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오---!!" 시작되는 '바나나 보트 송'이라는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흑인 가수 해리 벨라폰테(Harry Belafonte)가 불러 세계적으로 大히트를 기록한 不滅의 名曲이지요.
우리 세대에서 해리 벨라폰테를 모른다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그가 지난 달 他界했습니다.
뉴욕 할렘街에서 자메이카人 부모에게서 태어난 그는 1927년 生이니 96년 세월의 天壽를 누리고 세상과 作別한 것입니다. 그는 가수로서 대단히 유명했지만, 배우이기도 하고, 인권운동가로도 크게 活躍했습니다. 싱어송라이터에 작곡가이기도 했지요. 참 여러 分野에서 頭角을 나타낸 재주꾼이었습니다.
90세를 넘기고도 旺盛하게 활동했는데, 자메이카 胎生 中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연예인 中 대표적 인물로 꼽힙니다.
애초에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던 그는 젊은 시절 연기학교에 다니기 위해 뉴욕 재즈클럽의 幕間歌手로 일하며 돈을 벌었고, 브로드웨이 무대와 텔레비젼에서 닥치는대로 일거리를 찾기도 했습니다.
김남국 같은 지독한 詐欺性 '앵벌이 코스프레'가 아니요, 많은 흙수저 태생들이 거치는 課程은 늘 大同小異합니다.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溫和한 外貌는
레코드 업계의 耳目을 끌기 시작했고,
결국 RCA 레코드사와 契約을 맺는데 성공합니다. 'Cotton Field', 'Jamaica Farewell', 'Matilda' 等이 大히트하며 날로 有名稅를 더해 갑니다.
그가 주연한 1972년 作 '벅 앤 프리처'
(Buck And The Preacher)를 찾아내 다시 봤습니다. 1963 작 '들백합'에서 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시드니 포이티에가 배라폰테와 함께 주연하며 감독까지한 正統 서부영화인데, 포이티에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남북전쟁의 흑인 병사였던 '벅'이라는 사나이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겠다며 아내와 콜로라도로 向합니다.
거기에 늘 성경책을 끼고 살아가는 한 흑인 프리처(목사)가 합류해 惡辣한 인종차별주의자들의 執拗한 攻擊을 받으며 힘겨운 旅程을 이어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세상, 육체 그리고 악마', '흑백의 대립', '카르맨 존스', '내일은 없다', '도시의 토요일 밤', '백인의 짐' 等이 또다른 배라폰테의 출연작들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奉仕하지 않는다면, 또 자신의 인생에 아무런 眞實과 名譽도 없다면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 지 물어 보시오"란 그의 말은 자신의 인생관과 삶의 철학을 한 마디로 표현한 게 아닐는 지요?
해리 벨라폰테, 그는 永遠으로 떠나갔지만, 그가 남기고 간 寶石 같은 노래들 역시 영원할 것입니다.
-끝-
2023년 5월 15일.
壺然, 심심풀이로 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