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30대후반 직장남입니다..
여친도 30대중반이구요..선을 봐서 만나서 이제 한 6개월 되갑니다..
간단명료하게 얘기하겠습니다..여친이 뚱뚱하다는 이유로 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하십니다..
저 또한 뚱뚱합니다..저는 179정도에 100키로 정도 나가고 여친은 168정도에 대놓고 물어
보지는 못했지만 한 75~80정도는 나가 보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130키로까지 나갔지만 혹독한 다이어트로 30키로 정도 감량한 상태이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여친이 뚱뚱하기는 했지만 성격도 잘 맞고 이 여자면 결혼해도 되겠다 싶어
진지하게 만나기 시작했습니다..절 편하게 너무 잘해주거든요..저 또한 계속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첫 인사전에 미리 얘기했습니다..좀 뚱뚱하다고 괜찮다고 하시는 겁니다..너도 나이가 있는데
니가 지금 가릴처지냐면서 모 그랬습니다..
근데 인사후 실망한 부모님 모습에 많이 당황했습니다..결국 저녁때 얘기하시더군요..무슨 처녀
가 얼마나 몸관리를 안했으면 저리 뚱뚱하냐..너도 뚱뚱한데 사람들이 같이 다니면 욕하겠다..
너도 뚱뚱한데 둘다 결혼식에 우쩔려고 그러냐 맞는 턱시도 및 웨딩드레스는 있겠냐 등등
제가 인사전 얘기를 잘해서 정말 기대감이 크셨던 모양입니다..그만큼 실망감도 크신거 같구요..
요새 여친얘기하면 들을 생각도 안하십니다..
진지하게 여친에게 얘기했습니다..우리 10키로씩만 더 빼서 다시 인사드리자..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좀 달라지지 않겠냐..걍 직설적으로 대놓고 얘기했습니다..여친 엄청 울더군요..
크게 충격 먹은 듯 했습니다..이 친구가 저랑 만나기전에 남친들이 있었는데 뚱뚱하다는 이유로
남자쪽 부모들이 반대해서 헤어진 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습니다..요새 생전 다니지않던 헬스까지 끊어서 운동다니더라구요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이뿌기는 한데 ........아 답답합니다...
이런 문제를 겪어보신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어떻게 처신하면 되겠는지요??
143개의 댓글
- ㅎ 2014.04.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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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웃긴게 자기아들도 뚱뚱하면서 무슨..뚱뚱하다고 반댈해요?같이 운동하세요꼭같이요그리고부모님설득해보셔야죠뭐- 답글 2개 답글쓰기
- 지나가다 2014.04.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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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한테 얘기해요
나도 이렇게 뚱뚱한게 지금 여자친구 살로 뭐라고 하는게 말이되냐고
내가 보기엔 어머니 진짜 이기적이시네
자기 아들은 뭐 얼마나 대단하시길래.... 둘 다 똑같이 과체중이면서
그리고 그걸 여자친구한테 왜 전달하는지 .. 진짜 현명하지 못한듯싶네요
그냥 같이 운동하고 살뺀 후에 보여드리면 될껄
안그래도 결혼하면 시부모 미워보인다는데 .. ㅉㅉ
결혼진행하게 되면 참 볼만하겠네 - 답글 4개 답글쓰기
- ㅉㅉ 2014.04.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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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란다더니..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본인아들 몸관리먼저 신경써주고 그런말해야 순리지.. 본인도 여자면서 여자가 여자가.. 같이 뚱뚱한데 여자는 여자라서 왜 욕들어야하는지 불편하네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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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힛 2014.04.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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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그전에도 전남친부모님이 뚱뚱해서 반대해서 헤어졌다면서요 그럼 자존심상하더라도 살빼야되는것아니에요?저도 뚱뚱했어요 애들이 무다리라고놀리니까 짜증나서 두달만에 10키로뺐거던요 님여친은 왜안빼실까- 답글 4개 답글쓰기
근데 내용을 읽어보면 남자가 똥차는 아닌뎅... 아닌거 같은뎅..
베플이 맞는말 같으면서도 너무 전투적인거 같기도 하궁...
여자도 안쓰럽고 ㅠㅠ 그전 남친들에게 몸매문제로 계쏙 차였으면...
가슴에 얼마나 스크래치를...
찬반대결베플의 내용도 ... 공감은... 가면서...
마지막 베플도 완전 쿠크 바스라지겠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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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언니토닥토닥 결혼준비화이팅!남이사어떻게 살든 걱정이라는 명복으로 오지랖떠는사람들 너무많아
남걱정고만하고 자기앞가림이나잘하라그래
여자 저 정도면 안뚱뚱인데... 통통이나 보통이면 몰라도;;; 본인 아들내미나 좀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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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ㅋㅋㅋㅋㅋㅋ
아니 결혼은 자식이하는거지 부모가 왜 자꾸 참견하나 몰라
본인들이 결혼 할것도 아니고 살가지고 그러능건 좀 어이없네 지 아들도 과체중이면서
남자네 부모님 아직 안급한가보네
여자는 쳬질적으로 지방축적되고 남자는 쉽게 근육붙는데 왜 항상 여자가 자기관리 못한거임? 남자가 살빼기 훨 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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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댓글 저거 뭐임? 존나 반응 땀나네;; 여자 진심 상처받았겠다ㅠㅠ 남자는 똥차 아닌 것 같은데 부모님 잘 설득하길..
저정도 그렇게 안뚱뚱한데....
헐.. 아들외모는 상관없이 며느리 외모따지는집 의외로 많은것 같아. 나도 구남친 부모님이 나보고 살좀빼야겠다~ 해서 놀랐었음;; 160에 68이었음;;
세번째넌씨눈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물안궁인데
아휴 이제 뚱뚱하면 결혼도 못하구나:;;;;;
100키로는 시발이거보고 좆같네요
미친.그러게 안빼고 뭐했대^^좆이나까잡쒀
아이고 남자부모가 아직 안급한가봐 ? 됐다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