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되는 일본의 망언에 미국 의회와 정부가 일본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일본의 막말이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했습니다. 중국도 분노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이상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인터뷰] 에드 로이스 / 미 하원 외교위원장
"일본 제국주의는 2차대전 당시 가장 비난 받을 잔인한 행동을 했다. 일본 오사카 시장의 불쾌한 발언을 규탄하기 위해 이자리에 나왔습니다."
노예라는 단어를 써가며 위안부는 일본 정부가 후원한 성적 학대 프로그램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마이크 혼다, 이스라엘 의원 등은 혐오스럽다고 했습니다.
미 정부도 공개적으로 강한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젠 사키 / 미 국무부 대변인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미국은 일본이 이웃 나라들과 과거사 문제에 협력하고 미래 지향적 관계를 만들기 바랍니다."
뉴욕타임즈와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본이 독일처럼 역사를 정직하게 받아 들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은 분개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훙레이 / 중 외교부 대변인
"일본 정치인이 인류의 양심과 역사적 정의에 도전하는 발언을 한 것에 놀라움과 강한 분개심을 느낍니다."
일본 내부에서도 국익이 도움이 안된다며 비판이 나옵니다. 망언과 망동이 이어지며 일본이 국제사회에 환영받지 못하는 미운오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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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일본을 보면 브레이크 없이 막달리는 자동차가 연상됩니다.
때가 점점 무르익어서 일까요?
일본은 본래 속내와 겉모습이 다르다고 정평이 나 있죠.
속내는 감추고 겉으로 웃는 예의바른? 이중성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요샌 속내도 거침없이 내뱉기 시작했습니다.
극우파의 말로만 치부하기엔 아베내각의 지지율이 너무 높습니다.
일본인의 기질은 겉으론 조심하며
항상 뭉쳐서 다니다 보니 질서있게 보입니다.
그들의 이런 기질은 교류가 적은 섬에서 고립되어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성향인데,
만일 외부에 적이 생겼다거나 하면 열도 전체가 똘똘 뭉칩니다.
뭔가에 취한듯 뭉치기 시작하면 일사분란한 것도 그들의 질서의식이 발동한거죠.
요즘의 일본을 보니 뭔가 단단히 결심하고 덤벼드는 기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