역을 정복해 나갈 때 블레셋도 멸망을 당했는데, 성경에서는 이를 하나님의 심판으로 규정하는데 우상숭배와 이스라엘에 끼친 우상숭배의 악영향, 그리고 유다에 대한 악행 등이 그 심판의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블레셋 족속은 가나안 땅에서 점차 소멸되었으나, 오늘날 그 땅에 팔레스타인(Philistine), 즉 블레셋이라는 이름의 민족이 있게 된 데에는 역사적인 우여곡절이 있습니다. 즉, 주후 70년의 예루살렘 멸망 후인 132년에서 135년 사이에 유대인들의 반란이 일어나자 로마 제국의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유대인들을 모두 그 땅에서 추방을 하고 유대인들을 혐오하는 의미에서 원래는 ‘유다이아(Judea)주(州)’, 즉 유대 민족의 땅이라고 불리던 가나안 땅의 명칭에서 유대라는 이름을 없애고 ‘팔레스티나’, 즉 ‘블레셋’으로 부르게 하였고, 이때부터 가나안 땅의 지명이 팔레스타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그 땅에서 2000년 가까이 정착하여 살아온 아랍 사람들이 현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처럼 다같이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사람들과 팔레스타인 사람들 사이에 그 땅의 소유권을 두고 끊임없이 갈등과 분쟁이 있는 가운데, 우리는 두 민족 모두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평화가 그 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복음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과 싸움이 멈춰지고 평화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112
첫댓글 아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