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10일 (토)
제목 : 사람과 가축에 대한 서원
오늘의 말씀 : 레위기 27:1-13 찬송가: 323장(구 355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이 사람의 값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분명히 서원하였으면 너는 그 값을 정할지니
3 네가 정한 값은 스무 살로부터 예순 살까지는 남자면 성소의 세겔로 은 오십 세겔로 하고
4 여자면 그 값을 삼십 세겔로 하며
5 다섯 살로부터 스무 살까지는 남자면 그 값을 이십 세겔로 하고 여자면 열 세겔로 하며
6 일 개월로부터 다섯 살까지는 남자면 그 값을 은 다섯 세겔로 하고 여자면 그 값을 은 삼 세겔로 하며
7 예순 살 이상은 남자면 그 값을 십오 세겔로 하고 여자는 열 세겔로 하라
8 그러나 서원자가 가난하여 네가 정한 값을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그를 제사장 앞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값을 정하되 그 서원자의 형편대로 값을 정할지니라
9 사람이 서원하는 예물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 가축이면 여호와께 드릴 때는 다 거룩하니
10 그것을 변경하여 우열간 바꾸지 못할 것이요 혹 가축으로 가축을 바꾸면 둘 다 거룩할 것이며
11 부정하여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못할 가축이면 그 가축을 제사장 앞으로 끌어갈 것이요
12 제사장은 우열간에 값을 정할지니 그 값이 제사장의 정한 대로 될 것이며
13 만일 그가 그것을 무르려면 네가 정한 값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라
중심 단어
여호와, 사람, 값, 서원하다, 제사장, 가축
주제별 목록 작성
사람을 드리는 서원의 값
3-4절: 20-60살/ 은 50세겔(남), 은 30세겔(여)
5절: 5-20살/ 은 20세겔(남), 은 10세겔(여)
6절: 1개월-5살/ 은 5세겔(남), 은 3세겔(여)
7절: 60살 이상/ 은 15세겔(남), 은 10세겔(여)
8절: 가난한 서원자는 그 형편대로 제사장이 정한다
가축을 드리는 경우
10절: 바치기로 한 가축을 바꾸는 것을 금한다
11-12절: 부정한 가축의 경우 제사장이 값을 정한다
13절: 부정한 가축을 무르기 위해서는 정한 값에 1/5을 더해서 지불해야 한다
도움말
1. 서원(2절):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위해 자원해서 사람, 가축, 가옥, 토지 등을 드리기로 약속하는 거룩한 맹세다.
2. 형편(8절): 본래는 ‘힘, 능력’을 말하나, 여기서는 ‘경제적 능력’을 의미한다.
3. 변경하여(10절): 여기서는 ‘바꾸다, 교환하다, 주고받다’라는 의미다.
4. 무르려면(13절): 여기서는 하나님께 바쳐진 짐승을 서원한 자가 값을 치르고 다시 되돌려 받는 것을 의미한다.
말씀묵상
하나님과의 약속
본문에는 서원을 쉽게 여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들이 등장합니다. 일단 가축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하면 그 가축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되어 거룩한 것으로 인정받았습니다(9절). 따라서 부정한 제물을 드린 경우가 아니면 사람의 변심에 의해 교환하는 행위는 제한됐습니다. 이런 의도는 좋은 것을 나쁜 것으로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바꾸는 것마저도 제한하는 것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바꾸는 것을 시도하면 그 둘 모두를 드려야만 했습니다(10절).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쉽게 약속하고 쉽게 약속을 깨뜨립니다. 그러나 서원에 있어서 번복은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인간의 우발적이고 무분별한 서원으로 인해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훼손시키고 가벼이 여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은 신중하게 여겨야 하며, 진실함과 성실함으로 지켜야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서원
사람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서원한 경우, 주로 그 사람의 노동력을 근거로 해서 값이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주목할 만한 예외 규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서원자가 극빈자일 경우 제사장은 그의 경제 능력을 고려해 따로 값을 정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과정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셨습니다. 바쳐지는 금액으로 헌신을 평가하신 것이 아니라 바치는 마음의 자세와 정성을 우선순위에 두신 것입니다. 이를 확대하여 해석할 때 레위기에 나타난 성별과 경제 능력, 연령, 유대인과 이방인, 건강한 사람과 장애인의 구분은 구별일 뿐 차별이 아니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사람을 드리는 서원의 값과 가축을 드리는 경우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가난한 서원자를 위해 따로 만드신 규정은 무엇입니까(8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께 헌금할 때 어떤 마음으로 드리고 있습니까?
