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한글로 표현 하기가 좀 거북하여 영어로 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젊은 시절 나는 자타가 공인 하는 낚시광 이었습니다.
주말이면 거의 어김없이 밤낚시를 즐기러 지방에 있는 호수와 저수지들을 찾아 참 많이도 씨돌아 다녔습니다.
그러나 지금 냒시얘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그당시 겪었던 황당한 추억이 마음음을 무겁게 짓누르면서 생생하게 생각나서 얘기 하려는데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고 읽고 난 후에 각자 유추 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여름날 호숫가 낚시터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데 가까운 곳에서 개 짖는 소리들이 요란하게 들리더군요.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니 가까운 곳에 개 사육장이 있다고 하더군요.
한 여름 낮에는 낚시가 잘 안되는 것은 낚시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지요.
평소에 호기심 많은 나는 무료한 시간도 때울겸 호기심도 발동하여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그 사육장이라는 곳에 도착해서 보니ㅡㅡ 헉! 두줄로 죽 설치된 케이지에 한칸에 한 마리씩 개들이 들어있고 여기저기서 짖어 대는 소리에 귀가 아플 지경..식용으로 사육하여 파는 개 사욱장이라더군요.
호기심 많은 내가 그냥 구경만 하겠는가? 슬그버니 한칸의 문고리를 풀어 열어주고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ㅡㅡ 어라? 전혀 나오려 하지 않는다. 그때 사육장 주인이 빙긋이 웃으면서 던진 한마디가 요즈음 갑자기 실감나게 내 가슴에 다가와서 이 글을 쓰는 겁니다
"문 열어 줘도 절대로 안 나옵니다.새끼때부터 그 안에서만 커왔으니까요"
나는 손을 뻗어 목줄을 잡아 끌어 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목줄을 놓자마자 바로 다시 기어들어가는 겁니다.
여러분 내말이 안믿어 지십니까? 그러나 이것은 내가 겪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쓴웃음을 짖고 지나 쳤던 일이 요즈음 뜬금없이 내가슴을 짓누르면서 생생히 떠오를까요? 돈벌이를 위한 사육장 주인에게 철저하게 길들여진, 식용으로 팔려갈 운명을 모르고 탈출을 생각하지도 못하는 개들의 운명 ㅡㅡ
세월호의 침몰사건과 그 수습 처리 과정을 보면서, 그 말 잘 들었던 아이들, 잘못된 지도자 밑에서 순종 하면서 그것을 좋든 싫든 미덕으로 알고 살고 있는 사람들, 책임회피에 급급한 인간들 ㅡㅡ 저 멀리 진도 팽목항까지 갈것도 없이 바로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현실들 보면서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비정상이 정상으로, 몰상식이 상식으로 제자리 잡힐 정의의 날이 머지않아 오기를 기도 합시다.
첫댓글 신천지, 구원파 등 그안에 갖혀있는 사람들이 나오지 못하는 것처럼 , 서초선터에 있는 사람들도 ....
한사람을 위해 사육되어지는 그들이 너무 안되었네요
하루빨리 깨어나기를 기대해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율의지를 주셨죠.
서초에 계시는 형제자매님, 더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 조속히 그곳을 벗어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더이상 사육되지 마세요"
아멘 !!!
그러니까 결국 '지우 개'들로 충직하게 살아가는 거란 말씀이군요. 불쌍한 영혼들 ㅉㅉㅉ
ㅎㅎㅎ 그러기도 하네요. 사육개는 형체라도 있지만 지우개는 형체도 없으니 치유해줄 방법도 없어요!
제목이 영어라 지우개가 얼른 passover 하셨군요. ㅋㅋ..
지우개는 영어가 거시기 하다.
그분도 영어가 거시기 하다.
그러면 지우개가 그분이다?
이 삼단 논법이 맞나 im.님한테 물어봐야쥐이!
지우면 그곳이 사육장임을 인정 하는거죠! 만일 지우면 좀더 보완 해서 다시 올려야죠! 페이스 붘에도 올리고 또 지우면 영문으로 글로벌하게 올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