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홀리스-제퍼슨의 팬이었지만, 앤더슨도 이에 못지않은 선수라고 생각했었는데 다행입니다.
여기까진 좋았고, 실제로 스틸픽의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꽤나 남아서 2라운드 픽 또한 기대했었는데, 말도 안되는 뜬금포로 아직까지 뒷맛이 개운치 않네요.
하지만, 뭐 이미 뽑혔고, 무를수도 없잖아요.. 아쉽지만 말이죠.
간단하게, 두 선수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봤습니다.
1. 저스틴 앤더슨
이전에 작성했던 글에서 간단하게나마 소개했었는데, 버지니아 캐벌리어스 출신의 가드/포워드입니다.
아무래도 평상시에는 2번 백업으로, 스몰라인업시 3번까지도 가능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3&D타입의 선수이며, 컴패리즌은 PJ 터커, 대니 그린입니다.
- 저스틴의 형, 에드워드3세 또한 농구선수였다고 합니다. Mary Washington대학에서 뛰었다가, 지금은 앤더슨의 트레이너로, 또한 지역 유소년들에게 농구를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 저스틴은 버지니아에서 태어났고, 계속 버지니아에서 생활했습니다. Montrose Chiristian 고교에서 운동선수 장학생으로 다녔고, 고교시절부터 수많은 수상을 했습니다. ESPN 고교랭킹에서 49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 이전에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버지니아 대학 진학후 2학년까지는 현재 클리블랜드에 있는 조 해리스의 백업역할을 했습니다. 2학년시절엔 ACC 식스맨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3학년이 되서야 드디어 스타팅 라이업에 오른 앤더슨. 앤더슨이 부상당하기 전까지, 버지니아의 공수효율성은 NCAA를 통틀어 TOP5를 기록했습니다. 앤더슨이 2월 중순경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이 효율성은 20위까지 하락했습니다.
- 저스틴은 3학년인 올해, 모든 수치에서 비약적인 상승을 가져가며 주가를 높였는데, 이러한 그의 슈팅능력향상에는 노비츠키가 있었습니다. 그는 노비츠키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노비츠키가 슈팅전에 움직이는 발의 움직임, 점프전에 손을 발 뒤꿈치까지 내렸다가 튀어올라 쏘는 모션등을 참고했고, 천천히 그 동작들을 따라하면서 그 움직임을 터득했다고 합니다. 와서 더 배워라..
- 별다를 것 없는 영상이죠? 버지니아 대학교가 얼마전 밴더빌트 대학교와의 대학야구리그에서 우승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시구자로 저스틴이 갔습니다.
경기이후, 갑자기 존월을 소환한 앤더슨. 소환하고 겸손한척하는 앤더슨.
존월의 역대급 시구를 비꼬는 거였죠. 제시카도 아니고 패대기 시구 ㄷㄷ
갑자기 크게 당한 존월. 자기보단 잘했다며 슬픈 칭찬을..
론데만큼은 아니지만, 유쾌한 친구입니다. 하지만 결국, 파웰보다 어린 애송이..
이미 시한부 생명을 예고한 41번 늙은이 이하, 노인들이 득시글거리는 매버릭스에서 젊음의 에너지를 보여주길..
2. Satnam Singh (이하 인도놈)
아직도 속이 쓰리네요. 한번, 두번, 열번, 백번을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었는데..
자기 맘에 들어서 뽑아놓고 제2의 마누트 볼이라며 낄낄거리는 큐반을보고 화가나지만 뭐 어쩌겠나요?
- 이 인도놈은 14살때 이미 7피트였다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도 7피트2인치이며, 그의 할머니는 6피트9인치(2미터6)였다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농구를 시키길 원했고, 할머니는 그를 반대했다고 합니다.
- 2005년 드래프트에 나이제한이 생긴 이래로, 대학교나 해외리그, D리그에 출전경험이 없는데 뽑힌 유일한 선수입니다.
- 아마 지난시즌으로 기억하는데, 심 불라라는 친구가 새크라멘토에서 잠깐 뛰었었죠. 최초의 인디언이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이 친구는 캐나다에서 태어난 선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인도놈은 정말 리얼 인디언입니다. 펀자브 주변의 Ballo Ke라는 곳에서 태어났는데, 700여명만 사는 작을 마을이라고 하네요. 마을에서 닉네임은 '꼬맹이'. 평범한 농부였던 아버지의 밀밭이 4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있을정도로 가난한 삶을 살았던 이 친구는, 12살때야 농구 아카데미에 갔다고 합니다. NBA관계자의 눈에 띄어, 플로리다의 IMG 아카데미로 넘어왔는데, 적응이 안되서 고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적응 후에는 동료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고.
- 아직 농구스킬은 Raw하지만, 업사이드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대니 에인지는 얘를 보고 '스트레치가 가능한 5.5번'라고 불렀다네요. 위스콘신의 트레본 잭슨은 쩐다면서, 엄청난 스크린에 픽앤팝까지 가능한 선수라고 입바른 소리를 했으며, 이 인도놈을 수년간 보아온 킹스의 코치인 케니 냇은 사이즈, 힘, 워크에틱, 긴 슛레인지, 포스트무브등을 칭찬했습니다. 하지만 반응시간, 스피드, 횡측무브등은 약하다고.
