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스턴과 디트에 이어서 오늘은 남은 3,4위의 예상팀에 대한 상성과 분석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올랜도 매직(상대전적 2승 1패 올랜도 우위)
기피하는 순위와 지금 똑같이 내려오는것 같다는 느낌이군요.
일단 올랜도 역시 어려운 상대입니다.
올랜도는 동부에서 가장 양궁농구를 즐기는 팀중 하나입니다.대부분이 3포인트를 던질 수 있고 그리고 인사이드에는
리그 최고의 센터로 자리잡은 하워드가 버티고 있죠.이는 지역방어를 주로 쓰는 식서스에겐 수비하기 상당히 어려울 수 있죠.
올랜도가 많이 이용하는 전술중 하나는 포스트 업입니다.
하워드야 이미 엥간한 포스트 플레이어로는 막기 힘들고,
특히 올랜도는 두 장신 포워드가 있죠.히도 터콜루와 라샤드 루이스.
이 6-10짜리 두 포워드를 이용해서 미스매치를 이용한 포스트업으로 재미를 많이 보는 팀이 올랜도입니다.
이는 스윙맨 사이즈에서 약한 필리에겐 또 아프죠.이궈달라가 끽해야 6-7이고 카니는 6-6이니 말이죠.
솔직히 수비하긴 정말 까다롭습니다.더군다나 하워드라는 인사이더가 버티고 있으니 인사이드 잘들이대는
우리 필리에겐 힘들구요.
어쩌면 디트보다 더 까다로운 팀일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래도 이팀이 상대하기 더 낫다고 보여집니다.
먼저 로우 스코어링 게임에 상당히 약합니다.
올랜도의 성적을 쭉 보았더니 100득점 미만을 했을경우 승리한 게임은 12월 이후 단 3게임에 불과합니다.
이는 3포인트가 잘 터지지 않았을 경우,공격이 상당히 안풀린다는 얘기입니다.이때 올랜도 최고의 옵션은 드와잇 하워드인데,
하워드는 달렘베어가 어느정도 막을 수 있고(의외로 하워드가 올 시즌 필리전에서 20점 이상 득점한적이 없죠)
정 안되면 파울로 끊으면 되죠.
또한 로우스코어링 게임에 약하다는건 팀 수비가 그렇게 좋지 않다는 점의 반증이자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그나마 하는 선수가 히도 터콜루죠.
또하나 몸빵되는 파포가 없죠.이는 에반스나 테디어스 영이 인사이드를 비벼도 승산이 있다는 얘기인 동시에,
리바운드를 많이 빼았아 올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라샤드 루이스는 원래 3번 자리의 선수고 쿡은 인사이드에서 터프함이 부족한 선수입니다.둘다 3점 던지기 좋아하구요.
마지막으로 플옵경험이 그닥 많지 않은 팀입니다.지난 시즌 플옵에 나갔지만 디트에 4-0 완패했구요.
결과론적으로 보면 올랜도는 3점만 잘 막으면 어느정도 승산이 있다는 겁니다.하워드는 달렘베어가 있어서
미쳐버리긴 어렵다고 보구요.이 팀과의 대결에선 테디어스 영을 SF로 쓰는 로테이션을 써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장신 포워드들을 상대해야 하니 말이죠.이 팀과의 대결에서 지역방어 고수는 패배의 지름길이라는걸
필리 프론트들은 알아야 할겁니다.
4.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상대전적 1승 0패 필리 우세.아직 두게임 남아있음)
현재 득점 1위.MVP 후보중 1명인 르브론 제임스의 팀,지난 시즌 동부 챔피언인 클리블랜드죠.
르브론이라는 리그 최고의 공격 옵션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Z맨과 빅 벤이라는 사이즈와 수비가
되는 빅 맨을 가지고 있습니다.더군다나 필리에서 좋은 활약해준 조 스미스도 여기에 있죠.
또한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딜을 통해서 월리 저비악과 딜런테 웨스트라는 슈터와 백코트진까지 가세합니다.
르브론은 뭐 말할 필요도 없이 어느팀에게나 두려운 존재입니다.미칠듯한 몸빵과 운동능력을 이용한 득점은
리그에서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얼마 안됩니다.
더군다나 그는 공을 뺄 줄도 알죠.뒤에는 저비악,데이먼 존스,깁슨,파블로비치등 르브론의 패스를 받아서 3점 쏴버립니다.
