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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사진으로 보는 새만금 방조제
이영재 추천 0 조회 26 10.05.20 19:4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사진으로 보는 새만금 방조제

 

한국농어촌공사

제2기 블로그 기자단

박상복

 

 

 

최근에 개통한 새만금 방조제에 다녀왔다.

집이 성남이라 아침 일찍 서둘러 군산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성남에서 군산까지는 약 3시간 정도 소요가 된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인터넷을 통해서 보던 새만금 방조제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을 해보며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3시간은 금방? 지나갔고 군산에 도착을 하였다.

  

새만금방조제는 군산시내에서도 조금은 멀리 있는 곳이라 새만금방조제와 가까운 비응도로 출발을 하였다. 비응도에 도착 후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제일 중요한 물을 준비한 후 자전거를 타고 새만금방조제의 힘찬 첫걸음을 시작하였다. 새만금 방조제는 아직 100%공사가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시간제한이 있는 임시개통중이였다. 임시개통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과 군산에서 부안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많았다. 물론 나처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도 있었다.

 

 

 

 

 

 

 

 

 

 

 

 

 

 

 

 

 

 

 

 

 

 

 

 

 

 

 

새만금방조제의 입구표지는 앞쪽에 설치가 되어 있지만 사실상 입구는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표지판에 보이는 것 처럼 직진은 부안방면, 우회전하면 비응도로 들어가게 된다.

 

 

새만금 방조제는 대한민국 토목공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사이다. 전체 길이가 33km에 이르러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는 네덜란드의 주다찌 방조제(32.5Km)보다 더 긴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방조제이다.

   

새만금이란 이름은 만경평야의 만, 동진강 유역의 김제 평야의 금, 그리고 매립되는 지형이 마치 새의 날개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새만금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새만금방조제 공사는 1991년 안정적인 식량확보의 목적으로 공사가 시작되었다. 물론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환경과 개발이라는 커다란 갈등을 겪기도 하였지만. 이제 새만금 방조제가 개통이 되어 바다와 내륙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새만금 방조제는 곡선이 없는 직선이다.

 

직선의 도로는 군산과 부안을 이어주는 커다란 징검다리이고 중간에 만나는 섬인 야미도와 신시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새만금 방조제의 왼쪽과 오른쪽의 바다는 다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다는 마치 거대한 호수처럼 잔잔하다. 하지만 왼쪽 바다는 자신이 빼앗긴 땅이 못내 아쉬운 듯 끊임없이 방조제를 두드리며 힘찬 바다이다. 2가지 모습의 바다를 보면서 힘차게 자전거의 페달을 밟기 시작하였다.

 

 

가는 길 중간 중간 <새만금 아리울>이란 글씨를 자주 볼 수 있다. 

 

아리울은 물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인 아리와 터전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울 을 합친말이다. 물의 도시라는 새만금의 특성도 잘 살리고 내외국인 선호도 조사 결과 외국인 발음도 좋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한다. 아리울 아리울 반복해서 발음하다 보면 친숙하다는 느낌이 든다.

 

 

 

 

자전거를 타고 출발한지 약30분 정도 소요 후 해넘이 휴게소를 만나게 된다.

휴게소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맛있는 우동, 핫바, 김밥 등을 파는 상점은 아직 미완공이기 때문에 간식을 먹을 수 없었다.

조금은 아쉬웠지만. 여기서 잠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잠시 쉬면서 바다를 감상하였다.

 

 

해넘이 휴게소 맞은편에는 건물 2층 높이의 전망대가 설치가 되어 있다. 전망대를 통해서 해넘이의 이름처럼 해가 지는 노을을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은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와 사진촬영하기 좋은 장소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바다를 풍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다.

 

해넘이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야미도의 모습.

 

해넘이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선 다시 앞에 조금맣게 보이는 섬. 야미도를 향해 이동했다.

야미도는 고군산도섬 중에서 가장 가까우며 새만금방조제와 연결되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야미도는 밤나무가 많아 밤섬이라 불렸으며 봄에는 농어, 가을에는 우럭과 흑돔, 놀래미등 많이 잡혀 낚시꾼들 사이에는 이미 널리 알려진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계속 가다보면 새만금 4호 방조제 끝물막기 구간을 기념하는 표지를 볼 수 있다.

 

끝물막기를 통해서 새만금은 세계 최장의 방조제와 서울 면적의 2/3에 해당하는 국토를 확장하는 결실을 얻게 되었다.

 

 

해넘이 휴게소에서 흐릿하게 보이던 야미도가 점점 모습을 드러낸다.

 

야미도는 새만금방조제가 건설되기 전에는 비응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 였다. 하지만 새만금방조제의 개통으로 차량으로 혹은 도보로 야미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야미도의 작은 어촌마을의 풍경을 보여준다.

