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나타난다. 꿈으로 뇌 기능의 정도를 알 수 있다. 뇌는 묻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는다. 사람은 하루에도 여러 번 꿈을 꾼다. 꿈은 수면중에 상영되는 영화다. 수면과 꿈은 별개로 구분해야 한다. 꿈에 돌아가신 분이 나타나지만 우리는 놀라지않는다. 낮 동안 일어난 일들의 대부분은 꿈과 연결되지 않는다. 그리고 수학 공부하는 꿈은 꾸지 않는다. 왜냐하면 꿈에서는 뇌의 논리활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전전두엽은 마음의 뇌라고 불리며 논리적으로결정하고 계획하는 기능 즉 심리학에서 집행기능 〈Executive function〉이라고 부르는 정신작용을 담당한다. 전전두엽이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꿈에서는 시간개념이 없다.
일상인 듯 일상 아닌 일상 같은 꿈.
평소에 보기 힘든 두꺼비가 나왔지만 물지 않는다. 전혀 개연성 없는 항공모함도 나온다. 그런데 그 항공모함에서 수병이 밧줄을 끌고 산으로 올라간다. 꿈은 이처럼 황당하다. 과거에 본 영화와 비슷한 장면이지만 꿈은 일상 생활이 아니고 전적으로 창의적인 발상이다. 전세계가 몇 년간 코로나로 난리였지만 현실적이거나 사실적인 일은 꿈에서 발현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꿈이 일상과 완전히 떨어진 것도 아니다.
꿈의 내용들은 언젠가 한 번 본 적은 있지만 현실과 연결되지 않는 것이다. 꿈은 뇌에 저장된 단편적 정보들이 엮여서 나타난다. 이런 정보들은 낮엔 거의 쓸 일이 없다. 그런데 밤엔 브레인의 자유도가 높아져 막 연결하려고 한다. 꿈은 황당한 내용일수록 뇌의 창의적 활동에 도움이 된다. 그렇게 꿈을 꾸는 수면이 잠잘 때 안구가 움직이는 Rem수면이다. 수면과 알츠하이머는 어떤 상관관계일까?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서서히 발생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이다. 베타-아말로이드는 뇌에서 생기는 노폐물의 일종으로 신경세포를 죽이고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단백질이다. 수면.중에 생성되는 글리프 시스템이 베타-아말로이드를 제거한다. 양질의 수면은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파인은 신경전달 물질을 받아들이는 수상돌기다.
스파인은 눈에 안 보일 정도로 작다. 스파인은 활동시간 동안 자극을 받으면 두 개로 갈라진다. 스파인이 많을수록 기억력이 상승된다. 스파인이 만나 결합하면 Synapse가 생성된다. 모든 느낌 감정 기억 생각은 Synapse에서 일어난다. 자극이 강할수록 스파인은 빠르게 형성 촉진된다. 스파인은 자는 동안은 활성화되지 않는다. 수면의 질이 불량하면 논리적 활동이 어려워진다. 우리의 대뇌피질엔 약 140억 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하고 신경세포 하나당 약 1만 개의 스파인이 형성된다.
사람이 느끼는 감각적 자극을 신경세포가 전압 펄스 로 바꾸어 정보를 전달한다. 전압 펄스는 상황에 따 라 1초에 0.1~수백 번 횟수로 활동한다. 사람의 모 든 감각활동은 모두 전압 펄스로 움직인다. 그러나 하나의 감각이 줄어들면 다른 감각이 발달한다. 스파인은 낮 동안 활발하게 활동한다. 현재의 인간으로 진화되기까지 가장 결정적인 변화를 한 것이 스파인이다. 스파인은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과 감각을 담당한 다. 기억력 증가의 핵심은 스파인 내에 있는 단백질이다. 1단계 수면까지는 약 1분 2단계 수면은 약 15분 3단계 수면은 약 25분 정도가 소요되며 가장 깊은 4단계 수면은 약 45분간 지속된다. 이처럼 수면주기는 약 90분으로 순환된다. 4단계 수면은 업어가도 모른다. 우리는 가장 깊은 4단계 수면을 확보해야 한다.
