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서 만나자고 여저차례 약속을 했는데 단체로 같이
이동하여 부득불 만남을 다음으로 연기해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글쎄요
전
워낙 오래전에 근무했고
워낙 짧은동안 근무해서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다
워낙 숯기가 없고 말이없어
워낙 잘 잊어버리는 편이지만
충의에 대한 기억 및 추억은
언제나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강화도마라톤 추억담 및
달리기완주후 회복담을 덤으로 같이 올립니다
9월 29일 추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강화마라톤 신청후
고민과 갈등속에 보내기 두달
하프완주 경험이 6개월이 넘어가는데
연습없이 32.195km를 과연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2개월전 양평하프마라톤의 악몽때문이 되살아 났기때문이었다
(하프도 중간에 포기했는데 32.195K를 신청했으니)
등록후
첨 한달간은 비둘기공원에서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비둘기공원은 평지와 경사면이 번갈아 나타나 마라톤
초년생의 연습에는 제격이라는 생각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비둘기 공원에서의 연습은 이번 완주에 많은 도움이
된것 같다
첨엔
비둘기 공원 5바퀴를 돌았다
점차 거리를 달리는 횟수를 늘려 10바퀴, 15바퀴를 달려
달리는 시간도 첨엔 30분에서 1시간 , 1시간 30분으로 점차
늘려나갔고
선선한 9월이 되어서는
거리 달리기 시작하였다. 화달, 목달엔 포동운동장을
토요일과 일요일은 인천대공원을 배회하였다
마지막으로
거리로 나가 계수동, 과림동, 무지내동, 산업도로를 거쳐
은행단지로 돌아오는 실전연습을 마치고 드디어
9월 29일 드디어 강화도 마니산입구 출발지점에 도착하니
긴장되고 떨리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함성이 들렸다.
열, 아홉, 일곱 ∼ 셋, 둘, 하나 출발이다
풀코스주자들이 맨먼저 출발하고 그담 32.195km 주자들
출발이다. 우리팀은 달리는물개 한분과 시마클 4명(k1,k2,k3,s)이
한조가 되어 달렸다. 페이스메이커는 물개한분과 k1님이 담당하였다.
출발후
2-3km를 달리니 조그마한 언덕이 나타나고
10k와 풀코스 주자들의 갈라지는 이정표가 보인다.
우리팀은 직진으로 달려
마니산방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피어 우리들을 반긴다
길가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포즈를 취해가면서
첨은 가볍게 걷는 속도로 대장정을 시작했다
황금빛 논밭을 지나니
마니산자락이 보인다. 생수대가 보인다.
5k정도 달린것이다
음료수 , 간식, 이온음료는
5k 단위로 있기 때문에 거리를 이정표를
보지 않고도 알수 있었다. 간단히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다시 달린다.
강화토박이인 k1님의 동네 소개에 따라
이런저런 강화명물 및 강화 소식을 들으며 달리다 보니
또 물이 보인다. 10k지점에 도달한 것이다.
k1님은 시계를 보며 57분이라고 알려준다
달리던 사람들이 하늘을 향해 손을 흔든다
헬기에서 달리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 모양이다
우리들도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다시 달린다
달리던 차에서
꼬마 아이들이 아저씨 힘내요
응원을 한다. 응원소리에 다시 힘을
멈추고 싶은 마음을 다독거린다
15k지점에서 초코파이 및 음료를 나누어 준다
한손에 초코파이를 또 한손에는 생수를 들고
강화마라톤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라는 "심장파열의 언덕"을
달린다.
대부분의 주자들이 간식을 먹으며 달리고 일부는
심장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걷기도 한다. 주자의 절반은
걷는다. 나도 걸어볼까 생각해보지만 아침에 한가지 약속을
생각하며 반걸음마로 언덕을 올랐다. 무슨일이 있더라도
걷지는 말자라는 아침의 다짐을 다시 한번 또올리며 이를 악문다
심장파열의 언덕을 오르면서
비둘기공원 오르막길를 생각했다
이 길을 위해 얼마나 많은 비둘기공원을 돌았던가!
심장파열의 언덕을 지나니
내리막길이 1k 가까이 지속되고 여기부터는 해변도로이다
바다내음이 바람을 타고 코끝을 스친다
바다내음과 동시에 허기가 스민다.
페이스메이커인 k1인 속도 조절을 하고 호흡을
골라준다. 길고 긴 언덕을 넘어 내리막길을 넘어왔으니
호흡을 가다듬고 달리자고 다독거린다.
조금만 더 가면 하프지점이다.
동행하던 k2는 하프 지점에 가까이 오자
스피드를 낸다. 걱정이다. 오버페이스하다가
하프지점에서 멈추면 어찌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드디어 하프라인 힘을 힘차게 밟았다.