2. 서원의 참된 의미를 묵상하며, 여러분의 삶에 적용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오늘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16강전에서 경기 진행 중에 코트에 뛰어 올라와 오심에 항의하는 오혜리 코치 사진이 올라왔다. 이번 일로 세계태권도연맹의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코치는 ‘뒷일을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라는 말로 얼마나 선수를 생각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금 번 금요치유집회는 성령께서 금요철야예배를 ‘치유’기도회로 가지라는 말씀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래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영적 원리’ ‘영적 전쟁’에서 ‘영적 치유’주제로 철야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 목사님의 권유로 기도회가 아니라 ‘치유 집회’를 하게 되었다. 그분은 내가 치유 기도회를 인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에 치유와 축사의 은사가 있는 목사님을 모시기로 한 것이다. 성령께 물으며 기도 가운데 강사 목사님을 선정하고 한 달이 넘도록 기도로 준비해 왔다.
드디어 어제 첫째 날 집회가 시작되었다. 나도 ‘뒷일을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강사님에게 안수받을 때 성령 받고 치유와 회복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했다.
임재의 찬양속에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며 내 마음을 만져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성도들이 무엇보다 주인이 바뀌길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가 시작되었지만 어색한 분위기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강사님의 손길이 한 사람도 빠지지 않도록 안내하면서도 모든 분들이 성령 받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그 속에서 성령께서 영혼들을 만져주시는 것을 보게 하심에 감사하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잘 알고 계신다. 그래서 변심하지 않고 약속한 것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해 주셨다.
가축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했다면 그 가축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되어 거룩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9 사람이 서원하는 예물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 가축이면 여호와께 드릴 때는 다 거룩하니’
본래부터 거룩한 것이 아니라 구별했기 때문에 거룩해진 것이다.
만약 그렇게 구별해 놓고 아깝다는 생각에 취소할 경우는 본래 드리기로 했던 것과 바꾸려고 한 것 둘다 드려야 했다.
‘10 그것을 변경하여 우열간 바꾸지 못할 것이요 혹 가축으로 가축을 바꾸면 둘 다 거룩할 것이며’
그런데 이것을 둘 다 부정하다고 하시지 않고 둘 다 거룩하다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은 참 재미있는 분이시다 라고 고백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의 마음을 이리도 잘 아실까? 웃음이 나온다.
‘둘 다 거룩하니’라는 말씀에서 하나님은 책망 대신 유머로 우리의 마음을 돌이키는 분임을 깨닫게 하신다.
10 그것을 변경하여 우열간 바꾸지 못할 것이요 혹 가축으로 가축을 바꾸면 둘 다 거룩할 것이며
만약 하나님이 신실한 분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살아갈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어떤 약속이든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신다. 절대로 잊지 않고 지키시는 분이시다. 아주 사소한 약속도 하나님은 지키시는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도 하나님처럼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는 백성이 되길 원하신다.
변심하는 이유는 대부분 자신에게 유익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변심의 대가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약속은 내가 손해 보더라도 지켜야 하는 것이 약속이다. 자신의 유익에 따라 변심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그 관계속에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을 주님은 원하신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서원하고 지키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본다.
서원하고 변심해서 지키지 않는 것은 없는가?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지켜 주셨는데 세월의 흐름속에 까맣게 잊고 살아가는 것은 없는가? ...
사랑의 주님. 저의 연약한 마음을 너무 잘 아시는 주님. 혹 하나님께 서원하고 잊고 살아가는 것은 없는지요? 있다면 생각나게 하시어 지킬 수 있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치유집회를 하라 명하셨기에 순종하고 시작했습니다. 반드시 육체의 질병들이 치유받고 심령의 상처도 치유해 주실 줄 믿습니다. 죄에서 자유케 되어 구원을 얻는 영혼이 있게 하실 줄 믿습니다. 묶였던 문제가 풀려지고 어둠에 눌린 영혼들이 자유케 되는 기쁨이 있게 하실 줄 믿습니다.
비록 우리는 유익이 되고 아쉬우면 지키고 유익이 없고 이루어주시면 변심해 버리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그래도 아버지의 사랑으로 품어주시고 주님과 약속하신 것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께서 붙잡아 주시옵소서.
라마나욧처럼 집회에 참석하는 모든 심령들이 심령의 주인, 인생의 주인이 바뀌어 새로운 삶 복된 인생을 살아가게 하옵시고 치유와 회복과 구원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