거기다 작년 파이널까지 가본 경험이 있다는것 역시 강점이죠.
그런 르브론을 어떻게 막느냐죠..리그에서 가장 막기 힘든 선수를 어떻게 막느냐인데..
근데 일단 필리는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바로 우리의 에이스 이궈달라의 수비력 때문이죠.
르브론도 이궈달라를 만나서 대량득점에는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제가 본 기억으론 필리 만나서 35점 이상 득점한적이 거의 없다고 알고 있을정도로
필리 상대로 그렇게까지 재미를 보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클블의 문제가 되죠.르브론이 막히면 답이 안나온다는거.
물론 Z맨이라는 좋은 센터가 있습니다.자기가 만들어서 득점할 줄도 아는 선수긴 한데,
이 선수 기복이 좀 심하죠.게다가 앞에는 달렘베어..물론 사이즈에서 앞서는건 사실이지만,
이 선수가 운동능력이 부족한데다 미드레인지 쏘기 좋아하고 ,
기교파에 가까운 선수라 오히려 하워드보단 상대하기 편할거란 생각이 듭니다.거기다
턴오버가 상당히 많더군요.이는 수비만 좋다면 충분히 턴오버내지 야투 불발로 쉽게 이을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두 선수 외에는 자기가 찬스를 만들어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비가 지난 시즌만큼 좋지는 않습니다.플옵때 정말 수비하난 끝내줬는데,올 시즌도 그렇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저비악 같은 경우 발이 상당히 느려서 그린이나 카니 제대로 막을 수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둘 다 운동능력은 빵빵한데..
물론 1번 붙어보긴 했지만 그 당시랑 지금 멤버가 상당히 달라서 지금이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필리 분위기도 좋구요.그래서 이번 클블 원정이 전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피닉스 못잡아도 좋으니까
차라리 클블 원정에 올인하는게 전 더 나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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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허접하고 무지하게 주관적인 제 분석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보스턴과의 경기..
역시 보스턴이 오펜리바를 고쳤다곤 하지만 리그 최고의 오펜리바 팀인 필리에겐 털리더군요.
또 무슨 원인인지 모르겠는데 보스턴이 4쿼터 상당히 어려워하고 있더군요.뉴올전도 그렇고
이번 필리전에서도 20득점을 넘기질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체력적인 원인이거나,텍사스 싹쓸었다고 정신줄을 놓았거나,아님 닥 리버스가 실수한거나
이 셋 중 하나인데,체력적인 원인이거나 닥 리버스가 실수한거면 필리에겐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필리가 젊은 팀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보스턴에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고,
닥 리버스가 실수를 했다면 이 실수 되풀이 될 가능성 있습니다.즉 거져 먹을 수 있다는거죠.
그래도 전 보스턴은 피해야 된다고 봅니다.무엇보다 레이 알렌에게 오픈찬스 정말 많이 나더군요.
이거 다 넣었으면 전 졌다고 봅니다.그리고 언제 터질줄 모르는 빅 3가 있으니..
(사견으론 제 세컨팀인 보스턴이라 개인적으로 정말 피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전 이만..
첫댓글 개인적으로 매직보다는 클리브랜드를 만나야 더 승산이 있을꺼 같습니다...올랜도가 파포가 없다는점은 그만큼 프리미터에서 논다는건데, 그렇다면 에반스가 터클루를 막다가 수비때 리바를 하워드에 뺐길가능성이 많죠...달람베어가 몸빵선수들에게는 약한편이고요...그리고 제가 기억하는건바로는 올랜도와 4경기중 2경기는 관광탄 게임인데, 어쩌면 디트가 식서스에거는 더 매치업이 잘되는팀일지도 모르겠네요...
저 역시 매직보단 클블을 만나야 승산이 있다는걸 인정합니다.올랜도는 퍼리미터만 막으면 승산이 있는데 하필 필리가 퍼리미터 수비가 그닥 안 좋다는게..오히려 디트보다 더 까다로울 수도 있겠네요..
