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슬기로운 시니어들의 유튜버 생활
많은 시니어들이 요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바로 유튜버로 변신하는 것이다.
왜! 시니어들에게 유튜버 활동이 의미 있을까?
유튜버 생활은 시니어들에게 필요하고, 가능한 것일까?
첫째, 유튜버는 시니어들의 풍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이다
평생 쌓아온 노하우, 혹은 손주들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 일상의 작은 순간들이 모두 훌륭한 콘텐츠가 된다. 특히 미국에 살고 있다는 특수성을 잘 활용하면, 한국어로 또는 영어로 많은 구독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다.
둘째, 유튜브 활동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즐거움을 준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고 간단한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해 점차 실력을 키워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뇌를 활성화시키고 인지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주 수요일 플러턴에 위치한 LA 유튜버스쿨에서 ‘시니어 왕초보 유튜버 무료특강’이 있다.
이 특강을 듣고 난 후 독학으로도 충분히 유튜버가 되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셋째, 유튜브는 세대 간 소통의 창구가 된다.
손주들에게 직접 들려주기 어려웠던 젊은 시절 이야기나 인생의 지혜를 영상으로 남겨 공유할 수 있다.
이는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세대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넷째, 유튜브 활동은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준다.
유튜버로 1년만 꾸준이 활동한다면 사회적 영향력 자체가 달라져 있을 것이다.
다섯째,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
유튜브로 대박은 쉽지 않다.
취미 활동에서 약간의 용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노년의 삶에 작은 기쁨을 더해준다.
세상일 모르는 일이다.
1년 후 유명한 셀럽이 되어 있을지도…
여섯째, 주목할 점은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초기 투자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이미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한 대만 있으면 충분하다.
비용 부담 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어 시니어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활동이 될 수 있다.
유튜브를 배우는 강의도 오프라인 무료특강을 이용하면 되고,
유튜브에 많은 강좌가 있으니 필요한 내용을 찾아 공부하면 된다.
풀러턴에 살고 있는 한 시니어 유튜버는 이렇게 말한다.
“처음엔 손주들이 권해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매일 아침이 기대돼요.
오늘은 어떤 영상을 찍을까 생각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니 삶이 더 풍요로워진 것 같아요.”
또 다른 시니어는 “은퇴 후 집에만 있다 보니 우울해질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유튜브를 시작하고 나서 매일 화장도 하고 옷도 갖춰 입게 되더라고요.
삶의 활력이 생겼죠.”라고 전한다.
유튜브 활동이 모든 시니어에게 맞는 것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당신의 일상이, 당신의 경험이, 그리고 당신의 지혜가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시니어 여러분, 유튜브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당신의 소소한 일상이 유튜브를 통해 반짝반짝 빛나게 될지도 모른다.
(213)256-4820
<조한희/LA 유튜버 스쿨 원장>
미주 한국일보
2024년7월30일(화)字
2024년7월30일(화)
캐나다 몬트리올 累家에서
청송(靑松)카페<http://cafe.daum.net/bluepinetreesenior >
운영위원 김용옥(KIM YONG OK)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