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과 IPTV 성장 주도로 흑자기조 정착 - 한국증권 양종인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200원 유지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2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DCF)방식을 적용해 산출했다(할인율 6.7%, 영속성장률은 2.0%). 매수의견의 근거는 1) 시너지 효과로 수익성이 점차 호전될 것이다. 향후 2년간 영업이익은 연평균 66.8% 증가할 전망이다. 2) 12년 초반에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을 마쳤으며 이는 SKT와의 합병으로 이어질 것이다. 3) 기업사업과 IPTV의 성장성이 높다. 2년간 매출액은 각각 20%, 30% 이상 증가할 것이다. 4) 이동통신과 달리 요금인하 압력이 없어 규제 리스크가 적다. 최근 주가는 모멘텀이 미약해 약세 국면이다. 수익 개선과 유무선 통합 시너지가 주가에 반영될 시점이다.
1분기에 가입자 큰 폭 증가, 흑자 기조 정착
1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대체로 시장 예상 수준으로 추정된다. 1분기 매출액은 가입자수 증가와 기업사업(B2B) 매출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할 전망이다. 각 서비스 별로 가입자수는 골고루 증가했다. IPTV 가입자가 전년동기 대비 16.9% 늘고 초고속인터넷과 전화도 각각 4.7%, 8.4%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에 비해 14.0% 감소하는 것은 SK텔레콤의 유선망을 구축하고 받는 용역 수익이 4분기에 집중돼 반영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2%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이 늘고 감가상각비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4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05년 이후 8년만의 순이익 흑자 전환
12년 수익성은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와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적자폭 축소로 호전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2년 매출액은 IPTV 및 기업사업 매출호조로 전년 대비 8.6% 늘고 순이익은 11년 142억원 적자에서 12년에 472억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12년 2월 5억달러의 채권 차환발행으로 연간 24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이다. 99년 서비스 개시 이래 04년에 소폭 흑자를 기록했을 뿐 매년 적자를 지속한 동사가 12년에는 흑자 기조가 정착될 전망이다.
기업사업과 IPTV가 매출 성장을 주도
11년 기업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0% 증가했으며 12년에도 20%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비중이 10년 29.8%에서 11년 34.7%로 높아졌으며 12년에는 38.5%로 높아지며 전체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업사업은 양사가 통합으로 가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IPTV는 가입자가 증가하고 홈쇼핑, PPV(Pay per view) 호조로 가입자 당 매출액(ARPU)이 늘고 있다. 12년, 13년 매출액은 각각 34.5%, 26.4% 증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