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거지 뭐』(윤항기 작사/작곡)는 1975년 「윤항기」가 발표
하여 크게 히트한 곡입니다.
1959년 미 8군 쇼 무대를 통해 데뷔하고 그룹 사운드〈키보이스〉로
활동하던 그는 1974년 솔로로 데뷔하면서 "나는 어떡 하라 구"를
발표 하면서 히트 시키고 이어서 "장미 빛 스카프"와 『그런 거지
뭐』를 발표합니다. 이 곡은 "다 그런 거지 뭐"로 더 많이 알고
있는데 후렴 구 가사를 그대로 따서 그렇게 부르기 때문이지만,
실제 발표할 때는 『그런 거지 뭐』였습니다.
이 곡의 가사를 보면 세월의 흐름에 변해가는 사람의 처세(處世)와
순응(順應)하는 듯한 자세를 읽을 수 있는데, 어쩔 수 없이 변한
자신의 모습에 미안하다고 하소연하는 다소 쉽지만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곡이 발표된 197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사회상(社會相)과 거리의
모습이 달라지고는 있었지만, '콩나물 시루' 같은 학교 교실과
시내 버스, 국민들의 평균 수명이 60세가 넘지 않아 환갑 잔치가
일반이던 시대였으니 이제 막 '후진국'에서 벗어나 '개발도상국'
이라는 꼬리표에 희망을 갖고 살던 때이니 이런 노래도 서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어루만져 주기도 했던 노래 였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
다 그런 거지 뭐 그런 거야
아, 그러길래 미안 미안해
다 그런 거지 뭐 그런 거야
아, 그러길래 미안 미안해
처음 만나 연애 할 때
상냥하던 그녀가 이렇게도 변할 줄이야
하루 종일 무슨 불평 그렇게도 많은지
그러길래 여자인가 봐
다 그런 거지 뭐 그런 거야
아, 그러길래 미안 미안해
다 그런 거지 뭐 그런 거야
아, 그러길래 미안 미안해
처음 만나 연애 할 때
자상하던 그 이가 저렇게도 변할 줄 이야
하루 종일 말도 없고 멋이 없는 그 사람
속상해요 어쩌면 좋아
다 그런 거지 뭐 그런 거야
아, 그러길래 미안 미안해
다 그런 거지 뭐 그런 거야
아, 그러길래 미안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