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복을 대망하는 기도
새해 20 년을 맞이하여 주의 얼굴 앞에 나아온 여러분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의 크신 축복을 기원합니다.
여러분에게 새해를 주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고, 여러분을 지켜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여호와께서 그 얼굴로 여러분 모두에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축원합니다!
여호와께서 그 얼굴을 여러분을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축원합니다!(민 6:23-26)
오늘 새해 새 아침에 우리가 주께 받은 축복의 메시지는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소서!’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Ⅰ.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허락하신 축도입니다.
모세는 신명기 1장 10-11절 중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케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같이 많거니와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축복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미 광야 교회에 말로 다할 수 없는 축복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현재보다, 곧 광야교회보다 1,000배나 축복을 더하시고 싶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이러한 마음을 대신하여 축복을 기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창조하였습니다.
구원의 백성을 열국 중에서 선택하여 아브라함을 선택받은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6장 14절에 「가라사대 내가 반드시 너를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하셨더니…」라고 하신 사실과 같은 것입니다.
그 분을 가리켜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신 1:10),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신 1:11)라고 하였습니다. 신명기에는 ‘하나님’이라고 하는 말이 300번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존재의 하나님, 창조의 하나님, 통치와 섭리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 축복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그 분이 현재보다 1,000배나 더한 축복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확실한 신(信)·망(望)·애(愛)의 말씀입니다.
Ⅱ. 이스라엘을 향한 축도입니다.
어떤 이스라엘인가? 현재보다 1,000배나 더한 복을 받아야 될 이스라엘의 정체는 어떤 것인가?
1.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입니다.
신명기 1장 3절에 「제 사십 년 십일월 그 달 초일일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고하였으니…」라고 하였습니다. 10절에 「너희 하나님」, 「너희」라고 하였습니다. 11절에 「너희 열조의 하나님」, 「너희」라고 하였습니다.
저들은 애굽을 나와 벌써 39년 10개월 하고 15일의 광야교회 행군 기록을 남기고 있었던 자들입니다.
본문에 출애굽한 지 40년 11월 1일이라고 한 말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것은 저들이 애굽을 떠난 후의 시간과 역사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난 시기는 원년 1월 15일이었습니다(출 12:35-37, 민 33:3). 원년 3월에 시내산에 도착하였습니다(출 19:1). 2년 2월 20일에 시내산을 떠났습니다(민 10:11). 가데스에 2년 3월 1일에 도착하였는데, 여기서 정탐꾼 사건과 저들의 불신 때문에 40년의 광야 유랑이 시작되었습니다. 그후 40년 정월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가데스로 돌아왔습니다(민 20:1). 40년 5월 1일에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었습니다(민 33:38).
이제 40년 11월 1일, 아론이 죽은 지 6개월 후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신명기 본문의 설교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가 가나안 땅 길갈에 상륙한 것이 41년 1월 10일(수 4:19)이므로, 이스라엘은 5일이 빠진 만 40년만에 가나안에 도착한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40년 11월 1일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지 만 39년 10개월 15일이 되는 역사적 시점입니다. 중요한 내용은, 1,000배 되는 축복은 이렇게 애굽에서 나와 광야 교회를 이룩하면서 가나안 땅을 향하는 무리들에게 약속된 축복이라는 사실입니다.
바로 예수로 말미암아 세상(애굽)에서 나와 교회 운동을 통하여 저 천성을 향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약속하신 축복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 가나안 행군을 계속하는 이스라엘입니다.
저들의 가나안 행군은 이제 그 마지막 코스를 달리고 있습니다.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이제 모세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마지막 남은 행군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1장 7절에 「방향을 돌려 진행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지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남방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고 하였습니다.
8절에는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사 그들과 그 후손에게 주리라 하신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얻을지니라」고 하였습니다.
「방향을 돌려 진행하라」, 「산지로 가라」, 「그 근지 곳곳으로 가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고 하였습니다. 조상들이 약속받은 땅이 뒤에나 옆에 있지 않고 너희(우리) 앞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들어가서 얻으라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멋진 말씀입니다. 현재보다 1,000배나 많은 축복이 약속된 자는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갈라지는 홍해의 기적을 체험한 자는 앞으로 나아간 자들이었습니다. 불기둥·구름기둥의 기적을 체험한 자, 마라의 쓴 물을 달게 마신 자, 메추라기와 만나의 양식을 먹은 자, 터진 반석에서 나오는 청수(淸水)를 마신 자, 성소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목도한 자는 예외없이 앞으로 나아간 자들이었습니다.
믿음의 행군, 순종의 행군, 소망의 행군, 약속의 행군, 미래지향적인 가나안을 향한 행군을 하는 자들에게 현재보다 1,000배나 더한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뒤를 돌아보거나, 제자리에 앉아 있거나, 머뭇머뭇하는 자들은 1,000배나 더하는 축복을 체험할 수가 없습니다.
Ⅲ. 1,000배나 더하는 축복의 내용이 무엇인가?
1. 수(數)의 축복입니다.
이것은 이미 조상들에게 반복적으로 약속된 축복입니다.
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은 많은 자손의 축복입니다(창 22:17).
이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바닷가로 뻗어나갈 축복입니다. 헤아릴 수 없는 아브라함의 무수한 축복을 가리킵니다.
② 땅의 티끌 같은 수(數)의 축복입니다(창 13:16).
