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갑상그릴라 : 갑상선암,갑상선결절.항진증,저하증,갑상선염
 
 
 
카페 게시글
◆수필/감성글 당신은 나의 반쪽...^^
산 들 애 추천 0 조회 181 10.08.24 22:46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0.08.24 22:59

    첫댓글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반쪽이시네요. 가족이라는 울타리~그래서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우리들의 가족!!! 그래서라도 살아갈 의미가 살아갈 용기가 생기는 갑상선암걸린 우리들이네요. 앞으로도 든든한 신랑님곁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건강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10.08.25 09:28

    고맙습니다.프레지아 님~평소에는 소중함을 모르고 살다가 힘겨운 일이 닥치고보니 가장먼저 힘이 되어주는 이가 남편이었습니다. 세월이 나를 병들게도 하지만 또 그 세월이 이렇게 철들게도 하네요.^^

  • 10.08.25 07:25

    저와같은맘이군요,,참많이도 싸우며 살았는데..그래도 가끔 미운건어쪄면 좋은지,,,님의마음이 부럽군요,^^*

  • 작성자 10.08.25 09:37

    부부란 인연이 오죽하면 전생에 원수가 만난것이라 하겠어요.ㅎ 많은 부부들이 싸우고 상처내며 살지만 또 마음 한 쪽에는 사랑보다 더 무섭다는 정이 쌓여서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서로를 보게되지요.저도 아직은 가끔 옆지기가 미울 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금새 또 웃지요.^^

  • 10.08.25 09:26

    동반자죠.......인생을 함께 꾸려가야 하는....가정의 경제를 위해 지방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생각하면 참 안쓰럽고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답니다 ㅎㅎ 그러다가 또 한번씩 미운짓 할때면 왠수 그랬다가 .....제게 무슨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올 사람은 아무도 아닌 내 남편 내 아이들 일겁니다

  • 작성자 10.08.25 09:44

    가끔 형산님의 글을 읽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일인 입니다.ㅎ
    요즘은 참 이 나이가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이는 나이듦이 서글프다 하지만 모든것에 소중함과 행복을 알아가며 지혜를 쌓아가는 나이듦이야 말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마음으로 읽겠습니다.^^

  • 10.08.25 10:43

    반려자~ 평생을 함께한다는것이 쉽지만은 않죠.그만큼의 인내가 있었기에 지금은 이런글도 쓸수있음이 아닐까요?님도 님의 남편도 존경스럽네요.
    살다보면 미운날도 고마운날도 더러있는데 저는 지금까지 싸우지 못하고 참으면서 살아온것이 후회스러울때가 있답니다. 모두가 내자신의 자존심때문이지만 첫째는 친정엄마혼자 자식을키워서 엄마에게 싫은소리 안듣게 하기위함이었고 둘때는 자식앞에서 큰소리내는것 보여주기 싫었고 ....가끔 언쟁이 있었지만 서로가 비껴가면서 크게 한번 부딫힌적이 없어서인지 내마음속에는 응어리가 좀 있답니다.언젠가는 풀어야 하는데 ........사는것이 그러네요.

  • 10.08.25 11:11

    무조건 참는게 능사는 아니랍니다 지수리님 화병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아시죠 ? 그 응어리를 풀어 내야지 응어리를 풀어 내지 않으면 곪아 터진답니다

  • 10.08.25 11:30

    저 또한 참 많이 참으면서 살고있답니다. 어느순간 부터는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쪼여드는 느낌도 받았고..별거도 아닌거에 울컥 눈물부터 쏟아지고 그러네요..저같은 바보도 있답니다..

  • 작성자 10.08.25 17:36

    지수리 님, 화를 삭이고 참는다는 것이 얼마나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인지 빨리 아셔야해요.저도 예전에는 무조건 참는 게 좋은 것이라 생각했었답니다. 나 한사람의 인내로 평화가 유지될거라 믿었거든요. 하지만 그 평화로운 모습뒤로 내몸은 병들고 있었답니다.생각해보면 조금더 지혜롭게 대처할 것을 싶어 후회도 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지수리 님도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얼른 다 털어내세요.화가날 땐 가끔 큰소리도 내시고 남편이 미울땐 밉다고 투정도 부리세요.자존심도 친정도 내가 건강해야 챙길 수 있는 것들이니 지수리 님, 우리 힘내요.^^

