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08일 (목)
제목 : 불순종에 따른 저주 II
오늘의 말씀 : 레위기 26:27-39 찬송가: 544장(구 343장)
27 너희가 이같이 될지라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28 내가 진노로 너희에게 대항하되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칠 배나 더 징벌하리니
29 너희가 아들의 살을 먹을 것이요 딸의 살을 먹을 것이며
30 내가 너희의 산당들을 헐며 너희의 분향단들을 부수고 너희의 시체들을 부숴진 우상들 위에 던지고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할 것이며
31 내가 너희의 성읍을 황폐하게 하고 너희의 성소들을 황량하게 할 것이요 너희의 향기로운 냄새를 내가 흠향하지 아니하고
32 그 땅을 황무하게 하리니 거기 거주하는 너희의 원수들이 그것으로 말미암아 놀랄 것이며
33 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 중에 흩을 것이요 내가 칼을 빼어 너희를 따르게 하리니 너희의 땅이 황무하며 너희의 성읍이 황폐하리라
34 너희가 원수의 땅에 살 동안에 너희의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라 그 때에 땅이 안식을 누리리니
35 너희가 그 땅에 거주하는 동안 너희가 안식할 때에 땅은 쉬지 못하였으나 그 땅이 황무할 동안에는 쉬게 되리라
36 너희 남은 자에게는 그 원수들의 땅에서 내가 그들의 마음을 약하게 하리니 그들은 바람에 불린 잎사귀 소리에도 놀라 도망하기를 칼을 피하여 도망하듯 할 것이요 쫓는 자가 없어도 엎드러질 것이라
37 그들은 쫓는 자가 없어도 칼 앞에 있음 같이 서로 짓밟혀 넘어지리니 너희가 원수들을 맞설 힘이 없을 것이요
38 너희가 여러 민족 중에서 망하리니 너희의 원수들의 땅이 너희를 삼킬 것이라
39 너희 남은 자가 너희의 원수들의 땅에서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쇠잔하며 그 조상의 죄로 말미암아 그 조상 같이 쇠잔하리라
중심 단어
청종하지 아니하다, 대항하다, 징벌하다, 쇠잔하다
주제별 목록 작성
불순종이 초래한 재앙
29절: 자녀의 살을 먹는 극심한 기근과 인륜의 파괴를 겪는다
30절: 우상과 숭배자들이 함께 멸망하게 된다
31-35절: 성읍과 성소와 땅이 황폐해진다
36-37절: 원수들의 땅에서 힘없이 살게 된다
38절: 여러 민족 중에서 망하고 원수들에게 땅을 빼앗긴다
39절: 남은 자가 원수들의 땅으로 끌려가 쇠잔해진다
도움말
1. 향기로운 냄새(31절): 분향단에서 드려지는 향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전체를 상징한다.
2. 짓밟혀(37절): ‘흔들리다, 비틀거리다’라는 뜻이다. ‘거꾸러지다, 패망하게 하다’라는 의미다.
말씀묵상
청종하지 않는 자를 향한 저주
이스라엘 백성은 자녀의 살을 먹는 상황에까지 이릅니다(29절). 이는 극심한 기근과 함께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마저 지키지 못하게 되는 정신적 공황이 왔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믿었던 우상은 부서지고, 그 위에 숭배자의 시체가 쓰러져 있는 모습이 연출됩니다(30절). 이제 모든 것이 완벽하게 파괴됩니다. 그들의 성읍과 성소와 그들이 머물던 땅이 모두 황폐해지고, 평소 원수로 여기던 대적들에게로 그 소유가 이전됩니다. 그리고 원수들의 땅에서 살게 된 남은 자들은 극심한 불안 가운데 점차 쇠잔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죄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고통과는 반대로 땅은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34절).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안식년과 희년의 규례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경고성 암시입니다.
둘째는, 그들이 언젠가 지력(地力)을 회복한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회복의 암시입니다.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
이스라엘 민족의 대략적인 역사를 알고 있는 우리는 본문을 읽으면서 마치 본문이 예언서의 일부분인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준행해서 복을 받게 되는 경우보다 계명을 준행하지 않아 징계를 받게 되는 경우에 대한 묘사가 길게 나타나는 것은, 어쩌면 실제 이스라엘 역사에 이뤄질 예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예언과 성취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의 태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불순종이 초래한 재앙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계속되는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방법은 무엇입니까(28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어느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됩니까?
2. 지금 여러분에게 죄의 결과로 주어진 고통은 없는지 살펴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도 전에 그들의 멸망을 바라보며 예언하고 계신다. 이스라엘 역사의 주관자가 되심을 보여주고 계신다.
레위기의 핵심주제는 거룩이지만 어쩌면 이스라엘 백성이 항상 기억하고 살아야 할 말씀이 이 말씀이 아니었을까?
‘레25:23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땅이 없이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먹고 살 수 있는 터전을 하나님이 주셨다. 그래서 안식년과 희년을 통해 땅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요 땅의 주인도 하나님이시며, 그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에 살아가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백성임을 기억하고 살아야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면서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땅의 주인이 자신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한다. 결국 땅은 안식하지 못했고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멸망 당하게 하셨고, 남유다는 바벨론에게 땅을 빼앗기게 하셨다.
안식년과 희년을 지키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땅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들의 것이라고 믿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명하신 이웃 사랑이 실천되지 못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멸망 당할 때 앗수르와 바벨론은 동일한 전략을 사용한다. 성읍을 둘러싸고 성안에 있는 백성이 항복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식량이 떨어져 먹을 것이 없자 결국 그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자녀의 인육을 먹는 끔찍한 상황까지 벌어지게 된다.
하나님은 남유다가 포로 생활하는 기간을 70년으로 정하셨다. 그 이유는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신정국가에서 벗어나 왕정국가를 세우고 안식년과 희년을 한 번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을 계산하셔서 70년으로 정하셨던 것이다.
대하35:17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넘기시매 그가 와서 그들의 성전에서 칼로 청년들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병약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18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그릇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19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벽을 헐며 그들의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들의 모든 귀한 그릇들을 부수고
20 칼에서 살아 남은 자를 그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의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통치할 때까지 이르니라
21 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더라
레2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그들은 이 말씀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며 욕심, 욕망, 탐욕가운데 살다가 결국 망하게 된 것이다.
멸망으로 인해 땅이 황폐하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땅은 안식하게 된다.
오늘 이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다시 돌아본다.
레26:2 너희는 내 안식일을 지키며 내 성소를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 너희가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4 내가 너희에게 철따라 비를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나무는 열매를 맺으리라
5 너희의 타작은 포도 딸 때까지 미치며 너희의 포도 따는 것은 파종할 때까지 미치리니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너희의 땅에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사랑의 주님.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부르신 종으로 살아가면서 날마다 내 욕심과 탐심을 비우고 예수를 아는 지식으로만 채워지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비우지 않으면 안에서 섞어버리는데 자꾸만 비우지는 않고 채우고 쌓으려고 합니다. 주일 주신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오늘 내 안에 있는 욕심, 욕망을 버립니다.
겉으로는 없는 척하는 외식도 버리겠습니다. 비우고 깨끗해진 자리에 성령께서 주의 말씀으로 채우셔서 성령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주인이십니다. 예수님이 이 교회의 머리이시며 주인 되십니다. 성령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여 주셔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비워버린 들꽃공동체 안에 성령으로 채워주셔서 치유와 회복과 구원의 역사가 나타나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