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땀 만들기 그린파파야의 향기로 샐러드를 만들어요
태국의 노점상인에게 배워보자구요!
그 영화에서 주인공 소녀가 그린 파파야를 다듬는 장면이 아주 많이 나왔었지요. 왠지 인상적인 영화의 장면이였는데 이곳 태국에서는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그린 파파야더군요 사실 태국에 많이 왔었는데 그동안 그린파파야 샐러드가 있는지도 몰랐었지요 그런데 우연히 버스에서 얘기를 주고받았던 일본친구가 솜땀(그린파파야 샐러드)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어요. 그애는 그 그린 파파야 샐러드가 정말로 맛있다면서 나보고 꼭 먹어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를 하더군요.... 그래....친구의 말을 한번 들어보자 하고 먹어 본 솜땀!!! 그런데 이거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동안 먹어본 솜땀 사진들도 밑에 전시해 둡니다. 집집마다 맛이 다르고 무엇이 첨가 되었냐에 따라 종류도 많이 달라집니다. 아무튼 한국인의 입맛에도 꼭 맞다고 장담합니다. 해외에서는 김치도 그냥 김치가 아닌 김치 샐러드라 하지요. 이 파파야 샐러드도 어쩌면 김치같은 샐러드라고 할까요? 우리의 김치처럼 그린파파야 샐러드도 바로 손맛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만들기로 들어가 볼까요?
솜땀 만들기 재료:그린파파야,토마토 작은거 1개, 레몬 1개,긴 콩깍지 3개. 통마늘2개,말린 홍고추2개,땅콩 한줌, 말린 새우,게.. 고춧가루, 소금,간장,굴소스,식초,설탕약간, 만들어보기 1.파파야를 곱게 채썰어 둔다 2.마늘과 땅콩을 넣고 빻아준다 3. 이곳에 토마토를 잘라 넣고 레몬 한개를 잘라서 즙을 뿌려준다. 4.조금 빻아 주다가 말린 게와 새우를 넣고 다시 빻아준다 5.고춧가루등의 양념을 넣고 섞어준다 6.채썬 파파야를 넣고 비비듯 저어준다
만드는 법이 아주 간단하답니다. 물론 그린 파파야가 한국에서 약간은 비싸다는 단점이 따르는 요리이지만...익지 않은 그린 파파야는 약간은 무우같은 맛이랄까요? 파파야가 없다면 무우채로 만들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왠지 우리나라의 무우채와도 비슷할지 모르는데...이 솜땀은 쉬게 먹는게 아니라서 맛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무우채를 즉석에서 먹으면 아주 매운 맛이 나겠지만 파파야는 매운 맛이 없어서 좋구요. 태국사람들은 솜땀을 무척이나 좋아하는가 봅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이젠 솜땀을 팔러 다니시는 노점상인들을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가 있거든요. 전에는 왜 내가 솜땀의 존재 자체도 몰랐을까...하면서 후회를 많이 했었지요.^^
이런 파파야 채가 보이면 그냥 솜땀이라고 단정하시면 됩니다
이런 돌에 빻아야 맛이 더 나는 것이겠지요?
이것이 손맛인지? 레몬을 5조각정도 내서 일일이 손으로 쭈욱 짭니다
갖은 양념과 함께 섞으면서 저어주면 끝입니다
이 집은 주말 시장 짜뚜짝에 있는 솜땀 전문점(?)인데요. 태국인 부부가 같이 운영하고 있고 의자나 테이블은 없습니다. 그분들이 솜땀을 만들어서 주시면 서서 먹거나 집에 싸가는 거지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집입니다. 계속 새치기를 당하다가 용기를 내서 돈을 먼저 내며 솜땀!이라고 한마디 .. 너무 바쁘셔서 힘이 다 빠지신 아주머니의 요리 그런데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말이 잘 통하면 소면이랑 같이 비벼달라고 할텐데... 말도 잘 안통하고 기다리는 사람도 많아서 그냥 솜땀 하나로 만족했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그날 이후로 여러 솜땀집을 찾았지만 이집만한 집이 없었지요. 하지만 이집은 주말에만 여는 집이라... 어서 주말이 왔으면 하는 바램까지 듭니다
이 아주머니의 작품입니다. 아랫 사진이지요
태국은 고명으로 땅콩이 많이 들어갑니다. 왠지 음식과 궁합이 맞지 않을 것 같지만 정말로 고소하다는 사실...토마토 또한 재료로 많이 들어 가서 신선함을 더해준다고 할가요? 이 아줌마의 솜땀....만일 입맛을 잃으셨다면 솜땀을 드셔보시기를...
그 동안 맛본 솜땀들 깔끔한 맛의 솜땀. 오이와 양배추, 토마토까지 곁들어져서 솜땀을 다 먹은후 야채들을 남은 소스에 찍어서 다 먹어 버렸다. 채식전문 식당에서 먹어 본 솜땀. 여기에는 굴소스가 들어가지 않아서 약간 더 깔끔한 맛이 나는데 역시 솜땀은 해산물과 어우러져야 더 맛이 있는듯 하다
약간은 비싼 돈을 주고 먹은 솜땀이였는데...게가 많이 들어가서 맛있었다.
소면과 함께 비빈 것으로 양이 좀 적었다는 아쉬움을 주었지만....맛있게 먹었다.
현지인이 먹는 방식...꼭 고기 싸먹듯이 배춧잎에 솜땀을 싸먹는다.
여러 노점에서 솜땀을 맛보았지만 그래도 맨 처음으로 맛 본 짜뚜짝 주말시장의 솜땀 맛은 아직가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먹을 복이 없는 편인데 처음으로 맛보았던 솜땀이 맛집의 솜땀이였다니... 아무튼 무척이나 맛있습니다. 파파야가 없다면 그냥 무채에 새우와 게를 넣고 비벼 드셔도 맛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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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시콜콜 인도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