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트라 크리쉬나무르티(Suchitra Krishnamurthy) 남부 인도에서 태어나 봄베이(Bombay, Mumbai)에서 자란 수치트라는 인도의 모델, 탤런트이자 영화배우, 가수다. TV 시리얼 [Chunauti]에 주연급으로 발탁되어 연기를 시작했다. (시리즈와 시리얼은 다르다. 동일 인물들이 등장하며 얘기거리만 달라지는 것은 series고 serial은 각각의 단편 이야기로 이루어진 연재물이다. 국내 TV의 미니시리즈와 '베스트극장'의 차이 같은 것이다.) 대학 졸업 후 1993년, 영화 [Kabhi Haan Kabhi Naan]을 찍었고, CF 송을 불렀으며, 뮤지컬 극에서 연기를 했다. 위 영화는 발리우드(Bollywood - 미국의 할리우드와 비견)박스오피스 흥행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많은 비평적 찬사를 받았다. 당시 십대들은 미장원에 가서 그녀의 머리모양을 따라할 정도였다. 그러나 영화를 찍는 내내 그녀는 다른 캐스트에 비해 차별대우, 푸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에 줄곧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자신만 훨씬 싼 호텔방에, 개인 분장사와 미용사도 없었고, 델리(Delhi) 지역 시사회 조직위에서 보내준 자신의 비행기 표마저 제작자가 유용하여 그의 아내를 데리고 가는 것을 보고 바로 그날 영화산업은 자신이 몸담글 곳이 아니라고까지 생각하게 되었단다. 그 뒤로 더 나은 환경에 더 나은 사람들을 만나고서 모두가 그런 건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인도란 나라도 우리나라와 같이 짝퉁들이 많은가 보다. BAFTA(영국의 영화/TV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어느 날 저녁, 우연히 뮤지컬의 대가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 부부의 런던 자택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난 뒤 앤드류가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에 마치 마법에라도 도취된 듯 노래를 따라불렀는데, 이를 들은 앤드류는 그녀 목소리에 딱 들어맞는 노래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 노래가 나중에 'Zindagi'란 제목이 된 'Take My Life'였는데, 원래 영어로 녹음하고 인도 전역에 싱글앨범으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영어로 된 음악은 인도에서 안팔린다는 점 때문에 힌디어 가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후, 자신의 노래를 몇 차례 들어보고서 열심히 노력하면 대단한 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시켜준 까푸르(Shekhar Kapur)를 만났고, 힌두스탄 고전음악을 갈고 닦는 훈련을 한 후 첫 앨범 [Dole Dole]를 냈다. 지금은 그녀의 남편인 까푸르는, 1994년에 '인도의 로빈훗'이라 불리우던 풀란 데비(Phoolan Devi 또는 Phulan Devi, 1963-2001)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 한 [밴디트 퀸(Bandit Queen)]의 감독으로 우리에게도 알려져 있다. 이 앨범이 빅히트 하면서 'Dole Dole Girl'이란 명칭을 얻게 되었고, 계속해서 2집 앨범 [Dum Tara] 역시 히트를 쳤으며 비디오로도 찍었다. 2년 후, 다음으로 나온 공식 3집 앨범이 [A-Ha]다. 이 앨범은 1997년 11월 27일, 그녀의 생일날 공개되었다. 그녀는 이전까지의 음반 작업 형태에서 탈피하여 자신의 음악이 좀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랐던 까닭에 늘 녹음기를 들고다니며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을 녹음하여 음반 제작사에 가져갔으나 'A-ha' 단 한 곡만 빼고 거절당해 실망했는데, 그럼에도 몇몇 작사와 작곡으로 앨범 작업에 함께 한 일은 대단한 경험이었고, 이후 99년 3월중에 출시될 예정이라던 새 앨범 [Tanha]는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지, 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999년에 만들어진 그녀의 공식 홈페이지(www.suchitrak.com)는 2004년 11월 이후로 열리지 않고 있다. 최근에 찍은 작품으로 영화 [My Wife's Murder (2005)]가 있다. 2005.9.4.SuSaRang ☜ 출처 |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