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목치→ 작은산→ 제암산→ 곰치산→ 사자산→ 일림산 → 626고지(구 일림산)지나 한치 까지.
산 길이 나름대로 정맥의 마루금을 오르내리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산 그리매가 기억에 남을 만한 그림들 이었다.
간간이 불어오는 봄이 석여있는 바람
초여름이 석여있는 햇살.
보성 땅에서 몸도 마음도 녹차가 아닌 봄으로 꽉 채워지는 느낌이다.
2주 만에 만난 맥 길에서 마음껏 즐기고 자연 그 냄새에 취해 여유롭게 걸은 하루 산행이다.
▲오늘도 코스를 따라 제암산에서 일림산 정상까지 오르며 맥길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 보리라.
장동초교 로터리에서 도로 따라 시작되는 산행.
▲ 들머리 시목치=갑낭재.
고개는 하나인데 부르는 이름은 두개.
국토지리원은 시목치 장흥군은 갑낭재라 한다는데...감나무가 많아 시목치.
▲ 큰산은 아니어도 험하고 고약한 봉은 있다.
호남정맥 언제나처럼 오늘도 초반에 빡세게 오르긴 하지만 작은산까지 낑낑대며 오른다.
▲ 장흥방면의 야경.
▲ 작은산 이정목..
호남맥길에서 그리 작은 산이 아니다 다만 제암산보다 작을 뿐.
작은산은 시목치에서 2.3km를 진행하며500m를 올려야 하는 고약한 구간이다.
▲ 발아래 불빛을 보면 작은산에서 제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의 조망이 좋을것 같은데 아직은 어둠이 짙게 덮고 있어 무심히 발걸음을 옮기는 것 말고는 도리가 없다.
▲ 밝아오는 여명에 놀라 잠에서 덜깬 모습으로 어둠을 걷어내는 제암산자락.
▲ 임금님바위 앞에 서있는 선바위.
▲ 올라가지 말라는 글과 사고시 책임지지 않는다는...... 많은 사람들이 오른다는 번역 인 듯
조심해서 올라도 된다고 해석하면 될 것 같아서 나도 오른다.
▲ 가파른 구간을 지나면 제암산 정상인 임금님바위에 도착하게 된다.
어둠을 벗기 시작하는 임금님바위 정상에서 바람은 매섭게 불고 덩달아 신바람난 산꾼들.
Photograph by 좋은하루님.
▲ 제암산 정상은 평평한 너른 바위로 되어있다.
▲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며 등산의 보람을 느끼게 한다.
▲ 오프로 대장님의 절묘한 시간 조정으로 제암산에서 일출을 본다.
일출시각이 일러 무박산행하기 좋은 게절이 돌아 왔다.
▲ 오늘 세상을 밝힐 붉은 해는 점점 커져만 가고.
▲ 놀 만큼 놀았으니 갈 길이 바쁜 산꾼은 아침 햇살이 아름다운 정상에서 아쉽지만 내려온다.
▲ 제암산 표지석이 있는 정상에 올라 갈때나 내려 올땐 이렇듯 바위틈새를 잡고 아슬아슬하게 이동해야 하고.
▲ 제암산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 지금부턴 순한 능선길을 이어간다.
눈이 즐거우니 발걸음이 한결 가볍고.
Photograph by 좋은하루님.
▲ 가족바위(형제바위).
효성 지극한 형제가 병든 어머니를 위해 산나물을 캐러 제암산에 올랐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은 자리에 솟아났다고 전해지는 바위다.
죽을 정도의 장소는 아닌듯 한데 대간이나 정맥길 에는 속절없이 전해오는 이야기가 많다.
▲ 곰재를 지나고.
꽃시즌에는 본격적인 철쭉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요강바위와 망경굴을 찾는다고 뻘짓도 하고.
▲ 햇살 좋은 너른바위 위에서 막걸리 해장 술 한 잔으로 요기를 하고.
▲ 곰치산 철쭉평원 표지석.
▲ 꽃이 없지만 분명 나는 꽃길을 걸었다
▲ 사자산 미봉(간재봉)이 보인다.
▲ 멀어지는 제암산과 지나온 맥 길.
▲ 사자 꼬랑지 미봉.
▲ 사자산 미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머리 방향 능선.
오늘도 언감생심 다녀 오는건 천만의 말씀 그냥 눈팅만 하고....
▲ 가자~ 해를 따라 일림산으로.
▲ 미봉에선 확 트인 보성만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는데 아쉬움 만 가득한 전밍이다.
▲ 사자산 내려와 휴양림 갈림길에서 처음으로 일림산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 골치 사거리.
골치 아픈 것들을 생각하면 정말로 머리가 아플 것이니 여기에 놓고 가야 할 듯.
▲ 골치산 큰봉오리.
▲ 싱싱한 조릿대길에서 봄기운이 한층 더 짙어지며 계절의 시계가 바뀜을 본다.
▲호남정맥 가장 남쪽에 있는 산 이라 하는데.
면민들이 힘을 모아 철쭉을 추가로 식재하여 5월이면 많은 이들이 찾는 철쭉명소에 포함되는 곳이다.
함께한 회원님들과 추억 한 장 남기고.
▲ Photograph by 좋은하루님.
▲ 보성강 발원지 선녀샘.
발원지 인데 이곳은 겨우내 눈이 그닥 내리지 않았는지 솟아 흐르는 물이 없다.
▲ 626봉 .
일림산이 삼비산으로 이주하기전 까지 살았던 곳 입니다.
▲ 날머리인 한치재 접속 도로.
626봉에서 생각없이 그냥 계속하여 내려오면 만나는 도로.
▲ 바람타고 산줄기 따라 왔으니 혀끝에 남은 기억속의 맛을 소환 해봅니다.
▲ 걸음이 멈추지 않는 한 호남정맥 산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작은 걸음이지만 끝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렵니다.
온 종일 산 친구가 되어주신 훈풍님 하루님 밤섬님 오도사님 수고하셧습니다.
첫댓글 늘 상세하고 멋진 산행기. 최고입니다!
허접하기가 비할 바 없는데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해서 더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맞습니다 맞고요 오름 길도 함께하면 즐거움과 행복 이지요.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