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은 참으로 미묘하다.
제대로 알고 가면 세상 어떤 것보다도 아름답고 복되지만, 모르고 가면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할 뿐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라 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 길을 좁고 협착하다고 주님이 직접 말씀 하셨다.
가고자 하는 자들은 많지만 실질적으로 그리고 들어가는 자들은 적다고 말씀하셨다.
그 길은 자기의 영광을 버리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길이다.
애씀과 수고 없이는 갈 수 없는 길이다.
또한 희생과 헌신 없이도 갈 수 없다.
그러나 그 길을 제대로 알고 자신을 버려 따라가는 자들은 진정 행복을 맛보며 가는 길이다.
그 길은 세상에서 볼 때는 특별한 길이다.
그러기에 한 번 가볼만 하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주님이 약속하신 길이기 때문에라도 제대로 가고자 하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이 있다고 하는 자들도 그 길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없음으로 제대로 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기에 누구를 나무라랴.....
다만 우리만이라도 제대로 가자고 하는 것이다.
몰라서 가지 못하는 자들을 보면 우리는 뭐라고 탓할 수 없다.
알고도 못가고, 체험하고도 못 간다면 무엇인가 책망을 할 수도 있겠지만 진정 몰라서 못 가는 자들에게는 긍휼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그 길을 가자.
주님이 허락하신 좁은 길을 가자.
거기에는 주님이 주시는 생명과 회복이 풍성하다.
어느 누구도 맛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하늘나라의 풍성함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앙의 목적은 이 세상에 있지 않다.
이 세상은 우리 영혼이 잠시 걸쳐 가는 곳이다.
이 세상이 끝나면 우리는 저 천국, 하늘나라에 입성하여 영생할 것이다.
그 곳은 영원한 곳이며, 아픔과 슬픔과 고통이 없는 곳이다.
그래서 육체의 때에 아픔과 슬픔과 고통을 겪을지라도 인내하면서 영혼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영혼의 때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주님은 우리 육체의 삶에 축복하시기를 원하신다.
좁은 길을 간다고 해서 고난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 어느 곳에서도 맛보지 못한 행복과 기쁨을 누리며 갈 수 있는 것이다.
그 고난의 길은 세상 사람들이 맛보지 못한 길이요, 오직 예수만 바라보고 가는 길이기에 좁다고 하는 것이다.
오직 예수님 한 분만 바라보며, 주님이 말씀하신 것을 이루기 위해서 가는 길이다.
그래서 더 가치가 있는 것이다.
쉽지 않은 길이기에 가치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가지 못하는 길이기에 뭔가 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그 길은 인간의 방법으로는 절대 못 간다.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허락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오직 주님의 방법으로만 갈 수 있는 길이다.
그래서 더욱더 믿음의 지혜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능력이 더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렇게 왔고 앞으로도 더욱더 그렇게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