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동시지방선거 분석 ###
-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 2010.06.04(금)
2010년 5회 동시지방선거는 높은 투표율, 젊은층의 투표참여, 민주당 등 야권의 압승, 진보교육감 대거 당선 등으로 대표할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 교육감에 희망동네를 포함한 195개 시민사회단체와 야권의 지지를 받은 민주진보 단일후보 곽노현후보가
당선되었고 비록 간발의 차이로 서울시장은 한나라당 오세훈 현시장이 당선되었으나 25개 구청장 중 21개 구청장을 민주당이
석권하였으며 서울시의원 역시 민주당 79석, 한나라당 26석으로 4회 동시지방선거와 정 반대의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동작구는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구청장, 시의원 모두 한나라당이 싹슬이 하고 구의원 역시 한나라당 11석, 민주당 6석에
구친데 반해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구청장, 시의원을 민주당이 싹슬이 하고 구의원의 경우에도 민주당 9석, 한나라당 8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 정권견제론이 북풍을 이기다
이는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이후 계속해서반복되고 있는 국민갈등, 소통부재에 대한 민심의 반영으로
권력의 편중을 경계하는 견제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작구로서는 김우중 12년 집권을 마감하고 정권교체를 이룸으로서 지역사회내에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 장의 교체부터 공무원의 인사이동을 비롯해 새로운 구청장이 이끌어갈 변화의 바람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관심거리이다.
□ 동작구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 진보적 투표성향 보여
동작구의 투표율은 56.6%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다.
지금까지 선거 역사상 동작구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 아닐까싶다. 그만큼 지역사회 구성원의
지방권력교체 및 견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투표 결과로 나타난다.(구청장, 서울시의원 민주당 석권)
기초의원 비례대표(정당)투표에서도 민주당이 57%를 득표했는데 이 역시 민주당이 얻은 최고 득표율이다.
또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진영 후보인 곽노현 후보의 득표율이 서울지역에서 3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야당이 우세한 관악, 마포의 뒤를 이은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006년 지방선거, 2008년 총선의 투표결과 눈에 띄게 보수화되고 있던 동작구가 이번 5회 지방선거를 계기로 높은 투표율과
진보적투표성향을 보여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12년간 이어진 한나라당 김우중 구청장의 장기집권에 대한 반감과
이명박정부 들어 일방독주해온 소통부재 정권에 대한 피로감에 따른 결과로 보여지며 지역주민의 변화의 열망이 이번 투표결과에
담겨있다.
□ 시민사회, 주민권력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비록 동작구에서 구체적인 야권연대가 이뤄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국민들은 야권(연대)의 손을 들어줬다.
결론은 '변화'의 요구라고 할 수 있다.
희망동네를 포함한 동작구 시민사회단체들은 동작구 풀뿌리 유권자 연대를 결성해 투표참여 독려를 위해 투표참여 프리허그,
장애인 투표소 조사 등의 사업을 전개했다.
투표참여 프리허그의 경우 희망동네, 아름다운 가게 신대방점, 결혼이민여성평등찾기, 아이들의 울타리 등이 4회에 걸쳐 진행했고
선거운동 기간 5회에 걸쳐 출근길 투표참여 캠페인을 진행한바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투표참여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동작구 85개 투표소 중 79개 투표소의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를
조사해 선관위에 시정을 요구하였다.(선관위에서는 13개 미흡시설 중 5개소에 수동 휠체어를 비치해 놓았다)
동작구의 높은 투표율이 전적으로 우리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일정한 기여를 하였다는 것은
높게 평가할만한다. 지금까지 동작구에서 시민사회가 지역주민의 투표참여 및 지역사회 참여를 위해 구체적인 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공교롭게도 이번에 동작구의 투표율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민의 변화의 요구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지만 우리들의 생각은 다르다.
주민이 참여하고 직접 행동해야 정치인들이 변화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이미 의정감시단 활동을 통해 동작구의회 의원들의 변화를 경험한 바 있다.
여기에 시민사회의 활동방향이 담겨있다. 국민은 정치의 변화를 요구하고 정치의 변화는 주민의 참여를 통해 가능하다.
