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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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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젊은날의 초상
그산 추천 1 조회 411 24.01.14 08:18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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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1.14 08:29

    첫댓글 아. 공부 못했다던 그 ‘산이’ 님이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아차하다가 욱이랑 형무소에 갔다가 3년 살고나서 공부 잘 하는 경이님도 못 만나는건데, 정말 다행이시네요.

  • 작성자 24.01.14 08:32

    오 멋진 도깨비불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주범이 아니라 3년까지는 아니고 1년정도는 살았을겁니다
    당시에는 형사들이 고시반옆에 상주하였고
    오가면서 만나는 나를 보는 그들의 눈길이 날카로웠습니다

  • 24.01.14 08:30

    그 벗님의 의협심도 대단하지만
    끝까지 그 벗님의 연행을 제지하신 그산님의 용기와 배포도 대단하십니다!
    그산님까지 같이 끌려가실까봐 맘 졸이며 글을 읽었는데 학교 측도 대처를 잘했군요.
    어제와 오늘 연 이틀 부부 나들이, 넘 좋으네요.
    산 좋고 물 좋은 영월 나들이 즐겁게 잘 하고 오시어요. ^^

  • 작성자 24.01.14 08:44

    후배 욱이는 당시 22세 남짓의 하얗고 잘생긴 외모인데
    민주주의 제단에 한목숨 바치기로 작정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석방후 그를 한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아마 훌륭한 목사님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설교를 하고 있을겁니다
    늘 따듯한 댓글 감사드리며 행복한 주일되시기 바랍니다!

  • 24.01.14 09:13

    아주 잘 살아 오셨습니다
    민주화의 꽃들이 있어
    이만큼 민주국가 이루었지요
    기회되면 욱이친구도
    꼭 한번 만나보셔요
    추억하는것들이 많아
    성공하신 삶인듯 싶습니다
    동부인해서 추억여행
    잘하고 오십시요

  • 작성자 24.01.14 17:25

    이름도 아름다우신 강마을님 반갑습니다
    저는 당시 학생운동하다 잡혀가면 어떻게 되는지 잘알기에
    끝까지 막아보려했었습니다. 고등학교 동문회가 있었고
    한동안 참석도 했는데 지금은 동문회와 연락이 끊겼습니다
    비록 원하는바를 이루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자 노력했지요
    따스한 댓글 감사드리며 잠시후 나가고자 합니다 !

  • 24.01.14 09:16

    대단합니다.

  • 작성자 24.01.14 09:22

    자연이다2님 반갑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

  • 24.01.14 09:18

    그시절 그러기 정말 힘든데 진짜 그산님은 강골이었네요

    어제 그알에서 실종된 대학생6명에 대해서 방송했어요 고문당해서 죽거나 학원 프락치가 되고 친구를 밀고한 죄의식에 자살하고
    아들이 죽었어도 남은 자식들까지 빨갱이로 몰릴까봐 말 한마디 못하고 돌아서야만 했던 아버지의 눈물, 한밤중에 치를 떨었어요

    그시절 지명수배된 친구, 백골단으로 동아대에 침투해있던 경찰친구, 우리는 중딩절친이었어요

  • 작성자 24.01.14 09:27

    멋진 몸부림님 언제나 반갑습니다
    저는 동문회에서 자주만나던 욱이가 잡혀가면 어떻게 되는지 알기에 막고자 했지요.
    욱이는 이미 모든걸 각오한것 처럼 나와 형사만 남았는데도 구호를 외치더군요.
    얌전한 모범생으로만 보아온 그애의 신념과 행동이 놀라웠습니다
    외치는 친구 잡으려는 친구 모두 우리들 젊은날의 초상이고 시대의 아픔이었습니다

  • 24.01.14 09:28

    정말
    대단하신 용기
    입니다
    저는
    구석으로
    피해 다녔습니다
    글에서
    님의 품성을
    보았습니다
    건필하시길요

  • 작성자 24.01.14 11:08

    매방산님 반갑습니다
    저는 학생운동을 직접하지는 않았지만
    역사의 관찰자로서 항상 지켜보았습니다
    작은힘이나마 통일의 벽돌하나 얹져 놓으려했지만 이루지 못했고
    자연을 사랑하고 살아있는것들에 대한 연민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따듯한 댓글 감사드리며 행복한 일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

  • 24.01.14 09:46

    나일 먹어 부부가 함께하는 동행은 아름답게 보입니다.
    건강할 때, 여행 다니세요.

    저처럼 빌빌 골골대면 여행은 그림의 떡입니다.

