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는 아침일찍 아이들을 모시고 학교 등교부터 시작하네요 한번 모셔드리니 계속 태워 달라네요~
오전 각종 서류 작업을 하고 이동을 한곳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 240(용호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입니다
이곳 3층 대강당에서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주관 2022 경남 양성평등교육 강사단 역량강화 교육 마지막 과정 시연을 하는 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많은 준비를 하시고 많은 이야기들을 하기위해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발표 하시는 강사님들의 역량이 너무 뛰어남에 감사드리며 많은 것을 배워 나갑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양성평등교육을 초중고교에서 학생들에게 양성평등 의식을 심어 주기 위해 실시하는 교육 이라고 정의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사전에서 양성평등이 왜 학생들에게만 국한 되어 있는지 의문입니다
양성평등교육은 일상 속 행복과 젠더 감수성의 관계, 사례에서 보여지는 성인지 감수성의 중요성 인식 및 실천 방안 제시하는 과정입니다.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성인지 관점에서 분석하고, 성평등한 의사소통 방법을 학습하는 과정입니다. 우리 시대 사회문화, 역사, 문학 분야에서 나타나는 젠더 이슈를 살펴보고, 젠더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문화 만들기를 학습하는 과정이라 생각을 하며 발표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강의안 작업을 하면서 많은 반성을 해 봅니다 수강생을 위한 내용과 느낌이 아니라 한 사람의 고정적인 생각만이 들어간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건 아니다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만 강의안을 만드는 작업을 한건 아닐까? 이해를 시킬려고 이미지를 넣고 싶은데 너무 관점이 부족해서 이건 이래서 안돼는? 저건 저래서 안돼는? 이미지를 넣은건 아닐까? 너무 관점이 부족하니 관점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하나? 공부를 너무 안하고 대충 대강해서 이제는 책을 많이 읽고, 책 옆에 일일이 표시를 하고 중요한 내용은 체크를 안해두어서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건 아닐까? 라는 고민들
저는 어느순간 대상에 대한 관점과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이해도 보다는 교수로서의 관점과 시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수많은 의문들 굳이 초등학생 대상에 조사 그래프를 넣어야 할까? PPT 글자를 굳이 그렇게 해야 될까? 요즘 아이들은 어린시절부터 유튜브 및 게임 그리고 미디어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런데 굳이 일방 성인들과 같은 패턴으로 구성 해야 될까? 라는 의문들로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네에서 조금 다르게 구성 해보았네요
강사로서 생각하는 교안 내용은 곧 강의입니다. 따라서 논리적이고 체계적이여야 하며 내용은 객관성 있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면 지극히 상식적으로 평이해서는 안되며 수강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휘를 선택해야 하지만 논리의전개, 해석, 표현방법 등은 독창성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는데 어느순간 일괄되게 작성하여 발표 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수강자고 하여금 ' 아하!' 하는 감탄과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있도록 창의적인 설명이 가능해야 하며 강의안이 그것을 뒷받침 할 수 있을때 비로소 뛰어난 강의안이라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앞으로는 좀더 확인하고 고민하고 관점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네요 근데 결정적으로 제가 말을 못하네요. 10분내에 기승전결을 하기위해 달리다 보니 말이 빨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