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토란
미야자키 히야오의 한장면 같지요. 토란 대가 우산이 되는 동화 같은 세상이 우리에게도 있었지요.
토란은 땅속 계란이란 뜻이랍니다. 엤날엔 계란이 대단히 귀한 음식이었지요.
도시락 밑바닫에 한번 안깔고 간사람 없을 정도였구요. 겨란말이 싸가는 날은 반찬 온전히 먹길 포기하는
날이었지요. 손빠른 동무들이 낼름 챙겨 먹곤 했으니까요.
그 즐거운 계란 만큼 영양이 풍부한 토란이 요사이 웰빙 식품으로 다시 뜨고있어요.
'마'의 끈끈한 것이 뮤신인데 토란에도 같은 것이 들어있어 위의 건강에 도음을 주고 소화가 잘되고 대변 량을
늘려주어 변비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 식물성 호르몬으로 멜라토닌이 함유되어 숙면, 노화방지, 우울증에도
좋다고합니다. 이만하면 꼭 현대 도시인들에게 안성맞춤이겠지요.
단, 손으로 벗길 때 간혹 손이 가렵거나 아린 사람이 있을 수 있답니다.
수산석회 때문인데요. 인체에 해롭진 안아요. 만일 심하면 다시마를 뜨거운 물로 우려 알긴을 추출하고
그물을 냉각한후 담그면 좋아집니다.
토란은 감자국을 끓이는 방법, 쇠고리를 국물내어 국으로 먹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도 간식으로 자주먹는다고 합니다.
파종은 3~4월 약간 습기있는 땅에 심어만 두면 저절로 잘 자랍니다. 9~10월 요사이가 제철이구요. 줄기는 말려서 육계장을 비롯한 국물 건데기로 해먹습니다. 인도가 원산지인 토란은 '항약 구급방'에 기록 으로 보아 고려시대 부터 재배 되었던것같고 조선시대엔 흉년에 감자 처럼 구황식물로써 재배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추석과 명정에 토란국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토란이 음식을 잘 소화 시킬 뿐아니라 알카리성 식품이며 염증과 경부임파선 종기 피부염, 치질 등 외용약으로 찧어서 붙이면 효과가 있고 설사 멎음과 소변이 잘 안나올 때도 먹었다고 합니다.
그냥 명절에 한번씩 먹던 토란이 친근해 지진 않았나요. 자주 드세요. 특히 여성들의 장운동에 좋다고 합니다.
마에 비해 가격은 훨씬 저렴하지만 그에 못지않는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