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사랑하고, 음악도 사랑하는 나에겐 '영화 속 좋은 음악'이란 더할나위없이 행복한 존재!
가장 기억나는 '영화 속 그 노래'들을 가져와봤어
1. Epilogue - Justin Hurwitz(저스틴 허위츠) / 라라랜드, Lala Land(2016)
저번 겨울을 정말 행복하게 해주었던 영화 '라라랜드'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노래. 처음 음원이 풀렸을 땐 City Of Stars와 Someone In The Crowd를 가장 많이 들었었는데, 갈수록 13번 트랙인 Epilogue를 찾게되더라.
이 노래가 정말 나를 라라랜드로 데려다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특히 4분 32초부터 웅장하고 우아하게 퍼지는 선율이 진짜 소름이 돋아.
2. Ice Dance - Danny Elfman(대니 엘프만) /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1990)
조용한 새벽에 가만히 눈감고 들어봐줬으면 좋겠어
정말 동화같고 환상적인 노래, 투명하고 순수한 노래...
너무너무 좋단 말 밖엔ㅜㅜ
3. The Last Waltz - 심현정 / 올드보이, Old Boy(2003)
Cries and Whispers와 이 곡 중에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를 더 관통하는 노랜 The Last Waltz가 아닐까 싶네.
내가 내 인생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인 올드보이, 그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
개봉 당시엔 초등학생이였었어서, 그저 산낙지 먹는 영화로만 알고있었는데 커서 보고나니 박찬욱 복수 3부작 내에서의 비교를 떠나 그냥 한국영화중 최고로 치는 영화가 됐어.
사랑해요, 아저씨. 그 한마디가 진짜... 세상에서 가장 야속하고 아이러니하게 느껴질줄은.
4. A Step You Can't Take Back - Keira Knightley(키이라 나이틀리) / 비긴 어게인, Begin Again(2014)
나에게 이 영화 하면 가장 생각나는 노래는 애덤 리바인의 Lost Stars지만, 가장 생각나는 장면을 꼽으라면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가 조우하게 되는 장면이 아닐까 싶어.
키이라 나이틀리의 잔잔했던 기타연주와 보컬에 마크 러팔로의 상상 연주가 더해질때의 쾌감이란... 영화관에서 잔소름이 돋았었지ㅜㅜ
그 장면이 궁금하다면!
동영상Keira Knightley - A Step You Can't Take BackThe moment from the filmwww.youtube.com
5. Mr. Moustafa - Alexandre Desplat(알렉산드로 데스플레)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2014)
눈이 즐거운 예쁜 색감과 대칭성으로 유명한 영화지!
묘하게 기분이 붕 뜨는 날 듣고싶은 노래. 보기좋은 영화가 듣기도 좋다!
6. Shape Of My Heart - Sting(스팅) / 레옹, LEON(1995)
마틸다라는 캐릭터와, Shape of my heart라는 명곡을 남긴 듯한 영화. 마지막 장면이 다 했다고 생각한다...
가슴 찡한 여운이 남는 노래.
7. Time - Hans Zimmer(한스 짐머) / 인셉션, Inception(2010)
한스 짐머... 영화 음악계의 거장ㅠㅠㅠㅠ 그의 음악중에 가장 두근거리는 노래가 아닐까 싶어. 이 영화의 분위기를 그 무엇보다 잘 담아낸 웅장한 노래.
아무런 언질 없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음악이 뭐야?'라고 누가 묻는다면 주저없이 Time이라 외치게되는, 그런 노래. 물론 인셉션 영화 자체도 두말하면 입아픈 명작!
8. Les Jours Tristes - Yann Tiersen(얀 티에르센) / 아멜리에, Amelie(2001)
사랑스러운 아멜리에.ㅜㅜ
OST중에서 어느 노랠 추천해야할까, 가장 고민한 영화. 그만큼 전곡이 다 좋아. 제발 전곡을 다 들어봐줘... 흑흑 무릎꿇고 빌게.
9. Opening - Carter Burwell(카터 바웰) / 캐롤, Carol(2016)
그냥 앨범의 모든 노래들이 다 아름답다. 만약 카페를 차리게 된다면 캐롤과 아멜리에의 OST전곡은 늘 매장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두고 싶어. 아멜리에의 노래처럼, 정말 다~ 좋지만 개중에 가장 많이 듣는 곡을 추천해볼게.
10. Bethena(Concert Waltz) - Randy Kerber(랜디 커버)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2009)
사람의 인생(혹은 일생)을 주제로 다룬 영화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 그 영화의 노래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야. 노래도 노래지만 영화도 꼭 봐주었음 좋겠단 생각이 들어.
비가 오는 날, 조용한 집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빔 프로젝터로 본다면 분위기 최고일 것 같은 영화.
노래 자체는 평범한 잔잔한 노래 아냐? 할 수도 있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합쳐진다면 정말 가슴 뭉클하게 남을 노래라 생각해. 그래서 추천글에서도 가장 마지막 곡으로 추천하고싶었어.
모두 즐감하길 바라며! 이만 마칠게
첫댓글 3.4.... 4는 지금날씨에 딱임 ㅋㅋ 진짜 영화본 그날공기 생각남
취향 존똑 ㅠㅠ 미드나잇인파리 ost도 최고
가위손 ㅠㅠㅠㅠㅠㅠ 시험 끝나고 또볼거야ㅠㅠㅠㅠ
고마워♡♡♡
노래 추천 글 보면 원래 댓글 안다는데 쓰니 취향 넘나리 내취향과 같어...! 라라랜드 에필로그 너무 좋아
한스 짐머는 진짜...ㅠㅠ 토마스 뉴먼도 그렇고 진짜 두사람 노래는 들으면 장면이 생각남.....
다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네💜 라라랜드 인셉션은 진짜 버릴 트랙이 하나도 없음..본문에 있는 올드보이 Cries and whispers도 좋으니까 다들 꼭 들어봥
아멜리에 comptine d'un autre ete: L'apres midi 이것두!
ㅠㅠ영화오에스티 넘 조아 고마어
아 이런 글 너무 좋다 잘 들어볼게 고마워~!
오 고마옹!!!! 들오바야지
가위손 노래같은거 또 뭐있을까ㅠㅠ 너무좋다
정말 좋아!!
나랑 취향 겹친다 !!아멜리에 노래들 다 존좋이야...
다좋아ㅠㅠㅠㅠㅠ영화랑 노래랑 찰떡이야ㅠㅠ 나는 클로저ost 데미안 라이스-the blower's daughter도 좋아!!! 영화 시작과 끝이 이노래라서 노래들으면 영화생각나서좋아
이런글 너무 좋다 다 너무 좋아 고마워💛💛
이런 글 넘 좋아ㅠㅠㅠㅠㅠ
캬....글 또 써주라...노래 다 들어볼게 엉엉😻
캐롤오에스티정말.... 후
아 넘 조아 잘들을게 💘
잘들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