  • 작성자 24.01.14 11:10

    박시인님은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시고
    지역의 시인들과도 교류도 활발하시니 보람된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우리나라는 도로가 잘되있어 마음만 먹으면 당일로 전국 어디든지
    다녀 올수있습니다. 힘내시고 사모님과 가까운곳 나들이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 24.01.14 09:53

    지금 운동중입니다
    많은 삶의 굴곡들이 있었네요
    화이팅입니다
    응원합니다

  • 작성자 24.01.14 11:12

    항상 열심히 운동하시는 산사나이님 반갑습니다
    누구나 다 삶의 굴곡들이 있을겁니다
    젊은 날 저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바르게 정도를 걸으며 살으려 노력했습니다
    응원감사드리며 행복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

  • 24.01.14 11:56

    아름다운 영월에서
    자신의 삶을 살면서도
    한변으로는 욱이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었을거 같은데
    용기도 대단하시고
    처신도 잘하였으니
    훗날의 삶도 멋졌겠지요
    잘 하셨어요

  • 작성자 24.01.14 13:51

    이젤님 반갑습니다
    욱이는 제 고교6년후배로 같은해에 입학하여 동문회에서 자주 봤는데
    얌전하고 말수가 적은 그애가 그런 일을 하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애 동기들은 욱이의 연락처를 알겁니다.
    오늘은 영월에 가려다가 아내가 할일이 많다하여 못가고
    병천순대 먹으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응원감사드리고 즐거운 오후되세요 !

  • 24.01.14 12:29

    집안마다
    한 명의 욱이가
    있었던 듯 싶습니다.

    우리집안 욱이는
    모대학 학생회장
    신분으로 쫒겨다니다

    결국은 빛을 보지
    못하고 아쉬운 젊음을 반납하더구요..

    가장 잘 생기고
    가장 똑똑해서
    많이 아낀 동생인데..

  • 작성자 24.01.14 13:57

    요석님 반갑습니다
    동생분이 학생회장까지 하셨는데 학생운동하며 쫒기는 신세가 되었었군요
    가족모두 많이 안타까우셨을겁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반독재투쟁하셨던분들 덕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자랑스런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분들 지금은 모두 잘살고 계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24.01.14 14:01

    참 용기있게 대처하셨네요~~
    지금쯤 욱이님한번 만나 옛이야기 하심 얼마나 반가울까요?

  • 작성자 24.01.14 14:07

    푸른강님 반갑습니다
    그친구가 출소하면 한번쯤 연락할줄 알았는데
    미안해서인지 너무 바빠서인지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쯤 목회하면서 건강히 잘살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언젠가 만나게 되면 벌써 40년도 지난 그시절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4.01.14 17:15

    구봉님 반갑습니다
    75년 수배후 체포되어 고문당하고 몇달간이나 옥살이를 하셨고
    반란군과 진압군으로 12.12와 5.18에 참여하셨으니 역사의 산증인이시자
    그 야만의 세월을 온몸으로 견뎌오셨네요
    저는 고교졸업후 세무공무원을 하다가 안맞아 퇴사후 입대하여 10.26과 5.18을
    모두 중부전선에서 현역으로 맞이했기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는 먼옛날의 이야기이고 그질곡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세대는 이제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일만 남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땅에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후손에게 아름다운 이강산을 물려줄수 있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긴 댓글 감사드리며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

  • 24.01.14 20:35

    그산님..
    오늘은 특별히 사나이다운 면모가 멋집니다.
    평소 글에서 보는 잔잔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모습..
    자연에 대한 사랑..성실하고 꾸준히 일하며 가족과 함께 하는 모습..등등
    이제 남은 여생 보람과 행복으로 계속 이어가시기를 바라며...
    으라차차~~입니다~~^^

  • 작성자 24.01.14 21:24

    가을이오면님 반갑습니다
    저때는 군에서 제대한지 몇년안된 20대중반시절이었습니다
    괴한들이 그애를 낚아챘을때 반사적으로 몸이 반응했지요
    이제는 그럴 순발력도 없고 체력도 없지만 제눈앞에 위기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않았을겁니다. 말씀대로 남은 인생은 순리대로 살아야 되겠지요
    따스한 댓글 가사드리며 행복한 휴일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

  • 24.01.14 21:09

    멋져요 욱이를 보호해주는 의협심의 사나이 그 산님
    그 용기 패기 멋져요 아무도 끝까지 안했는데
    그 산님만 남아 욱이를 보호했다니

    욱이님은 목사가 되어 길잃은 양들을 찾아
    '돌보는 군요 그 산님 오늘 노래도 너무 좋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 작성자 24.01.14 21:29

    운선작가님 반갑습니다
    동문회에서 자주 만나던 20대초반의후배가 잡혀가면 어찌될지 뻔한 시절이라
    반사적으로 막으려했습니다. 말씀 대로 조금 지나니 모두들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저와 욱이 그리고 많은 수의 사복경찰들이 남았고 욱이는 이미 감옥에 갈걸 각오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나름대로 배경에 맞는 음악을 올리는데 좋아하시니
    고맙습니다. 오늘도 따뜻한 댓글 감사드리며 행복한 휴일 밤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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