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내 나이의 여자라면 이 만화책을 안본 사람은 거의 없을꺼다
이 만화책을 보며 라이더같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기를 원했고 그 남자를 그려보기도 했을 그 사춘기 시절...
연출가가 꿈이었던 나는 이 만화를 드라마로 꼭 찍어봐야 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던 그 시절...
비록 이루지는 못했지만 나는 그래서 풀하우스를 사랑한다
처음에는 미스 캐스팅의 논란이 많았다
나조차도 말도 안되는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그건 기우였다
우리가 알고 있던 엘리는 송혜교로 재 탄생 된다
왜 진작 우리는 그녀를 로맨틱 코메디에 출연시키지 않았을까...
그녀야 말로 로맨틱 코메디에 누구보다도 잘 어울리는 여자 주인공중 한명인데 말이다
한간에는 엘리역이 전지현이 더 잘어울릴꺼다는 말을 하는데 나는 이건 웃기지도 않은 얘기라 생각한다
물론 긴 키에 마른 몸매가 비슷하긴 하겠지만 엘리의 귀여움과 어리버리함이 과연 전지현에게 나올수 있을까?
엘리는 개성이 너무 강하거나 매력이 마구마구 넘치면 안되는 인물이다...전지현은 존재감으로 카메라 앵글만으로 너무 튄다
그리고 그녀가 과연 그 미묘한 심리전을 연기할수 있을까? 이건 엽기적인 그녀가 아니다
난 송혜교에게 100점 만점에 99점을 주고 싶다
엘리의 이미지와 안어울린다고 반대했던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는
만화는 만화일뿐 드라마는 다르다는 거다
그런 이미지만을 얘기한다면 내용을 바꿔버린 작가는 왜 욕하지 않는가~~
이 만화가 드라마로 결정 됐다면 이건 더이상 만화 풀하우스가 아닌거다...그걸 인정하지 않는다면 풀하우스라는 드라마 볼 시간에 만화나 한번 더 읽기를 권고한다
잔말이 길었다
풀하우스는 송혜교가 살려논 드라마다...
어떤 화면이나 그녀는 너무나 이쁘고 매력적이게 나온다...
하지만 그것이 전지현처럼 튀지 않는다...그녀는 카메라의 앵글속에 있어야 할 곳에서 매력 발산해야 할 곳에서 조용이 연기를 하고 있다
나는 명장면을 곰세마리를 부른 장면이라 꼽고 싶다
송혜교라는 연기자를 통해 재 창조된 엘리의 이미지를 그대로 투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화에서 엘리가 이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면 얼마나 웃겼을까..
솔직히 만화는 약간 진지하다...하지만 이 드라마는 작정하고 밝게 나가는것 같은데 그렇다면 당연히 엘리도 라이더도 재 해석 되어야 하고 그 재해석을 너무 잘 소화해 낸건 송혜교다
이제 우리 머리속에는 두가지의 엘리가 존재한다...풀하우스의 엘리와 풀 하우스의 한지은..
내가 생각할때는 솔직히 한지은이 나오는 풀하우스가 더 재밌다...그녀가 나오는 풀하우스에는 왠지 에너지가 넘치고 발랄하며 재미있다
요즘 재미난 드라마를 본지가 얼마나 오래돼었는가...
완전한 사랑에서 시작해 최근 불새, 파리의 연인에서까지 모두 눈물의 코드와 함꼐 식상한 출생의 비밀 사각관계등 보고 웃고 즐길만한 드라마는 눈 씻고 찾아 볼래야 찾아볼수가 없었다
하지만 풀하우스를 통해 그동안 로맨틱 코메디에 목말라 하던 나는 그 해답을 얻은듯 싶다
영화의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었던 신선함 밝음...
그 하나만으로 풀 하우스는 충분히 매력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이제부터 1회를 시작으로 한회한회당의 시청소감을 쓰고자 한다
아~~벌써 내일이 기다려진다^^
ps)비에 대한 이야기를 자제한 이유는 조금더 지켜봐야 할것 같아서다
한회한회 나아갈때마다 너무 달라지기 때문에 8회까지 보고 평가하련다^^
카페 게시글
이러쿵 저러쿵
[소라의 드라마 보기] 풀 하우스~^^
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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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0
04.08.04 23:4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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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참...한은정에 대해서는 아예 안쓰려고 합니다...쓸 가치가 없는것 같아서...^^;;;연기는 대사와 표정으로 하는거죠...패션으로 하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전 만화를 아끼는 사람으로써 좀 아니다 싶어요! 물론 드라마는 드라마이고 만화는 만화여서 색다르게 보여진다는건 좋은일이지만 역쉬 송혜교의 폴하우스보단 원작이 더 좋았다는 말밖엔 할수가 없네요! 다모처럼 원작이 만화였지만 드라마로 새롭게해서 멋졌듯이 폴하우스도 좀더 캐스팅이나
기본적인 성격은 갖추어야 했는데 완전 넘 달라요 요즘 에스비에스 드라마중 작은아씨들 보셨는지 몰겠어요 그거보면 원작 작은아씨들하고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들하고 비교해보면 기본적인 성격들은 벗어나지 않은채 새롭게 드라마작은아씨들로 탄생된게 넘 스토리가 잼나던데 폴하우스는 좀 아쉽네요 여러가지로...
저도 점엔 원작에서 넘 벗어난게 참 아쉬웠는데요 지금은 보면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아서 요즘은 잼있게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