이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육지로 뻗어갈 축복입니다. 역사 측정 불가의 많은 수를 가리킵니다.
③ 하늘의 별과 같은 자손의 축복입니다(창 15:5, 22:17, 26:4, 신 1:10).
별같이 빛나는 자손, 셀 수 없는 별같이 많은 자손, 고상한 자손, 전 인류에게 빛과 소망을 주는 자손을 약속한 것입니다.
2. 물질 축복입니다.
애굽 땅이 아닌 가나안 땅의 축복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자유의 땅이었습니다. 성경에 거듭된 약속 가운데 하나가 땅에 대한 축복입니다(창 12:7, 13:17, 15:18, 26:4).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를 살았고, 또 살고 있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세상에서 예외없이 물질 축복을 받음에 으뜸 곧 머리가 되었습니다. 역사를 선도하는 경제적 부국(富國)이 되었습니다.
3. 신령한 축복입니다.
① 말하자면 복음의 제사장이 되고, 복음의 제사장 나라가 되는 축복입니다(롬 15:16).
전도와 선교의 축복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유대로 나아가고, 유대에서 사마리아로 나아가고, 사마리아에서 땅 끝까지 나아가는 세계선교의 축복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셀 수 없이 많다는 말은 해양선교의 영역입니다. 땅의 티끌같이 많다 함은 대륙선교의 영역입니다. 하늘에 별같이 많다 함은 우주 선교의 영역입니다.
② 거룩한 제사장이 되는 축복입니다(벧전 2:5).
이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예배는 인생이 하나님 앞에 받은 전부입니다. 전 존재적 축복입니다(전 12:13). 악령이나 우상이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복입니다.
③ 왕 같은 제사장의 축복입니다(벧전 2:9).
이는 이웃과 나라와 세계를 축복하는 으뜸의 복입니다. 머리되는 복입니다. 다스리는 복입니다. 영도하는 복입니다.
④ 마침내 소유하고 말 영생의 복입니다.
영생에 이르는 복, 천국에 이르는 복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 ‘1,000배’라고 하는 숫자적 표현은, 문자적 의미보다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큽니다.
무비의 것, 다량의 것, 영원한 것, 측량이상의 것, 말로 다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말씀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복된 마음을 알려주는 한없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였습니다. 영국의 기선이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생명을 거는 모험이었습니다.
출발을 앞두고 기선의 선장에게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무조건 항로를 앞으로 향할 것, 문제가 생길 때는 무전으로 연락하여 지시를 받을 것, 절대로 선장 자신의 판단에 따르지 말 것.’이라고 하는 지시였습니다.
그 후 배는 미국으로 항해를 계속하였습니다.
몇 일 뒤 선장은 적의 함대가 가까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즉시 ‘적의 군함이 보임. 급히 지시를 바람.’이라고 무전을 쳤습니다.
그러자 곧 다음과 같은 회신이 왔습니다.
‘두려워 말고 계속 항해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너무나도 간단한 지시에 선장은 내심 불안했으나, 명령을 따라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후에 항해는 계속되었고, 마침내 목적지인 미국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미국에 도착할 무렵 영국기를 달고 있는 잠수함 한 척이 수면에 그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때서야 선장은 항해 중 자신이 갖고 있던 긴장과 무서움이 쓸 데 없던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국을 출발할 때부터 완전무장된 잠수함이 기선을 보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애굽 같은 세상에서 우리를 교회로 그리고 천국으로 불러주신 이는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그 분의 능력은 금년 한해도, 우리의 천성 가는 여로를 능히 지켜주실 것입니다.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순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실수를 했으면 회개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랑하고, 소망하고, 용서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하고 찬송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충성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서원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십자가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자기 몫에 태인 십자가를 지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약속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파도가 일고 있는 바다에서 가만히 있는 배는 흔들리고, 마침내 침몰하고 맙니다.
그러나 물결을 가르면서 나아가는 배는 오히려 그 물결이 항해에 도움이 됩니다.
초대 교회에 이런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셨을 때, 한 천사가 예수께 나아와 이렇게 물었답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땅위에 무엇을 남겼습니까?”
그때 주님이 답하기를 “나는 사랑하는 남녀 한 무리를 남겨두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천사가 다시 묻기를 “그렇지만 박해가 일어나서 그들의 생명이 끝나버리면 어찌 되지요? 이제껏 주께서 해오신 일이 무너지게 되지 않습니까? 그 이상은 더 없습니까?”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없다. 그 이상은 없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천사가 “그러면 어떻게 되죠?”라고 다시 묻자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들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박해로 인한 순교는 실패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 순교의 피가 교회의 종자(씨)가 되고, 움이 되고, 잎이 되고, 꽃이 되어 찬란한 2000년 기독교 역사를 창조해내었습니다. 미미한 나사렛 예수의 복음 운동이 역사의 중심을 이루고 1,000배의 축복을 받고야 말았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들은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보다 1,000배나 많게 하소서!
이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 자신의 소원입니다.
세상에서 예수에게 나온 그리스도인을 향한 주님의 소원입니다.
하늘가는 영광의 길을 계속하는 우리에게 허락된 주님의 약속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신자의 수(數)에 대한 약속입니다.
선교의 수단인 물질 축복에 대한 약속입니다. 영화에 이르는 신령한 은총에 대한 주님의 약속입니다. 현재보다 더한 1,000배의 축복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