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龍)기 가득!"...갑진년 행운을 끌어당기는 국내 여행지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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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을 맞이했습니다. 동양에서는 용이 권력, 행운, 그리고 건강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죠. 이런 의미에서 용의 기운을 담은 여행지를 찾아 갑진년의 시작을 에너지 가득하게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방문만으로도 용의 기운을 잔뜩 느낄 수 있는 국내 여행지 5곳을 알아보겠습니다.
1. 해동용궁사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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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맞닿은 해동용궁사는 풍경이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관음 성지로, 이곳에서 정성을 다해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뤄진다고 하는데요. 새해 첫날은 물론 일출을 보려는 발길이 언제나 끊이지 않습니다.
용의 머리형상을 한 용두암을 시작점으로 사찰 곳곳에 있는 전각과 조각상 등을 이으면 꿈틀거리는 용의 전체 모습이 그려지는 것이 특징인데요. 덕분에 더욱 영험한 기운이 흐르는 듯합니다.
해동용궁사 옆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관 쪽으로 향하면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쌓은 돌탑이 옹기종기 모인 파식대지는 사찰 전경이 한눈에 담기는 포토스팟으로 유명합니다.
해동용궁사
✅04:30 ~ 19:00 ✅무료 ✅051-722-7744
2. 용봉산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상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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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봉산'이 있습니다. 산 모양이 거침없이 나아가는 용과 상서로운 봉황의 머리를 닮아 붙은 이름인데요. 용봉산 기슭에는 용봉사가 자리합니다.
용봉산에는 백제 시대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용봉사’와 보물 1262호인 ‘용봉사 영산회괘불탱화’, 도유형문화재 118호인 ‘용봉사 마애불입상’, 고려 시대 만들어진 보물 355호 ‘신경리 마애석불’, 도 유형문화재 87호인 ‘상하리 미륵불’ 등이 있습니다. 여러 문화재 가운데 '용봉사 영산회괘불탱화'가 제일 유명합니다.
용봉산의 주 등산로는 크게 3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약 2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면 오르내릴 수 있는 코스입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면서 용의 기운까지 받을 수 있는 산을 찾고 있다면 용봉산이 제격입니다.
용봉산
✅하절기 09:00 ~ 18:00 (3월 ~ 10월)동절기 09:00 ~ 17:00 (11월 ~ 2월)
✅대인 1,000원청소년 및 군인 800원어린이 400원 ✅041-630-1785
3. 수로부인 헌화공원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구로 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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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항 뒤편 남화산 정상에 위치한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임원항 인근 남화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지상과 산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오르기가 편합니다.
정상에는 용을 탄 수로부인 조형물과 막대기를 두드리며 〈해가〉를 부르는 백성의 모습을 담은 조각상이 설화 속 장면을 재현합니다. 거대한 용과 수로부인, 웅장한 바다까지 한눈에 담으며 상서로운 기운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헌화공원 주변은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 차 있는데요.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카페에서는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맑은 날에는 울릉도전망대에서 울릉도를 맨눈으로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십이지신 나무 조각상도 있어 헌화공원은 다양한 매력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수로부인
✅하절기 09:00 ~ 18:00 (3월 ~ 10월)동절기 09:00 ~ 17:00 (11월 ~ 2월)
✅대인 1,000원청소년 및 군인 800원어린이 400원 ✅041-630-1785
4. 영남용바위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용바위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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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용암마을의 영남용바위에는 용과 관련된 전설이 있습니다. 먼 옛날, 두 마리 용이 서로 먼저 승천해 여의주를 얻으려 싸움을 벌였는데 마을 주민이 한 마리를 활로 쏘았고, 주민의 도움으로 싸움에서 이긴 용이 용암마을 앞 바위를 디딘 채 승천한 흔적이 지금까지 있다는 전설입니다.
고흥 ‘남열 해양 경관과 해수욕장’에 그 전설의 흔적인 영남용바위가 있습니다. 널따란 반석을 따라 조심스레 들어가다 보면 용이 승천한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요. 전설과 일치하는 모습이라 방문객들은 실제 벌어진 일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용암마을의 영남용바위 일대를 두루 둘러보고 싶다면, 두 지점을 연결하는 ‘미르마루길’을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흥군이 조성한 길이 4km 해안 탐방로에는 용굴과 몽돌해변, 사자바위 등 영남용바위 외에도 멋진 풍경이 가득합니다.
영남용바위 꼭대기에는 용이 승천한 흔적이 이어지는 곳에는 황금빛 용 조형물이 위엄을 뽐냅니다. 용의 기운이 영험한지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풍어를 소망하는 어민이나 자녀의 입시 성공을 기원하는 부모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영남용바위
✅연중무휴 ✅무료 ✅061-830-6598
5. 회룡포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회룡길 9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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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 용궁면은 지명에 ‘용’이 들어간 고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곳에 있는 회룡포는 내성천이 산에 가로막혀 마을을 350° 휘감고 나가는 형상이 마치 용틀임하는 듯해 회룡(回龍)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비룡산에 있는 회룡대에서 회룡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회룡대로 가는 길에 용왕각과 용바위도 있으니 함께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회룡대에서 마을을 감싸듯 흐르는 강물을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