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24-25시즌 4차 투어가 추석 명절을 낀 '한가위 당구 대전'으로 돌아온다.
사상 첫 해외투어 '하노이 오픈'으로 시즌 3차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는 10일 여자부 LPBA 투어를 시작으로 시즌 4번째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PBA 투어는 지난 2019년 6월 출범 이후 매년 9월과 2월 추석과 설 두 차례 명절에 '당구 축제'를 개최해왔다.
한가위 당구 대전은 2019년 9월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4시즌 동안 개최되다가 지난 시즌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겹치면서 중계방송 문제로 열리지 않았다.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한가위 당구 대전'은 크라운해태가 메인스폰서를 맡아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으로 개최된다.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은 20-21시즌부터 4차례 개최돼 남자부 PBA는 '스페인 탑건'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여자부 LPBA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다음 21-22시즌에는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과 김예은(웰컴저축은행), 22-23시즌에는 조재호(NH농협카드)와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3-24시즌은 '팀리그 MVP'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가 PBA 결승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을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LPBA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스롱과 김민아(NH농협카드)가 대결해 김민아가 4-1로 승리하며 왕좌에 앉았다.
이번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은 LPBA 투어가 10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고, PBA 투어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한 시즌 만에 재개되는 이번 '한가위 당구 대전'에서는 2개월여 만에 국내로 돌아온 프로당구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민족 대명절인 추석의 밤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 대진표는 오는 6일(LPBA)과 9일(PBA)에 발표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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