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대사관 앞에 <정신대 할머니 소녀상>을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근로정신대 할머니 소녀상>도 광주에 세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1.좋은 장소가 있을까요?
* 양금덕 할머니가 사시는 집 입구, 교회 앞 큰 길거리 언덕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2. 길거리에 세우게 할까요?
* 행정적으로 검토해야겠지만, 동사무소, 구청, 시청의 허락을 받으면 될것입니다.
* 서울에서도 세웠는데, 광주에서 못세우게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3. 돈이 많이 들텐데?
* 큰 돈 안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 미술교사 지도하에 학생들이 만들면 되니까요.
* 동(구리)으로 만들면 많은 돈이 들 수도 있습니다. - 그런 돈은 만들면 됩니다.
4. 그런 돈을 시민들에게 또 보태달라고 하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 정 어렵겠다는 판단이 서면, 이번에 모은 10만 희망릴레이 기금으로 세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 저는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호소하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5. 또 학생들에게 호소하면, 반응이 별로 안좋을 것 같은데요?
* 아닙니다.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에게 동전 100원 모으기 운동을 벌리면 될 것도 같고,
(실제로 서울강명초등학교 5학년 해반 - 담임 장옥주 - 학생 18명이 78,500원이나 보내왔습니다.)
* 이번에는 이일을 하고싶어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움직여서 하게 하는 것입니다.
* 실제로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우리 학생들 길거리 모금운동 경험도 해서, 참 잘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6. 언제 세우면 좋을까요?
*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필요한 건립기금이 모아진 후 세우면 되지요.
* 할머니들이 속아서 일본으로 떠난 5월이나, 해방되어 일본에서 돌아오신 10월이나 ......
7. 무슨 효과가 있을까요?
* 학생들을 역사의 주체로 세우는 효과, 과거 역사의 사실을 알리는 효과, 역사의 현장을 알리는 효과, 역사에 대한
시민의식의 고취 등 여러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 양금덕 할머니의 단칸방 집은 역사의 현장으로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8. 나서는 학생들이 있을까요?
* 일단 알아보는 것입니다. 홍보를 잘하면 많은 학생들이 모여들 것으로 봅니다.
* 여러 학교에 역사동아리 학생들도 있고요.
9. 그 밖에 생각해야할 문제들이 많이 있겠지요?
*** 또 다른 고민거리를 드려서 죄송하기도 합니다. 신독립군 회원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 맨날 바람만 일으키는 고문받아 마땅한 고문 김마담 올림 ***
첫댓글 선생님의 "고문"은 즐거운 고문입니다.
음~~~.
늘 쉼없이 고민하시고 고문하시는 고문님.
의미있는 작업일 것 같습니다. 한 숨 돌리고 충전을 해서요~
아자아자 박수희님. 여러 숨 돌리고 충전해도 좋으니 서두르지 마세요. 여러 회원님들의 의견만 들어보세요.
고문님의 열정에 따를자 없습니다,, 의미를 생각하면 좋을것 같은데 또다른 모금운동을 하는것에 대해 두뇌회전이 느려져 지금 생각이 안떠오릅니다. 밧데리가 다 나가서 재충전을 얼렁 해야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