희망동네를 비롯한 동작구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이제 주민을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정치를 바꿔 희망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렇게 주민의 권력을 만들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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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율
- 서울시 전체투표율 : 4,426,182명(53.9%)
- 동작구 투표율 : 184,233(56.6%), 서울지역 1위
■ 동작구청장 당선자
- 기호 2번. 문충실(민주당) : 98,384표(54.27%)
■ 서울시의원 선거 당선자
◎ 1선거구(노량진 1, 2동, 상도 2, 4동)
- 기호 2번. 강희용(민주당) : 21,223표(44.38%)
◎ 2선거구(신대방 1, 2동, 대방동, 상도 3동)
- 기호 2번. 장환진(민주당) : 27,845(56.06%)
◎ 3선거구(사당 3, 4, 5동, 상도 1동)
- 기호 2번. 박기열(민주당) : 26,074표(58.65%)
◎ 4선거구(흑석동, 사당 1, 2동)
- 기호 2번 서영갑(민주당) : 19,401표(49.42%)
■ 동작구의회 선거 당선자
◎ 가선거구(노량진 1, 2동)
- 기호 1-가번. 김동연(한나라당) : 5,744표(24.97%)
- 기호 2-나번. 정재천(민주당) : 6,286표(27.32%)
◎ 나선거구(상도 2, 4동)
- 기호 1-가번. 김명기(한나라당) : 6,132표(25.23%)
- 기호 2-가번, 박필영(민주당) : 6,132표(25.23%)
◎ 다선거구(대방동, 상도 3동)
- 기호 1-가. 김채원(한나라당) : 7,710표(27.10%)
- 기호 2. 유태철(민주당) : 16,451표(57.84%)
◎ 라선거구(신대방 1, 2동)
- 기호 1-가. 홍운철(한나라당) : 5,341표(25.35%)
- 기호 2. 손화정(민주당) : 9,597표(45.55%)
◎ 마선거구(사당 5동, 상도 1동)
- 기호 1. 김현상(한나라당) : 10,597표 (41.91%)
- 기호 2-가 문오현(민주당) : 9,440표(37.33%) %
◎ 바선거구
- 기호 1-가. 최정아(한나라당) : 4,471표(23.77%)
- 기호 2-가. 최정춘(민주당) : 4,612표(24.52%)
◎ 사선거구
- 기호 1-가. 황동혁(한나라당) : 11,659표(30.04%)
- 기호 2-가. 강한옥(민주당) : 7,631표(19.66%)
■ 광역의원(서울시) 비례대표(정당지지도)
- 한나라당 : 70,974표(38.97%)
- 민주당 : 77.955표(42.80%)
- 자유선진당 : 5,959표(3.27%)
- 민주노동당 : 6,520(3.58%)
- 진보신당 : 7,827(4.29%)
- 국민참여당 : 10,181(5.59%)
- 미래연합 : 419(0.23%)
- 사회당 : 143(0.07%)
- 친박연합 : 1,618(0.88%)
- 평화민주당 : 515(0.28%)
■ 기초의원(동작구) 비례대표(정당지지도)
- 한나라당 : 76,593표(42.14%)
- 민주당 : 105,133표(57,85%)
■ 서울시장선거
- 1. 오세훈(한나라당) : 총득표 2,086,127표(47,43%), 동작구 81,914표(44.72%)
- 2. 한명숙(민주당) : 총득표 2,059,715표(46.83%), 동작구 90,859표(49,60%)
- 3. 지상욱(자유선진당) : 총득표 90,032표(2.04%), 동작구 3,610표(1.97%)
- 7. 노회찬(진보신당) : 총득표 143,459(3.26%), 동작구 6,126표(3.34%)
- 8. 석종현(미래연합) : 총득표 18,339표(0.41%), 동작구 646표(0.35%)
■ 서울시 교육감 선거
- 이원희 : 총득표 1,411,752표(33.22%), 동작구 55,471표(31.36%)
- 남승희 : 총득표 502,396표(11.82%), 동작구 20,869표(11.79%)
- 김성동 : 총득표 125,457표(2.95%), 동작구 4,624표(2.61%)
- 김영숙 : 총득표 517,640표(12.18%), 동작구 21,676표(12.25%)
- 이상진 : 총득표 53,742표(1.26%), 동작구 2,293표(1.29%)
- 곽노현 : 총득표 1,459,535표(34.34%), 동작구 64.756표(36.61%)
- 권영준 : 총득표 178,592표(4.20%), 동작구 7,177표(4.05%)
■ 서울시 교육의원 선거 제 7선거구(동작, 서초, 강남)
- 최명복 : 총득표 162,630표(29.77%), 동작구 51,408표(30.35%)
- 정관희 : 총득표 112,193표(20.53%), 동작구 42,300(24.97%)
- 이광양 : 총득표 73,588표(13.47%), 동작구 22,952(13.55%)
- 박문영 : 총득표 64.432표(11.79%), 동작구 22,761(13.59%)
- 김병철 : 총득표 60,067표(10.99%), 동작구 18,912(11.29%)
- 장길호 : 총득표 73,349표(13.42%), 동작구(18,388(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