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agAV30bW8Q
요즘 연습하고 있는 곡이 바로 여인의 향기 OST 인 'Por Una Caveza'
앞 못보는 주인공이 처음 만난 여인과 탱고를 추는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죠.
예전에 보긴 봤지만 춤추는 장면 외에는 크게 기억에 남는 게 없어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는 두 명의 남자가 나옵니다.
한 사람은 고등학생, 또 한 사람은 앞 못 보는 퇴역군인.
미국의 명문 베어드 고등학교에 다니는 찰리는 추수 감사절 휴가를 맞지만 집으로 가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찾습니다.
교장과 교장의 멋진 차가 페인트를 뒤집어 쓰는 사건이 일어나고, 찰리는 범인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교장에게 회유를 받지요. 범인을 불지 않으면 하버드 대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서.
앞 못보는 퇴역군인 프랭크는 과거의 화려한 생활과 비교할 수 없는 권태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존슨 대통령의 보좌관까지 하면서 출세가도를 달리던 프랭크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맹인이 되었지요. 우울증과 무료함에 그는 뉴욕으로의 자살여행을 계획합니다.
갑자기 떠나게 된 여행이 당황스럽지만, 찰리는 성실하게 그를 돕게 되면서 우정과 의리를 쌓아가게 됩니다.
프랭크가 한창 잘 나가다가 인생이 꼬였듯이
찰리도 인생이 꼬이게 된 상황, 하지만 프랭크는 찰리의 보호자로 나타나
권위에 물든 교장을 한 방 먹이고, 학생들의 박수 갈채를 받습니다.
위 영상에서 프랭크가 처음 만난 여인 도나에게 탱고를 청하면서 한 말.
"탱고는 스텝이 꼬이기도 하는 것이며 인생도 그렇고, 꼬이면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 하는 것이다"
그렇죠?
꼬이면 풀어내면 되는 것. 너무 부정적으로 살지 말자구요^^
첫댓글 프랭크 진짜 멋졌죠.
목소리도 한 몫 한 거 같아요.
연기도 완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