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문]
선왕이 신하들에게 물었다.
「듣자하니 북쪽의 여러 나라들이 모두 소해휼 재상을 두려워한다고 하는데 어찌 된 일인가?」
신하들 가운데 누구 하나 제대로 대답을 못 하고 있는데 강일(江一)이 대답했다.
「호랑이는 모든 짐승들을 잡아 먹었는데,
하루는 여우를 잡았습니다.
여우가 (죽지 않으려고)말했습니다.
『그대는 감히 나를 먹지 못할 것이다.
천제께서 나를 온갖 짐승의 우두머리로 삼았으니,
지금 나를 잡아 먹으면 천제의 명을 거스르는 것이 됩니다.
나를 믿지 못하겠다면 내가 앞장설 테니 내 뒤를 따라와 보시오. 온깆 짐승들이 나를 보고
감히 달아나지 않는 자가 있는 가를 ...』
호랑이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여우와 함께 갔습니다. 짐승들이 보고 모두 달아나기에 바빴습니다.
호랑이는 '짐승들이 자기를 두려워해 달아난다'는 것을 모르고 여우를 두려워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왕께서는 지금 국토가 사방 5천 리, 군사가 백만인데,
이를 소해율에게 맡겼습니다.
그래서 북방의 나라들이 소해율을 두려워하는 것인데
사실은 대왕의 군대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짐승들이 호랑이를 두려워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첫댓글 아주 좋은 말씀글에 다녀 갑니다.
비오는 아침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찾나주셔
감사합니다.
비는 내려도
마음은 즐겁게 가지시기를 -산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