그러나 아닌가 다를까 k2는 여기서 멈추자고 제안을 한다.
그러나 어쩌하랴 이미 달리기 시작한 것을. 조금 더 달려보고
힘들면 그때 생각해보자고 힘을 붇돋는다
그렇게 다시
32.195k의 끝을 향한 달리기는 시작되었다.
강화도 경치 모두가 아름답지만 해변도로는
격찬을 할 정도로 정겹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동막해수욕장에는
가을의 끝자락인데도 많은
단체 관광객들이 늦가을의 해변
정취를 즐기고 있다.
인심좋은 횟집사장들은
주자들을 위해 아예 대형 물통을
길가에 갖다 놓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바가지로
물을 퍼 먹기도 하고 일부는 몸에 껴언기도하다.
고마운 사람들이다. 정겨운 이웃이다.
뒤에서 사이드카가 보이고
다리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의 통증부위에
소염진통제를 뿌려준다. 한사함 뒤에 몇사람이 줄을 서 있다.
나도 한번 뿌려볼까하다가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 그냥 달린다
앞에
5k까지 페이스메이커를 담당하다가
뛰쳐나간 물개가 보인다. 반갑다. 반갑게
물개화이팅을 외친다. 물개도 웃음으로 화답한다.
25k 지점 이정표가 보이고
간식으로 바나나가 준비되었다.
바나나를 한 개 집어 껍질을 천천히 벗기고
먹어본다. 허기가 가시는 느낌이다....
바나나를 먹으며 달리는 사이 여기저기 걷는 사람들만
뒤로 한체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간다
전등사 입구가 보이고
또 다시 언덕이다. 27.5k 이정표를 지나
몇 개 언덕을 넘은 것 같은데 또 언덕이다
자원봉사하는 학생들이 이제 1k남았다고 뛰어다니면서 알려준다.
마지막 스퍼트다
남아있는 힘을 다하여 달려본다
언덕을 넘고나니
마지막 내리막길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연도에 먼저 뛰고 온 사람들이 박수를 쳐준다.
젤 먼저 시마클 코치의
모습이 보인다. 조금만 힘내란다. 골인지점에 가까이 오니
낯익은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
달리는 물개들의 얼굴이 보이고
인천대공원을 주말마다 달리던
인천마라톤 회원들의 모습이 보이고
배꼽패션을 멋지게 장식하고 공원을 달리던
미시아줌마의 얼굴도 스쳐지나간다. 반갑다
드디어
.
.
.
.
.
.
골인이다
기분 만점이다
마라톤은 이맛이다
강화마라톤은
2시간 53분 24초라는 기록외에
강화의 추억과 자신과 한판 승부를 끝낸 기분이다.
아울러
페이스메이커를 훌륭히 수행하고 모두 완주한
k1,k2,s님과 물개님에게도 고마움과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음은
강화마라톤 지킴이로 활동했던 고재봉님의
경기후 회복방법을 원문그래로 소개해본다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를 뿌리는 날씨였는데,
행(幸)인지 불행(不幸)인지 막상 경기를 치루다 보니 햇볕이 뜨거운
변덕스러운 날씨로 돌변하여 레이스 내내 반복되는 언덕에, 더위에
힘드셨을 줄 압니다.
먼저
먼 거리를 달려 완주에 성공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경기후의 회복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거리를 달리시고 나면 맨 먼저 느끼시는 것이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근육통증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보통 계단을 내려 가기 힘들 정도로
무릅 및 허벅지 통증이 있으며 발은 퉁퉁 부어 있을 겁니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보통 전문가들은 RICE라는 방법을 말씀
하시는데요. 이것은 먼거리를 달리고 난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좋은
방법으로 여기에 소개하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RICE법(자가부상처치법)
RICE법이라는 것은 안정을 취하고(Rest), 얼음찜질하고 (Ice),
(3)환부를 압박(Compression)하며, (4)환부를 높히 올림(Elevation)을
말합니다.
① Rest ? 안정
장거리를 뛰신 분의 근육은 겉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미세근육들이
많이 파열되어 있다합니다. 이런 미세근육의 파열현상의 가장 좋은
방법은 쉬어 주는 것입니다.
가능한 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안정을 취합니다.
②Ice ? 얼음찜질
아픈 부위는 얼음으로 찜질합니다.모세혈관의 수축을 촉진하고
부어 오르는 것과 통증, 염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③ Compression ?압박
아픈 부위를 압박합니다. 시중에 판매 (3000원정도)되고 있는
압박붕대로 어름을 넣어 압박하면 냉각과 압박이 동시에 가능해 집니다.