  • 10.08.25 11:09

    제 남편은 저의병에 아무런 관심이 없답니다ㅜㅜ...오히려 아픈마누라한테 짜증을 내사서리 미워요~이런 따듯한 글 보면 뭉클하고 부럽고 그러네요 ㅎㅎ

  • 10.08.25 14:59

    타고난 성품은 어찌할수 없더라구요 이젠 저도 안 되는 부분에 있어선 체념을 합니다 체념하고 나니 되려 편안 하더라구요 그런데요~ 초인님 나이 들으니 남자들 조금 달라지긴 합니다 좀더 기다려 보시구요 저희남편 욱~!! 하는 성격 장난 아니었는데 나이들면서 정말 많이 좋아졌답니다 예전같지 않으니 저 남자도 늙어 그런가 싶어서 안쓰러울때도 있더라구요 초인님 마음 추스리세요

  • 작성자 10.08.25 17:42

    ㅎ~초인 님, 100% 다 좋은 사람은 없답니다. 한가지가 좋으면 어느 한가지는 나쁘기 마련이죠. 나쁜 것 보다 좋은 것을 먼저 보는 지혜를 가지자구요.저도 도 많이 닦고 살던 사람이네요.ㅎㅎㅎ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0.08.25 18:00

    참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ㅎ오늘은 옆지기님 손이라도 한번 잡고 '고맙다' 는 말씀 해 주세요.내가 병들어도 또 밉게 늙어져도 맑은 눈으로 나를 보아 줄 사람은 남편 뿐. 그누구도 아니란 걸 우린 잘 알지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 10.08.25 23:27

    한편으로 부럽기도 합니다. 저도이번 갑상선암이라는 것을 알고 가족이 이런것이구나 가족이 왜 소중하고 마음을 울리게 하는지 반성도 하면서 철이 좀 든다고 해야할까요? 소중함을 많이 알았습니다. 나만큼 편하고 날 알아주고 날 위로해주고 날 지켜봐주는 가족이 넘 좋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작성자 10.08.26 09:41

    감사해요.쭈꾸 님~ㅎ 여기계신 분들의 공통적인 느낌은 마음들이 모두 약하셔서 눈물이 많다는 것, 그리고 동병상련의 따뜻함. 저의 느낌입니다.ㅎ 많은 위안을 받는 곳이지요.쭈꾸님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늘 행복하세요.^^

  • 10.08.29 15:26

    반갑습니다 산들애님~~ 중년? 정도의 나이만큼 함께 산 반쪽은 그 진가가 은근히 배어나오는 뚝배기 같은 때 맞지요? 저도 요즘 그런 마음 느끼며 살아가거든요~~ 나이가 들수록 전 더 안정이 되고 좋은 것 같아요 남편과의 대화도 종종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고... 아픔이 있으면 더 큰 복도 받아요'관계의 소중함' '사소한 감사함' 이런 것들이 삶의 질을 얼마나 풍요케 해 주는지... 산들애님 앞으로 따뜻한 사연 자주 올려주세요 좋으네요 ~~~^ * ^

  • 10.08.30 12:23

    고맙습니다. 천사님ㅎ 나이가 들고 옆을 돌아 보았을 때 나를보며 웃어주는 사람, 함께 웃고 함께 울어서 나와 조금은 많이 닮아있는 듯한 사람, 주름이 깊어질 수록 서로에게 절실한 사람,남편은 이제 그런 사람입니다. 천사님,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세요.^^

  • 10.08.30 13:12

    님을 글을 읽는 내가슴이 저릿저릿합니다. 나또한 강산이 두번변하는 세월을 함께한 반쪽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함을 아픔으로 알게되었답니다. 어쩜 내마음을 이렇게 잘 표현해 주었나 싶기도 하군요. 님의 반쪽은 행복한 사람 님또한 그 반쪽과 함께라 더욱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맘 그사랑 곰삭은 맛으로 영원하기를~~~

  • 10.08.30 22:07

    감사해요. 하빈 님~ 제 마음을 올려놓고 보니 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참 많으시네요.모두 지혜로운 분들이라 생각됩니다.ㅎ 이제 부부란 것이 사랑이라는 달콤함보다 땔래야 땔 수 없는 끈끈한 정으로 더 튼튼한 울타리를 엮어가는 듯 합니다.하빈님도 옆지기님과 언제나 행복하세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