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로 온 튀르키예의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와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가 UMB로 떠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을 만났다.
최근 유럽 한 매체에 의하면, 튀르키예에서 열린 '발라반 띠오리 핸디캡 3쿠션 대회'에 쿠드롱이 특별 초청된 가운데 세미 사이그너, 부라크 하샤시, 아드난 윅셀, 타이푼 타슈데미르, 무라트 투줄, 투르가이 오라크, 괴크한 살만, 무라트 튀줄 등 튀르키예 인기 3쿠션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약 300여 명의 선수들이 예선 리그부터 참가한 이번 대회는 UMB(세계캐롬연맹)와 PBA(프로당구협회)에서 뛰는 선수들이 함께 출전해 결선 경쟁을 벌였다는 점에서 당구 팬들이 큰 놀라움을 표했다.
UMB 부회장인 튀르키예당구연맹(TBF)의 에르산 에르잔 회장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고, 주요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튀르키예 현지 언론들은 PBA로 이적한 사이그너와 햐샤시는 물론 타슈데미르 등 인기 선수들을 인터뷰하며 이번 초청 이벤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PBA 측은 "사전에 사이그너, 하샤시, 윅셀 등이 이번 대회에 참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프로당구협회에서 협조하기로 했다"며 "사전에 참가 의향을 알리고 조율만 된다면, PBA 선수들은 원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튀르키예에서 열린 '발라반 띠오리 핸디캡 3쿠션 대회'는 22년의 역사를 가진 튀르키예의 유명 당구클럽 중 하나인 '빌리어드 맥스'가 주최하는 리그로, 튀르키예의 전통이 된 대회다.
올해는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 리그전이 진행되었으며, 6개월간의 예선 리그전을 통과한 32명의 선수들이 9월 3일부터 6일까지 초청된 상위 랭커들과 함께 경쟁한다.
지난해 대회에는 '3쿠션의 전설' 레이몽드 클루망이 초청되어 화제가 됐고, 올해는 쿠드롱을 비롯해 PBA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사이그너와 하샤시, 윅셀, UMB 톱랭커 타슈데미르, 오라크, 살만, 튀줄 등 튀르키예 대표 3쿠션 선수들이 초청되었다.
한편, 사이그너와 하샤시 등 PBA 선수들은 이번 대회 직후 9월 10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프로당구 PBA 4차 투어 출전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사진=빌리어드 맥스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