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가 기존의 개신교단과 다르다는 이야기는 제가 알고 있던 정통 제7일 안식교회가 아닌 거기에서 파생된 한 분파의 이야기였습니다.
다시 자료를 찾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7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Seventh-Day Adventists)는 재림파의 한 갈래로서 재림파는 19세기 미국에서 발생한 개신교 종파입니다.
성서에 기록된 유대교의 예언사상, 메시아주의, 천년왕국에 대한 기대를 근거로 형성되었습니다. 윌리엄 밀러(1782-1849)에 의해 창설된 재림파는 밀러파라고 불리는 조지프 베이츠, 화이트등에 의해 1863년에 제7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라는 공식적인 교파가 되었습니다.
그외의 재림파 단체들은 밀러의 예언에서 직간접적 영향을 받아 19세기에 출현했으며, 이러한 단체들로는 복음주의재림교회(1845), 생명과 재림연합(1862), 하나님의 교회(1866), 하나님의 교회총회(1888), 재림교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제7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는 대부분의 그리스도교들이 믿고 있는 기본적인 신조들을 공유하고 있지만 구별되는 점으로서는 주님의 날(주일)을 지키기보다는 주간의 마지막날인 안식일을 지키며, 육식과 모든 자극적인 음식을 유해한 것으로 간주하며 이의 섭취를 금지합니다. 또한 재림파들은 십일조를 강조하기 때문에 1명당 연간 헌금액이 매우 많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복지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토요일에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직업상 차별을 받으며, 이로 인해 그들은 종교의 자유에 대해 민감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안식교회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교리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신 그리스도의 생애와 고난, 죽음과 부활로 하나님은 인류의 죄를 위한 유일한 속죄의 수단을 마련하셨다. 그리하여 믿음으로 이 속죄를 받아들이는 자들은 영생을 얻을수 있고, 모든 피조물들은 창조주의 무한하신 사랑을 더 잘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이 완전한 속죄는 하나님의 율법의 의로움과 하나님의 성품의 자비스러움을 옹호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죄를 정죄하고 우리를 위한 용서를 마련해 놓으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대리적, 보상적, 화해적 및 변형적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악의 세력을 이긴 하나님의 승리를 선포하는 것이요, 속죄를 받아들인 이들이 결국 죄와 죽음을 정복할 것을 보증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분 앞에 하늘과 땅에 있는 자들이 다 그 무릎을 꿇게 될 예수 그리스도의 지배권을 선언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속죄의 희생
갈보리에서의 그리스도의 속죄의 희생은 하나님과 인류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전환점이 되었다. 백성들의 죄의 기록이 남아 있었지만, 화목의 결과로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않으셨다(고후 5:19). 이것은 하나님께서 형벌을 철회하신다거나 죄가 더 이상 그분의 진노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원한 율법의 공로를 여전히 유지하시면서 회개하는 죄인들에게 용서를 허용하시는 길을 발견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필수적인 것이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당신의 공의와 의를 유지하시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이 "도덕적 그리고 법적으로 불가피"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가 심판으로 옮겨질 것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죄와 죄인에 대하여 심판을 선고하셔야 한다. 이 선고에서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죄인인 우리의 자리를 취하셨다. 이 속죄는 사람이 하나님의 의로운 진노 아래 섰기 때문에 필요했다. 여기에 죄에 대한 용서의 복음과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오묘와 핵심이 깔려 있다. 즉,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가 하나님의 공의를 합당하게 만족시켰고, 또 하나님은 인간이 죽는 것 대신에 그리스도의 자아 희생을 기꺼이 받아주신다."*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받아들이기를 꺼리는 사람들은 죄의 용서를 전혀 받지 못하며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된다. 요한은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고 말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하나님의 자비와 그분의 공의를 모두 드러낸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하려 하심이니라"(롬 3:25, 26).
속죄의 희생이 성취하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의 아들을 "속죄의 희생 제물"[롬 3:25, NIV; 헬라어로 힐라스테리온(hilasterion)], "화목 제물"(KJV, NKJV), "속량 제물"(an expiation, RSV)로 드리신 분은 성부이시다. 신약에서 사용된 힐라스테리온의 용례는 "분노한 신을 달래"거나 "복수적이고 독단적이고 변덕스러운 신을 진정시키"는 이교적인 개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 구절은 "하나님은 당신의 자비로운 뜻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인간의 죄에 대한 그의 거룩한 진노에 대한 화목 제물로 주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죄에 대한 당신의 심판을 받도록 그리스도를 인간의 대표자와 하나님의 대속물로 받으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을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자신을) 하나님께 드"(엡 5:2; 창 8:21; 출 29:18; 레 1:9 참조)린 것으로 묘사한 바울의 기술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희생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은, 이 희생 제물이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를 충분히 담당하셨다는 점에서 하나님과 죄된 인간 사이의 장벽을 헐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사랑으로 바꾸어지는 것이 아니며, 이 진노가 인간에게서 떠나고 그분이 친히 담당하시게 되었다."*
로마서 3장 25절은 또한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하여 죄는 그 값이 치르어졌다(혹은 제거되었다)는 것을 드러내 준다. 속량(expiation)은 속죄의 피가 회개하는 죄인에게 이루어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그는 용서, 개인적 죄책의 제거, 그리고 죄로부터의 정결을 경험한다.*
죄를 대신 지시는 분 그리스도. 성경은 그리스도를 인류의 "죄를 지시는 분"으로 제시한다. 이사야는 심오한 예언적 언어로 이렇게 진술하였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 즉... 그 영혼을 속건 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사 53:5, 6, 10, 12; 갈 1:14 참조). 바울이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고전 15:3)셨다고 말했을 때 그가 염두에 두었던 것은 바로 이 예언이었다. 이 구절들은 구속의 계획에 있어서 한 중요한 개념을 지적한다. 즉, 우리를 더럽힌 죄와 죄책이 우리의 죄를 지시는 분에게 전가될 수 있으며, 그렇게 하여 우리를 정결케 할 수 있다는 것이다(시 51:10)... 구약 성소의 희생 제사 의식들은 그리스도의 이러한 역할을 계시했다. 그곳에서 회개하는 죄인으로부터 무고한 어린양에게로 죄가 옮겨지는 것은 죄를 지시는 분 그리스도에게로 죄가 옮겨지는 것을 상징했다(본서 4장을 보라).
피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피는 성소 봉사의 속죄 희생 제사에서 중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하나님께서 "육체의 생령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레 17:11)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는 속죄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놓으신 것이었다. 짐승을 죽인 후에, 용서가 주어지기 전 제사장은 그 피를 사용해야 하였다.
신약은, 대치물의 피를 통하여 용서, 정결, 화목을 얻는 구약의 의식들이 그리스도의 갈바리 희생의 속죄의 피로 성취되었음을 드러낸다. 구약과는 대조적으로 신약은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 9:14)라고 말한다. 그분의 피 흘림으로 죄를 위한 속죄가 이루어졌다(롬 3:25). 요한은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 때문에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힐라스모스, hilasmos]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고 말했다[요일 4:10; 속량(expiation), RSV; 속죄의 희생 제물, NIV].
요약하면, "화목에 대한 하나님의 객관적인 행위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화목적, 속죄적 보혈(자아 희생)을 통해 성취되었다. 그같이 하나님은 "화목의 제공자인 동시에 수령자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