매직은 하워드가 초울트라캡숑 짱이라서... 인사이드도 문제고... 거기다 쉴새없이 터지는 아웃사이드도 문제고... 식서스와 비슷한 타입인 클블과 만나는게 가장 좋을듯 싶네요. 클블이겨도 다음상대가 보수동이니. 쩝... 필링님 잘봤어요. ^^
솔직히 필라같은 도깨비팀은 상성이란게 먹히지 않습니다. 게다가 필라는 어떻게든 관광타지않고 컴백할수 있다는걸 보여준 팀이니만큼 매치업을 따지는 상성보다는 경험의 유무를 따지고 싶군요. 보스턴이나 디트로이트같이 조직력과 경험을 갖춘 팀일수록 상대팀의 컴백을 허용하지 않죠. 반면 젊은 올랜도나 클리블랜드는 상대적으로 close를 못하는 팀입니다. 전 올랜도나 클블, 둘다 환영입니다.
르브론이 막히면 클블은 쉽게 무너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2옵션 부재때문이죠. 일가는 안정적인 2옵션은 못되는 선수입니다. 르브론이 막힐 때 막힌 활로를 뚫어줄 그런 2옵션으로 만일 시카고의 벤 고든 같은 선수가 있다면 클블은 르브론만 막아서는 어려운 팀이 되었을 텐데요... 쩝. 르브론은 득점이 잘 안되면 어시와 리바 등으로 또다른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선수인디 그게 지금은 공격을 만들 수 있는 2옵션이 없어서 잘 안됩니다. 예전부터 제 기억에 필리가 클블에 꽤 강했고 이궈달라도 르브론을 나름대로 잘 막는 선수중 한명이라서 클블 고전이 예상되네요. 그러나 한편 이기가 르브론을 셧다운시킬만한 상황도 아니죠
클블은 통칭 르브론go라 불리는 르브론의 창의적인 능력에 의한 오펜스와 마감독의 디펜스 조직력으로 대변되는 팀입니다. 어쩌면 오펜스에서는 크리스 폴이 이끄는 뉴올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이런 팀은 그 대장, 야전사령관만 잡으면 팀 전체가 맛이가는 스타일이죠. 물론 그 우두머리를 잡는 게 어려워서 문제지만요. 이기의 수비력이 어느정도 통하나 보고싶네요.
쓰다보니 제가 올랜도랑 클블의 약점을 한가지씩 간과를 했군요.오늘 스퍼스랑 매직의 경기를 대충 살펴봤는데 핀리랑 지노빌리가 52점이나 합작을 했더군요.생각해보니 이 팀에는 결정적인게 스윙맨 스타퍼가 없습니다.모리스 에반스도 그렇게까지 수비가 좋은 선수가 아니구요.토니 알렌이나 마텔 웹스터같은 수준급의 수비를 갖춘 선수 조차 찾기 힘들더군요.그렇게된다면 필리도 득점은 의외로 쉽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특히 SG 매치업에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궈달라와 그린에겐 호재죠.원래 디트보다 더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점을 생각하니 다시 오히려 매직이 디트보단 나을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클블의 약점 하나가 팀 전체적으로 발이 느리다는 점입니다.르브론이나 데빈 브라운을 제외하곤 말이죠.실제로 클블이 픽&롤 공격에 많이 당하는데 이유는 발이 느리다는 점이 무엇보다 큽니다.특히 인사이더는 심각하죠.빅 벤은 운동능력이 옛날같지 않고 Z맨은 원래 발이 느린 선수니 더욱 문제구요.저비악 역시 마찬가지로 발이 상당히 느립니다.덕분에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레이를 전혀 막지 못했죠.이는 운동능력 만빵이고 움직임이 많은 필리같은 스타일에겐 상당히 약할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개인적으론 클리브랜드가 훨씬 쉽다고 보여지네요,,히도-하워드 라인은 실로 막아내기 힘든 라인입니다,,올시즌 히도의 모습을 본다면 플옵에서 이궈달라가 완전 틀어막지 못한다면 승산은 없다고 보여지고요,,클리브랜드의 경우 르브론을 막으면 그냥 자체가 별볼일 없는 상대입니다,,트레이드는 대 실패엿다고 봐야겟죠,,구든도 휴즈도 없는 클리브랜드는 르브론이 없을때 데빈 브라운이 에이스일 정도니 말 다했죠,,특히나 르브론의 경우 사이드라인 돌파를 유도하는 식에 수비에 약점을 보이고 점프슛의 기복이 있기에 필리 수비가 어떻게든 해볼수 있거니와 못한다해도 다른선수를 잘 막는식으로 해결가능하다고 보네요
클리블랜드와 할때 가장 큰 적은 바로 심판일것 같습니다. 르브롱 밀어주기에 최선을 다하겠죠. 그것만 빼면 정말 클리블랜드는 이길수있을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