얼음으로 냉각하는 것을 멈춘 후에라도 압박은 계속실시하도록 합니다.
④Elevation - 높이 올림
환부를 높은 위치에(가능하면 심장보다 높게) 올려놓습니다.
혈액이나 체액을 내려옴에 따라 부어 오르거나 염증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상을 유무에 관계없이 장거리를 뛰고 난후
발에 부기가 있는 경우에도 이 방법은 유효합니다.
일상생활중에 다리를 가능한 높여 주도록 합니다.
--------------------- [원본 메세지] ---------------------
♧ 9월이 지나가는 늦은 이 시간...
절둑거리며, 가까운 PC 방에 왓습니다. 왜냐하면, 집에 컴이 고장이고,
다리를 저는 것은..어제-9월 마지막 휴일이던- 강화에 가서, 달리기를
무리하게 해서지요. 작년에 첨 개최되어 참가햇던 해변마라톤대회에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앗던 기억에, 올해 참가신청을 못해 아쉬웟는데
지난 모임에서 김기세선생의 참가한다는 말에, 번외-미신청 불법참가-
로 뛰엇는데...연습도 거의 안한데다가 몸도 안좋아서 27km 못미쳐서
포기하고, 차에 타고 출발점으로...-_-* 후유증이 2~3일은 더갈것 같군요. 전화통화만 하고 만나지 못한 김기세선생은 완주하셧는지?!
달리기 마친 후 - 중도 포기엿는데도..4시간이나..*^^* - 옷 갈아입고 확인한 "먼저 끝나고 동료와 함께라서 귀가합니다"는 메시지를 보니 잘하셧겟지요?! 츄카~!!☆~ 혹시,완주 못햇스면 어떻습니까? 최선 다해 달리는데 의미 잇는 것을..
어젠 아침에 천둥번개에 비바람이 몰아쳐서 걱정하면서 갔는데, 강화는 푸른 하늘에 길가의 코스모스가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하더군요. 간혹 산기슭에선 빗방울이 간간이 뿌리긴 햇지만..
10km쯤 갔을 때, 앞에서 70은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께서 달리시는데
아직은 괜찬아 보였지만 힘드신거 같아서..참 안스러웠습니다.
이렇게 힘든 달리기를 왜 하시려했을가? 하고 생각햇습니다. 어쩌면..
지난 생애를 생각하며, 자신의 존재함을 확인하고 싶엇을가요?
아니면, 인생과 세상의 그 무엇인가를 향해 달려가고 싶엇을지도...
때로는, 인생이란 참으로 고독하고 힘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삶이 평탄해서..혹은 바빠서..잊고 지내다가도, 문득 좌절과 허망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간혹 지난 세월을 돌이켜 봅니다.
행복하고 즐거웟던 시절의 추억들이 떠오르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따스해지고 그 시절이 사무치게 그리워지곤 합니다. 그 당시엔..
힘들고 안좋앗던 기억도 분명 있었을텐데도, 세월이 지난 지금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 그런 시절이 있습니다.
*충의*는 내게 그런 몇 안되는 소중한 시절들 중 하나입니다.
비록 오래 떠나있다가 근래에 다시 만나서, 폐교 소식과 첫모임에서- 같이 재직햇던 동료교사의 죽음 소식도 뒤늦게 알게되어 슬펐지만...
10여년 지나만난 선배님들,옛동료들, 얼굴모르는 후배교사들과 동문들,
특히 옛날의 어린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 만나니 한편 당혹스러우면서도
반가웟습니다. 그리고.. 봄이가고, 여름이 가고, 가을 입니다.
지난 회포나 푸는 단순한 만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얼마지나지 안아
무너졋습니다. 정기모임보다도, 카페의 글로 만나는 모임에서 *충의*는
지나간 이름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도 존재하는 *충의학교*
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유신청소년학교* *JC청소년학교* 이름이
무엇이엇건, 최종태선생님과 동문들과 교사들이 한가족으로 이뤄온
*충의가족*이 우리 삶에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둥이 되고 있음을 우린
최근에 더욱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애정이 잇는 곳에, 부딪침과 문제도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최선생님
안부를 묻는 글에 대한 문답에서..그동안 여러차례 있어왔던 문제가
다시 제기되엇군요. 참고로 저는 88~89년 재직햇던 현재 40대의 남자교사입니다. 이석선교장선생님과 최종태총무선생님 당시엿지요.
며칠전,게시판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앗습니다. 다시 만남이 시작되는 충의가족의 역사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시작하신 분들에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최선생님의 탈퇴는..제 생각에는 병원에서 만난 동문의 글과 그 글에
대한 동문과 교사들의 글에 대해서 느끼신 최선생님의 당혹감과 실망,
그리고 선생님의 전부터 가지셧던 자책감으로 그러셧을 것입니다.
