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선생님의 순대 만들기에 저도 동참했답니다...
순대만들게 곱창 부탁드렸더니....
곱창전골하는 곱창 즉, 배가른 곱창을 가져다 주었답니다...ㅠㅠ
배가른 곱창은 순대국 끓일때 쓰게 여러가지 부속물들이랑
푹 삶아 놓고....
드뎌 순대를 만들었어요...
최연순님의 무청 시래기도 삶아서 넣었구요...
집에 있는 각종 야채를 넣어서 준비했어요.
물론 당면도 넣었구요.
곱창 손질은 앞의 여러 회원님들께서 하셔서
저는 간단하게 사진을 찍었답니다..
맹선생님의 래시피대로
된장,마늘, 생강, 소금, 양파, 무, 대파등...여러가지 재료를
넣어서 삶아 주었어요...
뽀족한걸로 구멍도 내 주고요...
처음에 보인 재료 모두를 넣어서 만든 순대
중간에 하얀거 크게 보이는 건
오소리감투를 썰어 넣은것
찹쌀을 좀 많이 넣었어요....
인천 신포동에 가면 신포 순대가 있답니다.
맛대맛에도 나오고 유명한데....
그곳에서 먹어본 고추 순대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찹쌀, 청.홍고추,숙주나물등.....
신포순대의 카레순대를 따라 해봤어요...
야채는 거의 넣지 않고
고기갈은것, 청.홍고추, 숙주, 쪽파,카레가루를
넣어서 만들었어요.
맛도 좋고 색깔도 이쁘고....
쫀득하게 씹히는 찹쌀의 맛이 좋아요...
옆구리 터져서 나온 것과 카레섞은 재료가
남아서 두가지를 섞어서 만든 순대
우리 송희는 이것이 제일 맛있었다고 하네요...
만나보여서 저도 도전을 했는데 글쎄 아주머니가 돼지 부속물을 무더기로 주시는 바람에 동물 해부를 첨 해봤슴니다..ㅠㅠ 어찌나 무섭던지 가져와서 한참을 봐라만보다가 칼은 댔는데 하루 종을 걸려서 만든 순대 울신랑이랑 쳐다만 보고있어요...ㅎㅎ버무릴때 선지를 보고 둘다 기절할뻔 하고 암튼 쇼를 했답니다...울애들은 넘 만나다고 먹어요...그런데요 내장을 넘 많이 주셔셔 남았는데 냉동 보관해도 돼나요?...
저는 그 내장을 삶아놓고는 돼지등뼈 사다가 고아서 순대국을 만들어 먹었어요.... 사먹는거 보다 휠씬 맛이 좋아요.... 동물해부....맞아요...애들에게는 안 보여줬어요...ㅎㅎ
정임님 사진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