깊은 수면 중엔 뇌도 휴식한다. 델타파는 깊은 수면 중 나타나는 진폭이 큰 뇌파다. 뇌가 휴식할 땐 종이 울리는데 뇌 휴식의 리듬이 깨지면 불면증이 발생한 다.
치명적 가족성 불면증〈Fatal familial insomnia〉은 잠들 수 없는 불면증상이 지속되는 질환으로 매우 희귀한 뇌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병이다. 1985년 학계에 처음 보고된 유전병으로 대부분 50대 즈음 발병한다. 장기간 불면증은 심리적 불안으로 이어지고 1년이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쥐는 15일 정도 잠을 안 재우면 죽는다. 쥐 몸 안 내장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 바이러스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사람도 잠을 못 자면 1년 이내 죽는다.
수면과 치매의 상관관계
치매를 예방하려면 잠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한다. 불면증 연구결과 숙면을 유도하는 핵이 손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면이 깊으면 유연한 파동이 발생한다. 잠을 설치면 기억이 잘 안 되는 경향이 있다. 수면과 기억은 밀접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
쥐 실험결과 운동 후 휴식 상황에서도 뇌는 운동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시 말하면 Replay 하고 있는 것이다. 뇌세포는 자는 동안에도 기억을 위해 활성화한다. 리스만 도표는 뇌의 중요한 부위와 그 부위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로 감각이 입력되고 운동으로 출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시상은 신체의 각 부분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대뇌피 질로 전달하는 통합 중추로 대뇌피질과 시각 청각 등 <후각은 제외> 주요 감각계의 중계소다. 대뇌피질과 시상은 서파수면일 때 고유진동이 일어난다. 수면방추는 뇌의 시상에서 만들어지는 1분에 3번 정도 발생하는 12~14Hz 주파수를 가지는 뇌파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수면방추는 줄어든다. 해마가 기억을 만들면 수면방추를 통해 대뇌피질로 이동한다. 뇌에 저장된 오랜 기억들이 엮여 꿈으로 표현된다.
창작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꿈을 많이 꾼다. 성상세포는 뇌의 신경세포를 돕는 별 모양의 세포로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고 철분과 수소이온 농도를 조절하며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통로인 Synapse 형성에 관여한다.
뇌의 유일한 에너지 원은 포도당이다. 뇌 활성화의 일시적 촉진은 단 것을 먹으면 해결된다. 단 부작용은 심하다. 수면 시 스파인에 생긴 노폐물을 뇌척수액이 청소한다. 수면은 알츠하이머 예방에 중요한 근거다. 양질의 수면은 뇌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잠을 안 자면 사람의 표정을 못 읽는다고 한다. Rem수면 시 체온조절은 불가하다. 잠잘 때는 조금 낮은 듯한 온도가 좋다. 수면 적정온도는 18도다.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면 체온방출이 촉진된다. 빨리 식어 잠이 쉽게 든다. 알츠하이머에 걸리면 뇌 크기가 축소된다. 뇌 고유의 진동이 유연하게 울려야 뇌가 휴식한다. 외상후증후군 증상 중 하나인 악몽도 이 부분과 연결되어 있다.
40대 이후부터는 웬만하면 숙면을 취하는 습관이 아주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70~80대 가서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 치명적가족성불면증 증상은 편집증공포심 정신분열이다. 수면부족은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 결과를 낳는다. 달라이 라마도 하루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다. 8시간은 권장 수면시간이다. 불면은 핵을 망가뜨린다. 깨어 있는 상태 서파수면 꿈꾸는 수면은 뇌의 3가지 모드다. 낮 동안 해마에 일시 저장된 기억은 서파수면일 때 대뇌피질로 이동해서 장기기억으로 바뀐다. 이 장기기억이 불규칙적으로 섞여 만들어진 것이 꿈이다.
그러므로 꿈을 창의적으로 바꿔야 한다. 잠에서 깬 직후 꿈에 대한 기억을 살리는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이렇게 장기적으로 훈련하면 뇌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 그러니 꿈을 기억하고 분석하라. 꿈은 기억의 실체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꿈은 예측이 안 되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뇌는 묻지 않으면 결코 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