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꼭 얘기하게 되는데 이게 재밌는게
우리나라가 쌀이 주식인데 비해 쌀자급률이 굉장히 떨어져서 쌀로 만드는 술을 다 금지시켰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정에서 술을 못만들게된거죠
근데 금지해도 만들수있는곳이 있죠
제사핑계대면 됩니다ㅋㅋㅋㅋㅋ
유교사회기때문에 제사에 쓸 술은 만들어야 될거아니냐는거에요ㅎㅎ 재밌죠
그래서 전통주중 경주법주니 안동소주니 이런것들이 제사풍습이 많이 남아있는곳일수록 그나마 전통이 보존되엇던거죠
이것도 일종의 밀주구요
그리고 박정희가 쌀자급률을 올리기위해 도입한게 바로 통일벼 입니다. 이걸 개발히여 품질은 낮지만 값이싸서 자급률을 충분하게 올렸죠.
그리고나서는 유신벼도생겼고 그러다가 쌀이 너무 남아도니까 다시 술을 만들수있게 해줬습니다ㅋㅋㅋ
엄청 TMI이긴한데 우리나라 쌀의 역사도 꽤 재밌는부분이 많아요ㅋㅋ
그리고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는데 저걸 박정희 공으로 생각할마음 0.1도 없음당ㅋㅋ
첫댓글 재밌네요
오 재밌습니다.
오 처음듣는 정보에여
이런거 좋음
부모님께 듣기론 통일벼 진짜 드럽게 맛없다고..그리고 정부에서 비교적 잘 자라는 통일벼를 권장하기 위해서 일반 벼를 심은 논을 발로 밟고 억지로 통일벼를 심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주는 조선시대에도 특히 영조때 금주령이 있었는데 안동 분들이 거진 달 마다 제사가 있다보니 제사 핑계로 엄청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식당에서 종종 보는 공깃밥 한 그릇 작은 것도 유신정권 때 쌀을 아껴 먹기 위해서 밥그릇도 작게 만든 것입니다~
당시에 정부가 좋은의도를 가졌다는 말로 멀쩡한것까지 많이 없애버렸다고하죠ㅋㅋ 우리역사에서 금주령은 꽤나 여러차례 있었다고 배웠어요
재밌는역사더라구요
@채화 술 뿐만 아니라 영조,정조때 소고기 먹는것도 금지된적이 있는데 양반들이 높은 산으로 올라가서 몰래먹고 술도 마시고 했다고 합니다~김홍도 선생님의 설후야연 이라는 그림으로도 남아있죠~
@우영미 재밌는 얘기네요 정육하는 사람으로서 그부분도 공부해보겠습니다!
좋은 정보네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세 번 발효시켜 고도수의 술을 만들어내는 삼양주는 워낙 곡물이 많이 들어가서 예로부터 흉작이거나 하면 빚는 걸 금지시키고
단양주나 이양주까지만 만들게 하고 그랬다고 주워 들은 기억이 있네요잉.
오.....그것까진 처음 알았네요 ㄷㄷ
우리술이라는게 어떻게보면 처절한역사기도 한것같습니다
이런게 스토리텔링이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거의 독일급으로 술이 많았다고 하던데 트루인가용
그것까진 모르겠습니다... 그랬을수도 있을것같아요
말씀하신대로 1977년 쌀로 탁주를 만드는 걸 허용하고 1988년 올림픽 때 우리나라 대표하는 술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나온 것이 '국가지정 8대 민속주' 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