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그동안 나름 바쁜 일정에
밀려있던 일들을 감당하며 땀 흘리며 보냈다.
전지 작업과 예초기 작업!
아침부터 부지런히
부쩍 자라있는 울타리 나무에
깔끔하게 손질을 해주고 나니
한결 산뜻하니 단정한 모습에
스스로 만족한 시선을 보냈고,
건기 철임에도 불구하고
잦은 비에 웃자란 풀들이 눈에 거슬려
그동안 고장 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던
예초기를 차에 싣고 판매점을 찾아
수리를 부탁하니
2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맡기려면 맡기고 아니면 가라는 태도에
과거 판매할 때는 언제든지 가지고 오면
수리해주겠다던 그들의 상냥한 모습하고는
너무 거리가 먼 모습에 발길을 돌리는 마음
씁쓸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렇게 돌아서 다른 수리 점을 찾아
나섰지만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아
다시 그곳으로 가야하나 고민 하던 차에
간판도 없고 허름하기 이를 데 없는
수리점이 눈에 들어와 맡기니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수리가 다 됐다며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르겠다.
이 일을 경험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를 다시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교훈인 듯 싶어
뙤약볕에 그리도 열심히 풀을 베었지 싶다.
카페 게시글
석희 이야기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는 것은
노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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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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