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인협회가 지난 9월 7일(토) 춘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2024 강원문인대회를 개최, 도내 문인들의 성과를 정리했다.
강원문학상 시상식과 강원문학 55집 출판기념회 등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남진원 강원문인협회 회장,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소설가), 전상국(32회) 소설가, 김중석(43회) 강원도민일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원문학상은 함영연 아동문학가, 지소현 수필가가 받았다. 강원문학작품상은 이무상 시인, 마정열·임서상 소설가에게 돌아갔으며 작가상은 최소연 시인, 김영철 시조시인, 김영옥 아동문학가, 허시란 수필가가 수상했다. 김학주 시인과 정혜원 아동문학가는 도지사 공로패를 받았으며 강원문화예술발전 도지사 표창은 박복금·오세화 시인이 받았다. 송현정 시인과 한기옥 시인은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명의의 공로상 수상자에 선정돼 상을 받았다. 신준철·송경애 시인, 우승순 수필가에게도 상이 전달됐다.
작고문인세미나에서는 지난 2021년 별세한 삼척 출신 김진광 시인·아동문학가에 대해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제18회 강원문인 시낭송 본선대회와 박인환 문학콘서트도 진행돼 손흥기 문학평론가가 인제 출신 박인환 시인의 작품세계를 소개했다. 테너 박대선과 소프라노 은혜미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김중석(43회) 강원도민일보 회장은 “우리나라의 상호 중에서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이 ‘서울’과 ‘중앙’이다. 그런 연유에서 강원도는 항상 먼 땅으로 치부돼 왔다”며 “이것을 극복하고 정신세계를 키우는 일은 글을 쓰는 것이다. 언론 차원에서도 도내 문인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