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TV토론에서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 해법을 논하던 도중 '와튼스쿨 동문이기도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와튼이라는 작은 인연 이외에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EMBA(단기 교육코스) 졸업장을 앞세워 동문 운운하면 과연 트럼프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작 문제는 안 후보가 다닌 와튼스쿨이 샌프란시스코에 있고 시점도 2005년 3월부터 2008년 4월까지인데 비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닌 와튼스쿨은 펜실베니아이고 1962년생인 안 후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인 1968년도에 트럼프 대통령은 와튼 스쿨을 이미 졸업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안 후보가 와튼스쿨의 정규 MBA를 졸업한 것인지 혹은 단기 교육코스인 EMBA를 졸업한 것인지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할 생각은 없다"며 "이는 와튼스쿨에 직접 확인하거나 동문 등을 통해 바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직 미국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이 말을 들은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하다"며 "선제 타격이라는 일촉즉발의 위기 앞에서 한가하게 와튼스쿨 동문 이야기를 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중요한 현안에 대해 대학을 내세워 연고를 강조하는 것은 안 후보가 지금까지 말해 온 공정한 미래 사회와는 배치되는 사고방식"이라며 "사드 문제, 개성공단 문제 등 중요한 안보 이슈에 대해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은 불안했는데,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으로 내 몰수 있는 선제공격 해법을 말하면서 대학동문이라는 연고를 내세워 전화를 걸겠다는 유치한 발상에 대해 국민들은 더더욱 안 후보에게 안보를 맡기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안 후보는 미래의 좋은 지도자가 될 수도 있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중학교에 입학할 생각을 해야지 중간 과정을 건너뛰고 바로 대학으로 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국가 안보에 대해 좀 더 배우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ovelypsyche@newsis.com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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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명박한테 배워서 그런거지ㅡ 새빨간거짓말
일케 한심한데 무슨~~ 남자박그네
정신병자네
웬일로 자유당에 저리 똑똑한 의원이 있대요?
뻥...잘치네.....
큰일나겠다...
알면알수록 진짜 깬다
왜 내가 부끄럽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