 

아직 관광지로 개발이 되지 않은 상태라 식당과 민박을 쉽게 찾아 볼 수는 없지만. 앞으로 점점 시설이 증가 될 것으로 생각을 한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새만금 방조제 준공에 따라 새롭게 생긴 간척된 토지이다.

 

이곳은 신시도와 야미도 구간으로 앞으로 다기능부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부지조성계획은 132ha의 부지가 조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더 확대된 200ha의 다기능부지가 조성되며 이곳에는 신시타워 박물관, 음식점, 호텔등 각종 문화시설과 및 편의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왼쪽-야미도에서 바라본 신시도 //오른쪽-야미도의 항구

 

 

 

 야미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30분후 도착한 곳은 바로 신시도이다.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섬중에서 맏형인 섬이기도 하다.

 또한 새만금 방조제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섬이기도 하다. 신시도에는 대각산 새만금 전망대가 설치가 되어 있어 서해안의 낙조와 고군산군도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인기가 있는 섬이다.

 

 

 2010 새만금 깃발축제의 전 풍경

 

필자가 새만금 방조제를 찾아간 당일에는 운좋게? 2010 새만금 깃발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새만금 깃발축제는 다양한 깃발전시품을 통해서 새만금의 개통을 축하하고 새만금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이다. 

 

바람이 힘차게 불고 있어 깃발도 함께 힘차게 펄럭이고 있었다.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의 모습을 한 깃발

 

깃발 축제 행사장에서 보이는 신시배수갑문

 

깃발축제를 구경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신시배수갑문으로 이동했다.

 

 

 신시배수갑문의 전경

 

신시배수갑문은 가장 규모가 큰 배수갑문으로 폭30m 높이 15m 무게 500t의 거대한 갑문20개(10조)가 설치되어 있다.

 

 

멀리 보이는 33센터는 서해안을 항해하는 배모양을 하고 있다.

 

 신시배수갑문의 입구.

 

 

 

 

신시배수갑은 외부로 부터 들어오는 조수를 차단하고 강우시 유역으로 유입되는 우수 등을 배수하는 기능을 하며 하부 구조물로 이상 조위에 따른 염해방지와 홍수조절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시설물이다.

신시배수갑문과 더불어서 새만금 방조제에 래디얼 게이트 형식의 갑문이 가력도에도 설치되어 있다.

 

 

신시배수갑문의 초당 방류랑은 1만 5862t이며 하루 72억t을 방류할 수 있어 소양댐 방류량의 2.5배 규모이다.

 

 

신시배수갑문의 내부

 

신시배수갑문을 통해서 바닷물의 염해방지와 홍수방지를 할 수 있게 된다.

배수갑문조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배수갑문이 조작되고 이를 통해 새만금호의 재해예방과 담수화를 진행하게 된다. 

 

신시배수갑문 주변에는 공원이 있어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 좋다.

 

 

 

33센터는 신시배수갑문의 통제와 전망대로 활용되며 신시배수갑문과 함께 새만금방조제를 대표하는 건물의 역할을 한다.

33센터의 전망대에서 새만금방조제의 풍경을 바라보고 싶었지만. 33센터는 신시배수갑문의 통제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관계자 아니면 출입을 할 수 없다. 필자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그져 33센터를 바라만 보고 왔다.

 

33센터를 뒤로하고 앞으로 보이는 새만금 2호 방조제 구간

 

 

비응항에서 자전거를 타고 33센터에 도착하기 까지 약5시간 정도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되었다.

비응항에서 33센터의 거리는 약15km정도이다. 보통 자전거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20분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는 중간 중간 새만금 방조제의 풍경을 담기 위해서 사진도 찍고 관람도 한 점도 있고 당일 맞바람이 너무 심하게 부는 바람에 자전거의 속도가 빠르지 못 하였다. 그래서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된 듯하다. 마음 같아서는 부안까지 자전거로 달리고 싶었지만 새만금 통행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한체 돌아가야한 했다.

 

 

  새만금방조제를 함께 동행한 나의 자전거

 

새만금 방조제의 개통은 단순한 군산과 부안을 이어주는 역할만 하는 축조물이 아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33km의 새만금 방조제는 대한민국 역사에 남는 건축물이며 개발과 환경보전의 모습을 전부 보여주는 새로운 미래의 건축물이다.물론 새만금 방조제가 개통되기 까지에 많은 사회적 갈등과 무모한 일처럼 보였던 건설공사,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흘러서 드디어 완공되었다.

 

앞으로의 새만금 방조제는 우리만의 문화와 역사를 만들어 네덜란드의 주다찌 방조제, 일본의 하치로가타 방조제와 다른 우리만의 방조제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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