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중이가 일하고 있는 회사
은광 - 홍중씨 통역사 구했다면서. 고생했어.
홍중 - 아닙니다. 아 여기 서이사님 커피요
은광 - 디카페인 아이스아메리카노 맞지?
홍중 - 네... 그런데 통역사님이 외국어에 능하시더라고요.
은광 - 원래 통역이라는 직업이 그렇지않나? 아무튼 수고했어.
홍중 - 네... 저...
은광 - 아.. 맞다 친구 취뽀했으니깐 일찍 퇴근해. 내가 알아서 할테니깐.
홍중 - 고맙습니다.
정말 이런회사 어디에 있을까요?
한편
우현이는 다원이가 자기한테 원망이 가득차있는것들을 알게 되었다.
이걸 누구한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
그렇다고 성규한테 이야기를 하잖니 별수없고 우선은 동우한테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이다.
"짱똥... 퇴근하면 잠시 우리센터에좀 와라..."
전송완료
우현 -하아....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성규 - 뭐하냐?
우현 - 깜짝이야. 형???
성규 -뭐 안좋은것본것처럼 놀라네. 뭐 본거야?
우현 - 내가 이걸 이야기해도 되나 모르겠어.
성규 - 왜????
우현 - 사실 나 배우랑 사귀기전에 그냥 평범한 애랑 사귀었어. 그런데... 오랜만에 내 이름이 적혀진 USB를 보니깐..
그렇게 나한테 원망이 가득차있을줄 몰랐거든. 그냥 취업좀 하라는것이 전부였고 또....
성규 - 야 남우현. 너는 그런정신으로 안되..
우현 - 형 여자도 돈을 벌어야지 옛날 우리 부모님 세대처럼..
성규 - 너는 정말 알면서도 왜그런지 ㅉㅉ...
우현 - 그러면 형은 뭘 어떻게 할껀데?
성규 - 됐다 말안해도 너 속내가 다보이거든. 그러니깐 너 성질좀 죽여. 알았어?
우현 - .........
그만큼 우현이의 과거연애사를 아는 우현이었다.
성화는 집에서 어린시절때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
성화 - 이게 다 언제때야.. 진짜 완전 애기 김홍중, 애기 박성화 시절이네...
그리고 중학교때 사진.. 캬야....
뭔가 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툭
성화 - 뭐지?
박성화 펜싱기록파일 이라는 펜싱파일이었다.
성화 - 아... 이거 설마...
파일을 열자말자 다음과 같은것이 적혀져 있었다.
박성화를 정말 사랑하는 친구 김홍중이가 직접 만든 파일이니
절때 열어보지마시오.
성화 - 뭐야 이녀석.
파일에는 그동안 나간 경기에 대한 신문스크랩들이 많이 있었다.
프랑스 릴 펜싱유스월드컵 사브르 금메달 박성화 선수
프랑스 릴 펜싱유스월드컵 단제척 사브르 금메달
이탈리아 피렌체 올림픽 사브르 금메달 박성화 선수
그외에도 많은 신문기사들이 있었다.
성화 - 이걸 언제다 스크랩한거래?
게다가 펜싱때문에 발목다쳤을때도 기사화가 된 것를 보고 우는 성화
사브르 금메달유망주 박성화 선수 발목부상
국내랭킹 1위, 세계랭킹 1위 박성화 선수가 발목부상을 당했습니다.
발목부상으로인해 이번에 호주 시드니에서 하는 올림픽를 참여하지 못한다는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성화 - 이때 참... 어쩜 얘는 하나같이 이런것들을 다 수집했데... 참...
전화벨이 울리고
♪
"성화 - (목소리 담금고) 네 박성화입니다.
여상 - 저 여상인데요. 취업축하드려요.
성화 - 고마워. 여상아 너 어떻게 지내고 있냐?
여상 - 저는 요즘 유스월드컵 준비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형 취뽀파티 못갈것 같아요.
성화 - 아... 그래...
여상 - 그래도 형 취뽀 축하드려요. 나중에 유스월드컵 끝나면 그때 뵈요.
성화 - 그래 고맙다.
여상 - 네 들어가세요 형"
naris
인터넷 검색창에 박성화를 검색해보는 다원
박성화 검색
연관검색어 박성화 금메달, 박성화 발목부상, 박성화 펜싱국대, 박성화 군대, 박성화 지금현황
다원 - 나 이렇게 유명한 사람 취업시켜준거야??? 정말???
완전 놀란 다원이었다.
다원 - ...............
나 과연 이 신입 아니지.. 선수 신입을 잘 받아드릴수 있을까?
똑똑
다원 - 네......
탁영 - (시계를 보고) 대표님 아니지 김다원 우리 술마시러 갈껀데 같이가자.
다원 - 나좀 바쁜데... 나중에 뒷따라갈게.
탁영 - 그래 그러면 있다가 위치 보낼게.
다원 - 어....
정말 앞으로 Naris에서 어떤일이 생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