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뉘들이여,
추령 단풍이 참 고운 가을입니다.
오뉘들은 이 계절에 모두 안녕들 한지요.
양파 모종 옮겨심고 시금치 씨앗파종으로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동쪽 햇살따라 비쳐오는 앞산의 단풍색에 반해서 일손놓고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단풍도 햇살따라 그 아름다움이 다름을 새삼 느낍니다
마을의 노오란 은행나무와 고운 단풍색에 물든탓인지 마음도 삼삼합니다.
지금 세상이 몹시 시끄럽고 TV에선 열 올린 사람들로 우울한데
회장단으로 부터 오뉘들 25일 ( 경주 가을 나들이 ) 안내를 부탁받아
간단한 하루 일정을 계획해보았습니다.
모처럼 귀한 시간내어 함께 할 하루 일정에 좋은 의견 듣고 싶습니다.
1.경주입성- 박물관 -27일 마감되는 ( 아프가니스탄 특별전-세계10개뿐인 순금 왕관포함)-무료입장
2. 암뽕집 점심 -석굴암 또는 보문단지내 호숫가 산책)- 덕동댐 추령고개- 가을 단풍 감상 -기림사 - 감포쪽 바닷가 ( 지중해 ) 커피와 돌판구이 피자 - 저녁식사( 감포항 횟집또는 양남 골목횟집)-해운대쪽으로 부산귀가
첫댓글 참가하는 모두들! 즐거운 시간이 되겠네요. 오랜 과거에 감포에서 모임을 갖던 추억이 새삼 생각납니다.
경주는 모두에게 고향같은 지역입니다. 문무대왕암 인근에서 2년간 지낸 적이 생각납니다. 정월초하루 일출에는 선남선녀들이 소망을 품고 찾아드는 새벽 백사장은 온통 붉은 열기를 심어 주는 장관이었습니다. 또한 정다운 오뉘들을 만나서 마치 학창시절로 환속하여 잊혀진 동심을 찾던 때도 생각납니다. 오늘 여러 오뉘들의 즐거운 시간을 멀리서 축하드립니다.
<두사람, 문무대왕암 해변> Oil on canv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