그것은 전혀 최선생님의 책임이 아닐것입니다. 학교폐교도 그렇고요.
제가 있을 때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이 분명히 생각납니다. "우리 충의
학교같은 야학이 필요없는 때가 와야한다"라고 말씀하셨지요. 선생님은
최선을 다하셧고, 죄인이 아니라 우리 충의 모든가족의 은인입니다.
더는 자책안하시고, 앞날을 위해서 계획을 세우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모임에서, 단순한 친목이상의 사회봉사나 사회교육활동에 대해서
의견이 나왓고 추진키로 한것으로 압니다. 지금 현재도 *충의*는 살아
있고, 더욱 뜻있는 활동을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탈퇴에 대해서 가페운영자님이 잘모르겟다고 한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천선생님도 안타까움에 그런 것이지요. 좀 민감하게
반응하신 것은 아니신지요? 어느 교사님의 글에도 그랫듯이 최선생님은
*우리 교사들에게도 선생님 이셧고, 우리도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배운
것이 더 많았습니다.* 동문과 교사를 구분짓지 마시기를...최선생님도
이런 것에 슬퍼하실 것입니다. 병원서 선생님을 만난 동문은 변함없는
선생님의 사랑과 건강의 염려에 북받치는 감정 그대로 글을 올렷고,
다른 동문도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은혜를 보답 못하는 자책에 감정적인
글을 쓴 것같습니다. 하지만, 글의 내용을 보면.. 선생님을 생각하고, 따님은 야학교사로 봉사하는 님들은 누구보다 최선생님과 학교를 사랑 하는 분들입니다. 부디 언제라도 찾아와서, 편안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잇으시기를...
제가 카페와 모임에 왔을 때, 사실 어색하고 정이 안가는 부분도 잇섯
습니다. 아는 사람이 별로 없고, 그렇게 친근한 - 모르는 사람에게- 분위기도 아니엇기에.. 그리고 카페가 일부 선생님들의 소식과 친목을
위한 장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서
다닌 동문과 교사들이 많고, 이제와서 아는 사이가 많지 안을 것은 당연하지만...그런데 이것은 한편으론 운영상의 문제가 잇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친한 사이라고 언제나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안부나 소식을 묻기도 힘들고 게시판을 통해 전함은 자연스럽지만, 이제는 게시된 글도 많아졋고.. 여러가지 다른성격의 글이 섞여서 한편으론 복잡함과 거리감을 주기도 합니다. 어떤 카페를 보니, < 게시판 1/2/3 > 혹은 제목을 붙여서 <소식란>, <유머*퀴즈>, <시와 음악>, <편지와 글>.. 이렇게 별도로 분류를 했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엔 학교에선 찾아오신 동문이나 전직교사님과 인사도 나눳지만,
카페에 오신 분들에 인사를 제대로 못드림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알지 못하는 사이라도, 시간과 신분을 넘어서 우리는
최선생님과 학교라는 한울타리 안에서 하나라는 것이 아닐가요?!
어렵게 다시 만난 우리가 그런 마음으로 서로 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디를 실명으로 하는 문제는, 물론 당연하지만.. 사실 저도 첨엔
망설엿고.. 일부 님들에겐 그것때문에 가입을 망설이는 일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드는군요. 아쉬운 것은 같이 학교를 다닌 분들이 서로
알아보지 못하는 일이 잇을 수도 잇지만.. 지금 자신을 밝힐 수 없는
분에게 강제성을 띠는 조치는 사려깊은 생각이 아닌듯합니다. 원칙을 지키되, 불가피한 분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9월이 오면...*이란 글을 접한지 얼마 안된 듯한데, 어느덧 10월을
맞이하는 시간이군요.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고, 그 속에서
기쁨과 아픔과 희망을 갖고 우리는 살아갈 수 밖에 없는듯합니다.
우리의 삶이 신(神)을 필요로 하는 건, 필연인 것 같습니다.
종교를 초월해서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삶이 참된 행복과 의미와 가치를 찾도록 해달라고...
지산스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그런 것처럼,
김정란 동문이 새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며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10월이 오면...
우리가 절망을 보지않고, 희망을 보며..
부정적인 것을 찾지않고, 긍적적인 것을 찾고..
작은 것을 보지않고, 큰것을 보며..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맞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가 결코 혼자가 아니라, 당신과 함게라는 것을 알게하소서
그리고..모든 믿음이 파괴될지라도
그 모든 것을 이기는 사랑과 추억이 있으며..
암흑과 더러움 속에서도
별*보다도 찬연한 영원함과 아름다움이 있음을 믿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