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케에 쓰이는 양조용쌀에 정미율이라는게 있습니다
쌀을 깎아내는거죠
쌀을 많이 깎아낼수록 깔끔한맛을 내고
쌀을 덜깎을수록 쌀자체의 풍미를 느낄수있어요
두번째로는 쌀의 품종에 다양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우리나라 양조장은 그냥 대부분 햅쌀맵쌀만 표기하고 우리가 밥지어먹는 쌀과 딱히 다를바없죠
국순당 여주명주가 토토미를 사용하여 '려'를 만들고
국순당 다른술들은 설갱을 쓴다고 알려져있는데
이정도빼곤 특별한 양조용 쌀품종이 없습니다
일뽕이 아니라 우리술도 언능 발전해서 사케같이 해외수출도 많이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한식문화에서 술이 빠지면 섭한데
술의 품질은 많이 아쉽습니다......
첫댓글 와 술도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거 같아요!
하면 도움된다기보다 공부 하면 재밌죠
술의세계 ㄷㄷ
품종도 그렇지만 좀 덧붙이자면 우리나라 술은 너무 달죠. 물론 이게 예로부터 술을 달게 만들어서 오히려 많이 먹는 걸 경계한 거라는데 전통이 그러하더라도 세계화에는 걸림돌이 됩니다.
그리고 전통주는 뭘 자꾸 섞습니다. 원래 고급술이란 단순한 재료로 다양한 풍미를 내는 것이죠. 문배술이 문배가 안들어가도 문배향이 나는 것처럼요. 근데 많은 전통주들이 몸에 좋다는 한약을 이것저것 넣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러면 술이라기보다 한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