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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백]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 성명
입당송
시편 119(118),137.124
주님, 당신은 의로우시고 당신 법규는 바르옵니다. 당신 종에게 자애를 베푸소서.
본기도
하느님,
저희를 구원하시어 사랑하는 자녀로 삼으셨으니
저희를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참된 자유와 영원한 유산을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약한 형제들의 양심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8,1ㄷ-7.11-13
형제 여러분, 1 지식은 교만하게 하고 사랑은 성장하게 합니다.
2 자기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아직 알지 못합니다.
3 그러나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께서도 그를 알아주십니다.
4 그런데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관련하여,
우리는 “세상에 우상이란 없다.”는 것과
“하느님은 한 분밖에 계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5 하늘에도 땅에도 이른바 신들이 있다 하지만
─ 과연 신도 많고 주님도 많습니다만 ─
6 우리에게는 하느님 아버지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에게서 나왔고 우리는 그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또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합니다.
7 그렇지만 누구나 다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아직까지도 우상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정말로 그렇게 알고 먹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약한 양심이 더럽혀집니다.
11 그래서 약한 그 사람은 그대의 지식 때문에 멸망하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형제를 위해서도 돌아가셨습니다.
12 여러분이 이렇게 형제들에게 죄를 짓고 약한 그들의 양심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음식이 내 형제를 죄짓게 한다면,
나는 내 형제를 죄짓게 하지 않도록
차라리 고기를 영영 먹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9(138),1-3.13-14ㄱㄴ.23-24(◎ 24ㄴ 참조)
◎ 주님, 영원한 길로 저를 이끄소서.
○ 주님, 당신은 저를 살펴보시고 잘 아시나이다. 앉으나 서나 당신은 저를 아시고, 멀리서도 제 생각 알아차리시나이다. 길을 가도 누워 있어도 헤아리시니, 당신은 저의 길 모두 아시나이다. ◎
○ 당신은 제 오장육부를 만드시고, 어미 배 속에서 저를 엮으셨나이다. 오묘하게 지어 주신 이 몸,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당신 작품들은 놀랍기만 하옵니다. ◎
○ 하느님, 저를 샅샅이 보시고 제 마음을 알아주소서. 저를 꿰뚫어 보시고 제 생각을 알아주소서. 저의 길이 굽었는지 살펴보시고, 영원한 길로 저를 이끄소서. ◎
복음 환호송
1요한 4,12
◎ 알렐루야.
○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이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27-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해 주고,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하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29 네 뺨을 때리는 자에게 다른 뺨을 내밀고,
네 겉옷을 가져가는 자는 속옷도 가져가게 내버려두어라.
30 달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이에게서 되찾으려고 하지 마라.
31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32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랑한다.
33 너희가 자기에게 잘해 주는 이들에게만 잘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그것은 한다.
34 너희가 도로 받을 가망이 있는 이들에게만 꾸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서로 꾸어 준다.
35 그러나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에게 잘해 주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께서는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인자하시기 때문이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저희에게 참된 믿음과 평화를 주셨으니
저희가 예물을 바쳐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합당히 공경하고
거룩한 제사에 참여하여 온 마음으로 이 신비와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42(41),2-3
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그리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또는>
요한 8,12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믿는 이들을 생명의 말씀과 천상 성사로 기르시고 새롭게 하시니
사랑하시는 성자의 크신 은혜로
저희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Thursday of the Twenty-third Week in Ordinary Time
Lectionary: 440
Reading 1
Brothers and sisters:
Knowledge inflates with pride, but love builds up.
If anyone supposes he knows something,
he does not yet know as he ought to know.
But if one loves God, one is known by him.
So about the eating of meat sacrificed to idols:
we know that there is no idol in the world,
and that there is no God but one.
Indeed, even though there are so-called gods in heaven and on earth
(there are, to be sure, many “gods” and many “lords”),
yet for us there is one God, the Father,
from whom all things are and for whom we exist,
and one Lord, Jesus Christ,
through whom all things are and through whom we exist.
But not all have this knowledge.
There are some who have been so used to idolatry up until now
that, when they eat meat sacrificed to idols,
their conscience, which is weak, is defiled.
Thus, through your knowledge, the weak person is brought to destruction,
the brother for whom Christ died.
When you sin in this way against your brothers
and wound their consciences, weak as they are,
you are sinning against Christ.
Therefore, if food causes my brother to sin,
I will never eat meat again,
so that I may not cause my brother to sin.
Responsorial Psalm
R. (24b) Guide me, Lord, along the everlasting way.
O LORD, you have probed me and you know me;
you know when I sit and when I stand;
you understand my thoughts from afar.
My journeys and my rest you scrutinize,
with all my ways you are familiar.
R. Guide me, Lord, along the everlasting way.
Truly you have formed my inmost being;
you knit me in my mother’s womb.
I give you thanks that I am fearfully, wonderfully made;
wonderful are your works.
R. Guide me, Lord, along the everlasting way.
Probe me, O God, and know my heart;
try me, and know my thoughts;
See if my way is crooked,
and lead me in the way of old.
R. Guide me, Lord, along the everlasting way.
Alleluia
R. Alleluia, alleluia.
If we love one another,
God remains in us,
and his love is brought to perfection in us.
R. Alleluia, alleluia.
Gospel
Jesus said to his disciples:
“To you who hear I say, love your enemies,
do good to those who hate you, bless those who curse you,
pray for those who mistreat you.
To the person who strikes you on one cheek,
offer the other one as well,
and from the person who takes your cloak,
do not withhold even your tunic.
Give to everyone who asks of you,
and from the one who takes what is yours do not demand it back.
Do to others as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if you love those who love you,
what credit is that to you?
Even sinners love those who love them.
And if you do good to those who do good to you,
what credit is that to you?
Even sinners do the same.
If you lend money to those from whom you expect repayment,
what credit is that to you?
Even sinners lend to sinners,
and get back the same amount.
But rather, love your enemies and do good to them,
and lend expecting nothing back;
then your reward will be great
and you will be children of the Most High,
for he himself is kind to the ungrateful and the wicked.
Be merciful, just as also your Father is merciful.
“Stop judging and you will not be judged.
Stop condemning and you will not be condemned.
Forgive and you will be forgiven.
Give and gifts will be given to you;
a good measure, packed together, shaken down, and overflowing,
will be poured into your lap.
For the measure with which you measure
will in return be measured out t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