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근무 마치고 출발 4시간 30분을 운전하여 거제의 동쪽 끝 리조트에 도착.
저녁을 묵밥으로 간단히 먹고 취침
아침에 일어나니 바다전망이 아주 좋아 뭐 어딜 다닐 필요도 없이 바다만 보고 있어도 될 정도.
그래도 일어나 샌드위치로 아침식사를 하고 거제의 또 다른 부속섬 칠천도로 갔다.
칠천도를 일주하며 작은 어항과 등대 등을 보고 칠천량해전 기념 공원을 찾아 구경을 하려 했더니
월요일이라 휴관하여 못 보고 멋진 주변 경치만 보았다.
임진왜란시 유일하게 큰 패전을 기록한 칠천량 해전을 기억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원균을 포함한 여러 장수가 사망하고 수많은 배가 파괴되어 전라도 지역이 왜군의 침입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워낙은 옥포에 있는 유명한 횟집을 가려 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모든 횟집이 점심 장사를 안해
옥포국제시장에서 회를 좀 뜨고 (엄청 회를 많이줌...."미미화장품"이란 화장품 가게와 같이 하는 작은 횟집인데 친절함)
유명하다는 국수집에서 점심식사를 함.
농소몽돌해수욕장을 들러 파도에 쓸리는 아름다운 몽돌의 소리를 듣고 바다 구경을 했다.
리조트로 돌아와 회와 소주를 한잔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저녁에는 리조트를 천천히 산책함
저녁은 리조트안의 고메이 식당에서 했는데 맛도 좋고 가격도 터무니 없게 비싸지 않아
여기 오면 굳이 나가서 힘들게 먹을 필요 없이 여기서 3끼를 먹으면 되겠음
21일 일어나 아침 산책을 하고 짐을 챙겨 나와 고메이에서 점심마져 먹고
유명한 거제도의 부속섬 가조도로 행했다.
경치 좋은 가조도를 천천히 둘러 보고 수협효시공원에 들러 수협을 최초로 만든 가조도의 역사를 공부하고
멋진 전망대에서 여러 경치를 보고 천천히 달려 청주로 행했다.
리조트 안의 손님들이 거의 95%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어서 우리들은 좀 어색했다.
나이든 분은 거의 손녀들과 온 손님이어서...더욱이....좀 우울했다.
그,리고 참 젊은이들 돈 많다....이런데를 오고 수영장 부대시설도 이용하려면 돈이 많이 들텐데......
(민철이가 예약해놓은 건데 태풍 힌람노때문에 못 간걸 우리가 대신 가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