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소개
오랜 피점령지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폴란드는 역시 끈질긴 독립투쟁으로 유명한 국가기도 하다. 18세기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러시아에 의해 국가가 분할 점령되기도 했었다. 쇼팽, 미츠키에비치와 같은 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했으며 바웬사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얼마 전 선종한 요한 바오로 2세 역시 폴란드 출신이다. 오랜 공산 정권 집권에 이어 바웬사가 이끄는 자유노조에 의해 민주화를 맞이했으나 경제 문제로 인해 좌파와 우파가 번갈아가며 집권하는 양상이다. 얼마 전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서는 중도 우파인 법과 정의당 후보 레흐 카진스키가 당선되었다.
▶대표팀 감독
파벨 야나스 (Pawel Janas)
폴란드 국가대표로 82년 스페인 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던 선수출신 감독이다. 1988년 레지아 바르샤바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팀 코치를 거쳐 94년 레지아의 감독으로 다시 취임하며 두차례의 리그 타이틀과 리그컵 우승을 각각 차지했을 뿐 아니라 한 차례의 수퍼컵 우승은 물론 팀을 UEFA컵 8강까지 진출시키면서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폴란드 청소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거쳐 지난 2002년 엥겔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감독에 올랐다.
▶2006 독일월드컵 예상 엔트리 멤버
GK
예지 두덱
아르투르 보루츠
토마시 쿠시착
DF
야체크 봉크
토마시 종사
마르친 바시친스키
토마시 크워스
미하우 제브와코프
그워바츠키 아르카디우시
마리우시 조프
토마시 키에우보비치
MF
카밀 코소프스키
미로스와프 쉼코비악
야체크 크쥐노벡
라도스와프 소볼레프스키
세바스티안 밀라
에비 스몰라렉
라도스와프 카우주니
아렉 라돔스키
FW
마치에이 주라프스키
그제고르츠 라시악
토마시 프랑코프스키
안드제이 니에지엘란
엠마누엘 올리사데베
마르친 제브와코프
▶대표팀 특징
전형적인 동구 유럽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강한 체력과 좋은 신체조건으로 상대를 공격라인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카운터 어택 위주의 공격을 하며 중앙을 두텁게 쌓고 좌우로 길게 패스를 넘긴다. 선발명단이 자주 바뀌고 있다. 그만큼 풍부한 선수층을 자랑하고 있지만 확실한 주전 명단이 주라브스키, 치노벡, 자사, 박, 제브라코프 밖에 없다는 건 불안요소이기도 하다.
▶FIFA 순위
23위
▶선호하는 전략전술
4-4-2를 즐겨 사용하며 좌우 윙들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주로 주라브스키와 프랑코브스키로 공격진을 꾸미며, 라시악이 나올 때면 라시악이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을 해주고 주라브스키가 침투하여 골을 노리는 식이다. 전형적인 타겟맨과 돌파형의 조합이라고 볼 수 있다.
▶선호하는 플레이 시스템
카운터 어택 위주로 경기한다.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몸싸움을 즐기고 피지컬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으며 윙 플레이를 즐겨한다.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간다.
▶강점과 장점
두덱과 보루치가 경합하는 골키퍼 포지션은 폴란드의 자랑이다. 비록 두덱은 리버풀 주전 골키퍼 경쟁에서 밀리면서 출장시간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축구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선수기도 하다. 반면 보루치는 현재 전성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선수로 여러 명문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선수다. 전체적으로 폴란드는 튼튼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과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선수들 대부분이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점이 강점이다.
▶약점과 단점
팀 전체적으로 둔탁한 느낌이다. 스몰라렉 같이 대표팀에게 다른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한일월드컵 때도 예선은 8연승을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뽑혔지만 정작 본선에선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펼쳤다. 예선과는 다른 본선무대의 경험이 부족한 것도 지적할 부분이며, 주라브스키의 파트너도 현재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월드컵에서 가장 강점으로 뽑히던 수비라인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수비라인의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공격전략
치노벡과 주라브스키가 공격을 이끌며, 카운터 어택을 효과적으로 구사한다. 윙플레이를 즐겨 사용하며 중거리 슛도 잦은 편이다. 월드컵 예선 후반기에 프랑코브스키 선수가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주라브스키의 파트너 문제를 해결해 주었지만 둘 다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시너지효과를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일례로 프랑코브스키가 골을 넣는 기간 동안 주라브스키가 득점을 하지 못 했다. 주라브스키의 이상적인 파트너는 라시악이지만 그는 현재 토튼햄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 했으며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패스 전개나 공격 전개 자체가 단조롭고 둔탁한 부분이 많다. 스몰라렉 같은 선수의 선발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스몰라렉은 수비 가담이 부족하여 전체적인 압박을 중시 여기는 폴란드 팀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도 보이지만 폴란드 국대에는 없는 날카로움과 테크닉, 부드러운 패스를 선사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수비전략
팀 전체적으로 압박을 중시 여긴다. 카운터 어택형 팀답게 중원을 두텁게 쌓는다. 좌우 측면 수비수들은 오버래핑을 자제한다. 하지만 수비라인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실수가 잦아지기 시작했다. 수비라인의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 두덱과 보루치로 이루어진 골키퍼 재원은 그들의 자랑이다. 그들의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실점이 많지 않았던 건 두덱의 많은 선방 때문이었다.
▶20자평과 별점 (★★★★★ 만점 )
예선에서의 좋은 활약을 본선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
▶야첵 치노벡 (Jacek Krzynowek)
√생년월일
1976. 5. 15
√신장
180cm
√체중
74kg
√소속
바이에른 레버쿠젠
√포지션
MF
√수상경력
없음
√프로필
1999년 벨차토프에서 뉘른베르크로 이적한 뒤 핵심적인 선수로 활약하며 뉘른베르크의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끌었다. 03/04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레버쿠젠으로 이적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월드컵 예선에서 폴란드 국가대표팀을 이끈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장점
90분 내내 쉬지 않고 달리는 강한 체력과 성실한 플레이, 왼발 중거리슛팅은 스피드 면에서 카를로스와 비견될만하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캐넌슛터 중 한 명.
√단점
테크닉이 부족하고 볼 터치도 안 좋은 편으로 세련된 맛이 떨어진다. 측면 공격수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6 월드컵 예상 평점 (10점 만점)
왼발에서 뿜어져나오는 그의 슛팅에 주목하자.
7점
▶마시에 주라브스키 (Maciej Zurawski)
√생년월일
1976. 9. 12
√신장
182cm
√체중
74kg
√소속
셀틱
√포지션
FW
√수상경력
없음
√프로필
Wisla에서 01/02 시즌 21골을 넣으면서 뒤늦게 뜬 늦깎이 스타. 이 때의 활약을 인정받아서 한일 월드컵에 막차로 합류하게 된다. 그 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Wisla를 이끌었고 많은 기대와 함께 Celtic에 입단, 현재 셀틱의 공격을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폴란드 국가대표 팀내 최다 득점자 (8골)로 월드컵 예선 초반부를 이끈 선수가 치노벡이라면 후반부를 이끈 선수는 바로 주라브스키이다.
√장점
다방면에 재능을 갖추고 있다. 공격형 미들과 윙포워드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른 발과 세련된 테크닉을 선보인다.
√단점
포워드로서 중량감이 부족하다.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다.
√2006 월드컵 예상 평점 (10점 만점)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