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경주환경운동연합 생태위원회에서는 매달 세번 째 일요일에 생태탐방을 가기로 했습니다.
총 12번의 생태탐방 중 첫번째 탐방을 지난 일요일(2월 16일)에 다녀왔습니다.
경주를 찾은 겨울 철새들을 만나고 왔어요.^^
주 초반까지 눈이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 날은 바람도 없고 날도 무척 따뜻해서
오랫동안 새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탐방은 오전 오후로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① 오전 탐조 : 오전 10시~11:50, 금장 신한 아파트 앞
- 금장 신한 아파트 앞~소현천 입구 쪽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탐조
- 관찰한 새 :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흰비오리, 쇠오리, 왜가리, 흰목물떼새, 까치
② 오후 탐조 : 낮 12~3시. 장군교~금장대 앞, 심곡지
- 장군교~금장대 앞 : 걸어서 이동하며 탐조
- 관찰한 새 : 재갈매기, 붉은부리 갈매기, 큰고니
- 심곡지 : 원앙

형산강을 찾은 겨울철새를 만나기 전...
철새들이 이동하는 이유와 우리나라&경주를 찾는 철새들에 대해 이현정 생태위원장님이 안내를 해주고 계십니다.

이현정 생태위원장님.





쇠오리




왜가리



흰비오리(사진 출처 및 관련 설명 : http://nature.kids.daum.net/animal/detail.do?itemId=8877)
이 날 가장 인상깊었던 친구입니다. 단아하고 이쁘죠?^^ 흔치 않은 겨울철새랍니다.


봄의 전령사 '봄까치꽃(개불알꽃)'이 피었네요... 정말 봄인가봅니다.^^




철새 탐조가 끝난 후 설문지 작성 중.
다음 탐방을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거든요.^^
다들 비오리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하시구요, 비가 와도 생태탐방은 진행하기를 원하시네요.ㅎ


2014년 첫번째 탐방 함께 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오후에 심곡지에 원앙을 보러 가는데, 금장대 앞을 지나다 보니 고니들이 많아서 들렀습니다.

재갈매기(뒤에 몸에 희고 부리가 노란 새)랑 붉은부리 갈매기도 많이 왔네요.



큰고니.

고니는 가족 단위로 움직인답니다. 회색(물빛이랑 비슷한 보호색)을 띠는 녀석이 새끼구요..




새끼 고니가 깃털을 고르고 있네요.

강 건너편에 대백로와 왜가리도 보입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부터 금장대 앞까지 걸어가는데 물에서 퀴퀴한 냄새도 나고.. 쓰레기로 지저분합니다.
이런 물이어도 찾아와주는 철새들이 고맙기는 한데... 미안하고 부끄럽네요.




원앙을 보러 심곡지를 찾았습니다.


예쁘죠? 호수 맞은편에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아서 안타깝기는 하지만 이십 여 마리가 있는 것을 보니 무척 반가웠어요.

첫댓글 2014년 첫번째 생태탐방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신 생태위원장님, 사무국장, 간사님 고맙습니다. 더욱 알차고 더 많이 참여하는 생태탐방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저는 다음달까지만 빠지고, 책을 발간하고 나서 4월부터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꼭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강 살리기 운동도 해야겠네요. 회원님들, 탐방 참여 가족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주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정현걸 배상
저도 다음달부턴 참석할께요. 사진 감사드려요^^*