- 말은 했지만, NBA에서 뛰기 뭐한 수준에, 큐반이나 넬슨이 말했듯 바로 D리그에 갈 예정입니다. 아직 NBA과 비슷한 경기도 제대로 못 뛰었다고 합니다. 부상경력도 있답니다. 얘한테 필요한건 시간이라고. 그의 트레이너인 댄 바르토는 그가 22, 23세가 되어야 NBA가 가능할거라고 합니다. (지금 19살인데 최소 3년을 기다려야한다...)
영상이 있어 추가합니다. 저는 안봤어요.
- 솔직히, 혹시 론데 뽑을까봐 론데 어렸을적 이야기가 있는 영상하고 기사 준비해놓고 뽑히면 바로 해석해볼 생각이었는데 실패했고, 며칠전부터 딜론 롸이트가 대세로 올라가면서 이 친구 이야기도 준비해놨었는데 무용지물이 됐네요 ㅋㅋ
NBA레벨은 다르다고는 하지만 저스틴 앤더슨을 주전 2번으로 밀어주는 건 안될까요? 애매한 가격이나 기간으로 대니 그린이나 웨슬리 매튜스 같은 3&D를 영입한다면 선수 성장에도 도움이 안 될것 같아서, 그럴바엔 그냥 신인을 밀어준다는 의도로 주전으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 돈 아껴서 다른 자원에 투자하고요.
첫댓글 인도친구는 슛은 참 잘쏘네요. 최소 3년 기다려야한다는 말은 살짝 어이가 없긴하네요; 저스틴은 파워가 넘치고 기대가 많이 되네요. 노비츠키를 보고 슛연습을 했다는 사실도 인상적이구요. 개인적으로 딜론 롸이트를 기대했는데 아쉽군요 ㅜㅜ
리도도 못 기다리고 결국 포기한게 매버릭스였는데 말이죠.
이야.. 인도군 슛쏘는 것 보니 재능은 정말 타고나긴 났네요. 저는 농구에서 키와 윙스팬, 슛팅 능력, 탄력은 전적으로 선천적인 재능이 작용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본다면 인도군은 타고난 재능은 리얼이네요. 이미 2가지는 검증된거니까요.
@[Mavs] 3D 느린 스피드도 타고났어요. 현지팬들도 너무 느리다고 뭐라하네요.
느리긴 너무 느리네요. 음. 잘 키울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앤더슨 운동능력도 기대되고 향상된 슛팅도 기대됩니다.
하.... 큐반이 요새 자금이 부족한가요. 왜 마케팅용을 굳이 2라운더에;;; 최초의 인도인 드래프티라는 마케팅을 노린 거 같긴 한데 말이죠. 아직 언드랩에 남은 스틸픽 인재들이라도 발빠르게 서머리그에 초청했으면 좋겠습니다.
인도놈..... 그래도 우리 신인이라 '인도군' 이라고 하겠지만 키는 크네요 쩝.....
에이전트로는 Dan Fegan이라고 하네요..
ㅎㅎ 인도군으로 통일하죠.
NBA 레벨 이라서 그렇겠지만.. 인도군? 에게 패스 주는 저 분 참 군더더기 없고 늘 비슷하게 슛 할 수 있게 패스해주네요. 슈터 입장에서 저런 패스를 계속 받는다면 슛 리듬이 안 올라갈수가 없겠다는 ㅎㅎ
NBA레벨은 다르다고는 하지만 저스틴 앤더슨을 주전 2번으로 밀어주는 건 안될까요? 애매한 가격이나 기간으로 대니 그린이나 웨슬리 매튜스 같은 3&D를 영입한다면 선수 성장에도 도움이 안 될것 같아서, 그럴바엔 그냥 신인을 밀어준다는 의도로 주전으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 돈 아껴서 다른 자원에 투자하고요.
어쨌든 2번자리에 추가 영입은 필수불가결이구요. 앤더슨을 주전으로 올리기엔 도박성이 너무 짙어서요. 그런이유로 저는 아프랄로를 데려와야 한다고 보는데, 언급하신 둘보다 수비면에선 밀릴지 몰라도 공격적 측면에서는 좀 더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댈러스1위 아프랄로 괜찮겠네요. 가격이나 계약기간면에서도 더 유리할것 같고, 올랜도에선 에이스롤까지도 소화한적도 있고요.
@댈러스1위 아프롤로를 영입할수 있나요?
아프롤로 영입한다면 공격적인 측면은 대니그린이나 메튜스보다 낫다는거에 동의합니다.
전형적인 3 and D..휴스턴에 갓으면 더 안좋았을듯요
Maalik Wayns just announced that he has signed with the Mavericks. He'll be playing in the summer league.
ㅜㅜ;; http://durl.me/95is6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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